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세대 담론이 한국 사회를 훑고 지나갔습니다. 세대론은 짱돌을 들 주체로서 청년을 호명했지만, 오히려 청년이 단일한 이해관계로 이루어져 있지 않음을 확인시켜주었을 뿐입니다. 청년세대라는 이름 아래 포섭되었던 많은 청년들은 기성세대가 붙여준 여러 꼬리표만 단 채로 사라졌고, 어떤 청년들은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더 구체적인 운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 활동은 물론 녹록지 않고, 열악환 환경 등은 청년 운동가들이 활동을 이어가기 어렵게 합니다. 시민단체에서는 젊은 활동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서 운동의 당사자들은 스스로의 활동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서로 다른 영역에서 각자에 맞는 활동을 만들어가는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운동을 형성하고 이어가는 방식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의 방법론을 반성하고 '자신의 입장'을 세우는 현대의 활동가들을 통해 청년 주체 운동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기 위한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초청 패널:
이태영(신촌민회)
박도빈(문화예술커뮤니티 동네형들)
성이름(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 섭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