서울시 NPO 지원센터

나는 어떻게 오늘의 내가 되었는가?(21세기 대한민국의 담론과 통치성) 마감
컨텐츠 생산계획모임 후 텍스트 + 사진의 형식으로 모임(강연)내용을 정리해서 아카이브에 올릴 예정입니다.

<모임요약>

제목: 나는 어떻게 오늘의 내가 되었는가?(21세기 대한민국의 담론과 통치성)
일시: 2015년 10월11일(일) 저녁7시-9시30분
장소: 그랜드 마고
형태: 모임소개/자기소개(30분)+강연(1.5시간)+질의응답(30분)

대상: 대안적인 삶을 지향하는 청년
  - NPO 청년활동가
    (각 이슈별 접근/대안 이외에 좀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개개인의 인식과 의식 및 지배담론의 문제를 알아보고 싶다면!)

  - 대안적인 사회를 지향하는 청년
   (뭔가 바꾸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면!)

주최: 그린코스모스(대안적인 삶을 지향하는 청년모임)
기타: 저녁식사하고 오세요!(간단한 채식다과는 준비할 예정입니다)

문의: 010-3684-8126(강대웅)




장면1. 우리나라, 대한민국

*일자리불평등 
 정규직
임금 288.8만원 vs 비정규직 임금 144.1만원(2014년 8월 기준)

*의료불평등
 한국사회 하위 10% 가구가 보건의료에서 쓰는 돈은 가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처분소득 중 15%를 상회한다. 해마다 기복은 있지만 상위 10%가 가처분소득의 3%내외에서 보건의료지출을 하는 것에 비해 평균 3배 정도를 더 쓰고 있다. 하지만 의료비지출 총액은 상위 10%가 2-3배 가량 많다. 쉽게 말해 저소득층은 더 많이 아프고, 더 많이 의료를 이용하고 생활비 중에서 의료에 쓰는 돈의 비중도 매우 높다.(http://saesayon.org/2015/03/23/16305/)


*여성차별

 "
비정규직, 양극화, 가부장제 등 한국 사회의 온갖 모순을 감당하는 40대 여성들의 삶은 매일매일이 전쟁이다. 선거 때마다 여성정책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선거용에 그칠 뿐, 이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정책들을 찾아보기 힘들다."(주간경향 1145호.2015년10월6일)

*노인불평등
노인소득보장이 거의 되지 않는 한국사회에서 노인의 절반은 빈곤하다.
높은 빈곤율은 그대로 높은 자살률로 이어지고 있다. 2010년 65세이상 노인자살율미국 15.65, 일본 30, 독일 24, 한국 81.9이다.
가장 큰 원인은 은퇴이후 소득을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이다.(http://saesayon.org/2015/03/23/16285/)

*수익성>>공공성
 
메르스 사태를 두고 “민간이 좌우하는 국내 보건의료시스템의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즉 의료의 공공성보다는 병원의 수익을 우선으로 하는 의료체계가 문제를 크게 확산했다는 것.(새로운사회를위한연구원 이은경 연구원/whitepaper)




장면2. 언론의 죽음, 민주주의의 죽음
이용마 MBC노조 전 홍보국장은 2015년 9월 22일, 방송의 날을 맞아 미디어스에 기고한 글에서, "오락매체만 남은 겁니다. 언론의 죽음은 곧 민주주의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은 사라지고, 소수가 다수를 억누르며 이끌어가는 전체주의 사회의 도래를 뜻합니다."라고 말한다.




