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아카데미] 독서클럽_아침인문학산책 : 한병철 철학책 읽기 (11/16~)
by 참여연대 아카데미느티나무 / 2023-11-08 16:21


독일에서 활동하는 철학자인 한병철의 책들을 톺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철학책이지만 두께가 얇고 글자 수도 많지 않아 읽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신자유주의와 현대 자본주의의 비판을 기본으로 하며 자신만의 개념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읽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이번에는 '타자를 추방'하여 '고통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에 대한 대안으로 '리추얼'을 제안하는 책들과 작가의 최신작을 함께 읽어보려고 합니다. 

 

진행 일정

날짜

주제

11.16

(목) 

10시

<타자의 추방> 문학과지성사. 2017

타자란 낯설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존재로, 인구과잉 시대에 때로 내 고통의 모든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작가는 오히려 이런 타자가 존재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추방보다 환대를 주장하며, 경청을 요구하는 작가의 논지를 따라가 봅니다. 

11.30

(목)

10시

<고통없는 사회-왜 우리는 삶에서 고통을 추방하는가> 김영사. 2021

고통은 삶에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이 있는데, 현대사회는 고통공포와 만성마취에 빠져 변혁의 힘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고통에 관한 유수의 철학자들의 텍스트와 함께 작가 특유의 간결하며 송곳같은 일침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그렇다면 약한 인간인 우리가 어떻게 고통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을까요? 

12.14

(목)

10시

<리츄얼의 종말 - 삶의 정처 없음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김영사. 2021

리츄얼이란 오래된 제의를 현대에 살려내어 지금의 병적인 사회 현상을 치유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책입니다. 작가가 제시하는 리츄얼의 개념을 상세히 살펴보고,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봅니다.

12.28

(목) 10시 

<서사의 위기> 다산초당. 2023

작가는 자신만의 서사 없이 그 순간에만 화려한 스토리를 쫓는 사회를 비판하며, 진실한 이야기를 창조해 냄으로써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작가의 최신작이 그간의 저작들과 어떻게 다르며 혹은 동일한지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모임 소개 - 아침 인문학 산책
평일 오전에 시간이 나면 산책을 하는 게 가장 좋으나, 두 번째로 좋은 건 독서모임이 아닐까 해서 '아침 인문학 산책'이라는 인문학 공부 모임을 열게 되었다. 11월과 12월 2,4주 목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하는 독서 모임이다. 낯선 동네를 산책하듯이 낮은 담장 너머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클럽장 소개

홍진숙 책을 읽으며 독서 모임용 북 큐레이션을 하는 취미가 있어서, 호시탐탐 여러 분야의 책 모임을 기획하는 중이다. 아카데미 느티나무 소모임 <독서클럽 와인>의 클럽장이며, 주부이며 독서생활자로 살고 있다. 평생 혼자 책을 읽어오다 수년 전 아카데미 느티나무의 독서서클을 통해 함께 책 읽는 즐거움에 눈을 떴다. 아카데미 느티나무의 독서모임 진행자 과정을 수강하고, 참가자 기획 프로그램인 <신화를 찢고 나온 여자들>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좌 정보

 

  • 일   시 : 2023.11.16 ~ 12.28. 월 2회 두번째·네번째 목요일. 오전 10시~12시, 총 4회

  • 장   소 : 참여연대 지하 느티나무홀

  • 정   원 : 10명

  • 참가비 : 4만원 (20대 청년  2만 원) 

  • 신청링크(클릭)

    >> 강좌보기 


작성자 : 참여연대 아카데미느티나무, 작성일 : 2023-11-08 16:21, 조회수 :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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