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톤즈]에 나오는 나환자들의 뭉개진 발 사이즈를 그림으로 그려서 만든 맞춤형 신발,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살충처리된 모기장 등 환경과 실사용자의 조건을 고려하여 만드는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이 있습니다. 과거 조형 디자인에서 감성 디자인으로, 이제는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더한 서비스 디자인을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Designing worth is worth designing.
가치를 디자인 하는 것이 가치있는 디자인이다_영국 선더랜드 대학 [질버트 콕턴]
디자인은 미적, 상업적 범주에만 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디자인은 세계 전체를 포용할 힘이 있으며, 그만큼 다양한 분야와 접목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세탁소 세탁물에 딸려오는 철사옷걸이로 독서대, 쓰레기통 심지어 탁자와 침대까지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옷걸이로 만드는 것, 사회혁신을향한 한 사람의 열정과 관심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 연사소개 : Passion Designer 염지홍
동전사용 캠페인 렛츠코인 프로젝트, 어린이 교통안전 옐로카드 프로젝트, 북스탠드업(옷걸이 독서대 DIY 아이디어)프로젝트, 2014 남극탐사 프로젝트 그리고 옷걸이 하나로 영국왕립예술학교 입학. 겉으로만 보면 동네 피자 가게 청년(?)이지만 문제를 발견하면 떠오른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그의 아이디어 노트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37권에 이르고 있습니다. 쉽게 버려지는 옷걸이를 뭉쳐 쓸모있는 것으로 만든 것처럼, 사회를 향한 작은 아이디어들,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소중한 가치를 발견해달라는 바람을 전하는 그는 열정을 디자인하는 사람입니다.
2014년 서울시 청년허브 청년학교로 시작되었습니다. 소셜작당모의학교는 시민단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소셜섹터조직의 만 1~3년 차 청년들과 특정한 조직에 속하진 않지만 주체적으로 사회변화를 꿈꾸는 청년들이 자기 비전을 가지고 즐겁게 지속가능한 활동을 작당모의하는 학교였는데요. 현재 정규수업은 끝났지만 사회변화를 위한 두근거리는 열정으로 이후에도 1달에 1번씩 모여 함께 학습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후속모임은 가수 피터이자 월간 싱클레어 편집장 김용진님을, 두번째 모임은 최게바라 기획사 최윤현님을, 세번째 모임인 오는 4월 21일은 소작모 학생들이 만나고 싶었던 '열정 디자이너 염지홍님'을 모셨는데요. 조금 더 많은 청년들과 함께 사회혁신을 향한 열정의 불을 지피고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게끔 열린 강좌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모임 내용과 옷걸이 북스탠드업 만드는 방법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기대합니다! :)
상세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684 1동 1층 (녹번동 5번지, 옛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