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2017~2018년에 걸쳐 힙합, 게임, 표현의 자유, 연예산업, 걸그룹, 광고, 웹툰, BJ 등에서
나타나는 여성혐오를 주제로 <미디어씨, 여성혐오 없이는 뭘 못해요?>를 진행해왔는데요.
2019 연속특강은 이미지를 생산하고 읽어내는 여성들의 이야기들을 좀 더 심도깊게 나누는 자리를 기획했습니다.
‘여성창작자×페미니즘×이미지’라는 키워드로 사진, 디자인, 미술, 문학 각 영역에 계신 여성 창작자이자 비평가분들이 강의를 해주실 텐데요.
각 영역에서 '페미니즘' '이미지'라는 키워드가 갖는 의미,
‘여성서사’ ‘페미니즘서사’의 의미에 대해서 나누는 4주간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여러분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2019 연속특강 <여성창작자x페미니즘x이미지>
▐ 일시 : 2019. 6/4. 11. 13. 18 화화목화 PM 7:00-9:00
▐ 장소 : 서울특별시NPO지원센터 1층 품다
▐ 전체 프로그램
1강. 6/4 (화) PM 7:00,
몸을 다루는 시선들
| 혜영, 포토그래퍼/사진교육가
2강. 6/11 (화) PM 7:00,
페미니즘 디자인이라는 건 없습니다만…
| 오늘의풍경, 그래픽디자이너
3강. 6/13 (목) PM 7:00,
화가들은 왜 비너스를 눕혔을까
| 이충열, 여성주의 현대미술가/책 <화가들은 왜 비너스를 눕혔을까> 저자
4강. 6/18 (화) PM 7:00,
떠나보지 않고서야 어떻게: 여성서사의 매혹과 곤혹
| 오혜진, 문학연구자/ 책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 저자
▐ 참가비 : 각 강좌당 15,000원, 총 4강 전체수강 시 55,000원
(민우회 회원은 10% 할인: 각 강좌당 13,500원, 총 4강 전체수강 50,000원)
▐ 참가비 입금 계좌 : [우리은행 1005-801-822171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02-734-1046 media@womenlink.or.kr
▐ 강의장소 찾아오는 길 : 지하철 이용시 1·2호선 시청역 5번 출구 혹은 2호선 을지로입구역 1-1번 출구
*주소 :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9길 39 부림빌딩 서울특별시NPO지원센터 1층 품다 http://www.snpo.kr/npo_about.php#map
* 강의신청은 입금-신청서(구글폼 https://forms.gle/AFLUGMLVfJodQFGU8) 작성 선착순으로 마감됩니다.
* 취소 및 환불은 각 강의 전날까지 가능합니다. 환불받으실 분들은 위 메일로 성함/입금액/환불계좌 보내주세요!
(환불계좌가 우리은행이 아닐 경우, 수수료 제외 후 환불)
1강. 6/4 (화) PM 7:00,
몸을 다루는 시선들
“페미니즘 사유를 통해 몸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가 사진활동으로 반영된 과정을 나눕니다.
자신을 감각하기 위한 사진, 기울어진 시선의 권력을 고민해 온 시간, 목소리가 된 몸의 메세지를 담아낸 작업을 소개하고 이야기합니다.”
혜영| <나를 만나는 사진수업> 대표. 프리랜서 사진가, 예술교육강사
사진으로 관계 맺는 나, 타인, 공간, 시간.
기록은 상처를 위로한다는 말에 공감하며 기억과 기록이 남겨진 지역, 몸의 시간을 사진으로 탐구한다. 사진/미디어의 사회적 역할과 자기회복을 위한 교육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한국여성민우회의 성폭력피해에 공감하는 '첫사람' 프로젝트 <당신이 언젠가 했던 말>, <낙태죄 폐지를 위한 사진프로젝트 battleground269> 촬영 등을 함께 했다.
2강. 6/11 (화) PM 7:00,
페미니즘 디자인이라는 건 없습니다만…
“한국에서 시민이자 여성 그리고 디자이너로 살아가며 페미니즘을 ‘한다’는 것의 의미와 방식을 이야기해봅니다.”
오늘의풍경| 그래픽디자이너
오늘의풍경을 운영하는 신인아는 충청도 ‘평민’ 집안 사람으로 가족 중 유일하게 전라도에서 태어났다. 호주 시드니에서 시각디자인과 국제학을 공부했고 귀국 후 2015년 1월 오늘의풍경이라는 사업자명을 내고 클라이언트 프로젝트와 개인 프로젝트를 병행한다. 서울 성북동과 을지로를 오가며 독립 생활을 하고 있으며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 클럽의 열혈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sceneryoftoday
3강. 6/13 (목) PM 7:00,
화가들은 왜 비너스를 눕혔을까
“서양미술사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이미지들이 사실은 백인, 남성, 지식인, 이성애자, 비장애인 등 권력자의 시선을 재현한 것이었음을 이해하고, '여성/소수자'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은 어떤 것일지 함께 고민하고 상상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충열| 여성주의 현대미술가. <화가들은 왜 비너스를 눕혔을까> 저자
이름만 보고 남자라고 오해받는 일이 자주 있다. 그래서인지 어릴 적부터 성별 고정관념에 대해 의문이 많았다.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국가주의’, ‘외모지상주의’ 등을 주제로 작업을 했다. 최근에는 미술 제도 밖에서 전시를 시도하며, ‘여성의 눈으로 본 서양미술사’와 페미니즘 미술 강의, 원근법적 시각에 의존하지 않는 감각 드로잉 워크숍 등으로 밥벌이를 하고 있다.
4강. 6/18 (화) PM 7:00
떠나보지 않고서야 어떻게 : 여성서사의 매혹과 곤혹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부상한 ‘여성서사’는 '지향'의 대상이자 동시에 ‘경합’의 대상이다. 이 강좌에서는 198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여성서사'가 상상돼온 방식의 역사를 점검함으로써 '벡델 테스트'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여성서사'의 정치적 가능성을 포착해본다.”
오혜진| 문학평론가.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 저자
서사・표상・담론의 성정치를 분석하고 역사화하는 일에 관심 있다. 저서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오월의봄, 2019)에서 한국문학의 ‘정상성normality’을 심문하고, 새 세대가 선보이는 민주주의적 상상력과 서사실험의 성격을 분석했다.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그런 남자는 없다>, <을들의 당나귀 귀> 등의 책을 함께 썼고, 2015~2017년 <한겨레신문>에 칼럼을 연재했다. 현재 대학에서 젠더 및 섹슈얼리티 개념을 중심으로 문학/문화 비평론을 가르친다.
코멘트를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