장면3. 부패지수

1단계 독재형 : 부패한 독재자와 그 개인적 추종자들이 법적 제약 없이 부패로 권리 독점하고 정부의 역량이나 정치 참여도가 낮다 - 중국, 케냐,인도네시아, 그루지아, 아르메니아 등

2단계 족벌체제형 : 소수의 권력자들과 그 추종자들이 권력과 부를 부패로 독점하지만 내부에서 그들끼리 경쟁, 사회 역량은 이들을 제어하기 부족함 - 러시아,필리핀, 멕시코, 방글라데시,태국, 터키, 콜롬비아 등

3단계 엘리트 카르텔형 : 광범위한 엘리트들이 권력과 특권 등의 부패의 전리품을 나눠 가지면서 현 질서 유지를 원함. 독재형과 달리 경제 분야에서 상당한 정도의 경쟁이 내부에 있음. 정치인, 관료,언론, 대기업, 군부 등의 결탁에 의한 엘리트 카르텔이 시스템을 지배하고 국가 관리 능력은 1,2단계보다 우수함. 지나치게 비대한 정부와 비생산적인 국회, 제대로 기능 못하는 법원과 정당 시스템이 특징임. 한국,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등

4단계 로비시장형 : 신뢰도가 높은 사회에서 나타나는 유형으로 시민사회와 단체들이 정치경제적 영역에서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하는 사회임,. 그 때 부패는 특정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뇌물 제공임. 정치인이나 정당이 중개자 역할을 함. 미국, 일본, 독일 등.

                                                                                  - 미국 콜게이트 대학 정치학과 마이클 존스턴 교수가 말하는 4단계 부패 유형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장면1, 장면2의 상황을 개선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하지만 장면3에서 알 수 있듯,
대다수 국민들의 염원과는 다르게
기득권 세력은 현 질서 유지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2015년 대한민국이 더 나아지기위해서
대다수 국민들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현재 기득권 세력이 어떻게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현 질서 유지를 해왔는지를 알고,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왜 대다수 사람들은 행동하려하지 않을까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기존 두 번에 걸친 이슈별 접근에서 지녔던 문제의식에서 조금 벗어나,
좀 더 근본적인 차원, 즉 우리들의 '의식/인식'의 영역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특히 '담론의 지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눈 앞에 보이는 생생한 현실들, 사회구조에 대한 이야기도 좋지만,
결국 그런 현실들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푸코는 감시와 처벌에서 죄책감과 도덕화..개인화 파편화 등에 의해 각자가 알아서 길들여진다는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마르크스는
모든 시대의 지배적인 사상은 지배계급의 사상이고 피지배계급은 자신을 지배계급의 관점에서 바라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보고자 합니다.

1시간 30분 강연+30분 질의응답의 형식으로 모임이 진행될 에정입니다.
강연은 허경 선생님께서 해주실 예정입니다.

(허경 선생님 약력: 1988년 고려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1994년 동 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미셸 푸코의 한 연구–‘윤리의 계보학’을 중심으로」로 석사학위를, 2007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마르크 블로흐대학교 철학과에서 석학 필립 라쿠라바르트의 지도로 「미셸 푸코와 근대성」을 제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귀국 후, 고려대학교 응용문화연구소 및 철학연구소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는 스튜어트 슈나이더맨의 『쟈크 라캉, 지적 영웅의 죽음』, 질 들뢰즈의 『푸코』, 데이비드 메이시의 『라캉 이론의 신화와 진실』, 마우리치오 라자라토의 『부채인간』(공역) 등이 있으며, 『현대사상과 도시』,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 『철학, 책』, 『팽목항에서 불어오는 바람』 등에 글을 실었고, 저작 『푸코와 근대성』, 『푸코와 근대』 등을 출간할 예정이다.)


대안적인 삶을 고민하는 청년모임-1탄
http://www.seoulnpocenter.kr/bbs/board.php?bo_table=meetshare&wr_id=301

대안적인 삶을 고민하는 청년모임-2탄
http://www.seoulnpocenter.kr/bbs/board.php?bo_table=meetshare&wr_id=309


상세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1가 2동 668-25 다시홀


컨텐츠

나는 어떻게 오늘의 내가 되었는가? 강대웅 2015.11.17 2185명 읽음 0개 댓글

날짜

2015년 10월 11일 일요일

시간

19:00 ~ 21:30

마감

2015년 10월 10일

인원

15명

장소

그랜드 마고 다시홀 [상세보기]

개설자

강대웅
NPO/공익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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