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은 그동안 다양한 영역에서 시민사회가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마을공동체가 활기차게 움직여, 민관협력의 좋은 예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물적 자원이 적은 환경에도 성과에 대한 욕심보다는 서로 돕고 지지하는 자세로 교육, 문화, 복지, 환경, 먹거리, 언론, 의료, 마을공동체 등 많은 분야에서 눈에 띄는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적은 자원과 사람으로 너무 많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닐까?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기존 활동하는 사람들의 친분이 새로운 사람들에게는 진입장벽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소수의 의견 그룹에 의존하지 않고, 합리적인 체계를 만들어 다음 세대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을까?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이러한 고민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소수의 사람들만 고민해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닙니다. 은평에 살거나 일하는 시민 누구나 소중한 경험체이고 고민의 주체입니다. 이제 그 주체들이 은평지역사회의 안녕을 묻고,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대화모임을 열고자 합니다.
당신이 알고 있거나 생각해온 은평지역에 대한 경험, 고민, 기대를 열린 장소에서 나누고, 토론함으로써 우리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은평상상컨퍼런스가 그런 만남의 장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 컨퍼런스 대화 주제
1. 사람- 은평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고, 어떤 삶의 방식으로 살고 있을까?
ex) 주부, 청년, 시민, 노인, 어린이, 청소년, 장애인, 성소수자, 노동자, 농부, 프리랜서, 백수, 이사 온 이웃, 세대전환 등
2. 활동- 은평의 다양한 공동체들, 그 시작과 내용, 무엇을 더 할까?
ex) 교육, 시민운동, 정치, 축제, 환경, 인권, 공공성, UD, 전환마을, 일, 건강, 공간, 변화, 혁신 등등 등
3. 돈-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원은 어떻게 모을까?
ex) 자립, 모금, 지역기금, 지속가능성, 지역자산화 등등
4. 자유주제- 은평의 지평을 넓혀줄 모든 주제
※ 컨퍼런스 종료 후 기록자료집이 발간됩니다.
코멘트를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