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구술활동 <2024 참전군인을 만나러갑니다 참가자 모집🪑>
2024년 시민참여형 구술활동에 함께할 시민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평화와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파병 한국군의 피해와 희생은 물론이고, 아무 이해가 없는 낯선 땅에서 총을 들고 만날 리 없는 이들이 서로 죽고 죽여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직 답을 찾지 못한 우리는 전쟁 이후 참전군인과 가족, 이웃들이 말하지 않은/못한 이야기를 열린 마음으로 듣고 함께 고민하려 합니다.
참전군인은 복잡한 존재입니다. 전쟁이라는 국가폭력의 현장에서는 총을 든 가해의 위치에, 또 약자로서 전쟁에 동원될 수밖에 없는 피해의 위치에 서 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전쟁을 다녀온 만큼 저마다 다른 전쟁의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애국’과 ‘이념’을 내면화한 그들은 전쟁 경험을 ‘명예’롭게 승화하기 위한 노력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자리엔 국가주의만이 존재할 뿐 참전군인 각자의 전쟁 경험과 삶에 관한 이야기는 만날 수 없습니다.
70대 중반을 넘어선 참전군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베트남전 참전군인의 삶을 통해 국가폭력의 현장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사회적 기억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참전군인을 만나러 가는 그 길에 시간과 마음을 기꺼이 내주실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모집인원: 10명 이내
- 모집기간: 2024년 3월 15일까지
- 활동내용: 베트남전쟁 참전군인과 가족에 대한 구술 활동과 기록집 제작
- 활동기간 2024년 12월까지
- 문의 메일: peacememo7@gmail.com
○ 무슨 활동을 하나요?
1. 참전군인을 만나는 현장에 다양한 이들이 참여하고, 듣는 이의 자리에서 평화를 만들어가요.
2. 참전군인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사회적 기억으로 만들어가요.
3. '가해'와 ‘피해’ 중심의 인권 의식 넘어 ‘폭력’의 현장이 빚어내는 근본적이고 다양한 문제를 만나요.
○ 이런 분들이라면 OK!
1. 취지에 동의하는 분
2. 기록 활동에 관심 있는 분
3. 생생한 평화 배움의 현장에 함께할 분
4. 내 주변 참전군인과 가족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은 분
○ 함께하면 좋은 점!
1. 참전군인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에 함께합니다
2. 기록자로서 구술 작업에 참여합니다
3. 참전군인과 평화활동의 동료로 지속가능한 연결을 만듭니다
4. 베트남전쟁 역사를 배우고 교차적인 배움의 기회를 만납니다
○ 함께하기
🔗https://forms.gle/vXEFPtpPFr4hoyNK8
○ 주최: 아카이브평화기억
○ 지원: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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