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란히]길 위에서 철학 하기(2023.12.03)
by 나란히 / 2023-11-09 10:58
[2023년 겨울] 길 위에서 철학 하기





● 프로그램 소개
동서양의 철학고전 텍스트를 먼저 읽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같이 길을 걸으며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페리파토스(Peripatos)라는 길을 걸으며 철학을 가르쳤다. 여기에서 소요학파(逍遙學派)라는 명칭이 탄생되었다. 우리도 제한된 영역의 상아탑을 벗어나 또 정적인 이론(theoria)의 관점에서 벗어나,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성숙을 도모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길을 실천하는 사유의 여정을 시작해 보자.

● 모임 일시
 2023년 12월 3일(일), 오후 2시 

● 모임 장소 
서울특별시 시청 본관 지하 2층, 직원 식당 달콤방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
※ 독서모임을 모임장소에서 하고, 함께 길 걷기를 합니다.

● 강사
한상연교수님
하이데거와 슐라이어마허를 함께 전공한 철학자. 현 한국유럽철학회 회장 및 한국 하이데거학회 회장. 철학과 예술, 문학은 근원적으로 하나라는 관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가천대학교에서 예술철학, 문화철학, 종교철학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희망철학연구소에서 여러 철학자와 함께 인문학 살리기, 민주주의교육 등과 관련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저서로 『시간과 윤리』, 『철학을 삼킨 예술』, 『우리는 모두 예술가다』, 『기쁨과 긍정의 종교』, 『공감의 존재론』, 『문학과 살/몸 존재론』, 『그림으로 보는 니체』, 『그림으로 보는 하이데거』 등이 있으며, 희망철학연구소의 철학자들과 함께 일반 시민을 위한 여러 철학교양도서를 공저했다. 

● 프로그램 상세 내용 
[14시~16시] F. 슐라이어마허 『종교론』(대한기독교서회, 2002) 읽기
G. 짐멜에 따르면, 괴테의 정신과 슐라이어마허의 정신은 동일하다. 예술가인 괴테가 감성의 언어로 표현한 것을 철학자인 슐라이어마허는 추상적 개념의 언어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현대 해석학의 창시자인 슐라이어마허는 위대한 철학자일 뿐 아니라, 현대 신학의 아버지로 통하는 위대한 신학자이기도 하다. 20세기 최대의 철학자인 하이데거에게도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 O. 푀겔러 등 몇몇 저명한 하이데거 연구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하이데거는 슐라이어마허 연구를 해 자신의 철학의 해석학적 전환을 이룰 수 있었다. 하이데거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슐라이어마허의 저술은 1799년 초판이 발행된 슐라이어마허의 <종교론>이다. 슐라이어마허는 종교의 본질을 무한한 우주에 대한 직관과 감성으로 규정한다. 슐라이어마허에 따르면, 참된 종교의 정신을 지니는 자는 삶과 존재를 이론적 개념 체계 안에가두지 않는다 . 모든 존재자는 제각각 무한한 우주의 개별화된 서술과 표현으로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6시~18시]  정동제일교회 ->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 걷기

[18시~20시]  저녁 식사

● 참가비  5만원(저녁 식사 비용 포함)

​ 참가 신청서 작성(구글폼) 바로 가기
https://forms.gle/Bebu49wD5ZjLTjjK7


● 문의  
[연락처] 02-833-6161/ 010-5900-1711
[E-mail] ​naranhee7942@hanmail.net
※ 전화 연결이 안될 경우 문자 또는 이메일을 남겨 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작성자 : 나란히, 작성일 : 2023-11-09 10:58, 조회수 :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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