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우징랩 X 나무타는 목수들] 주거 실험실 기획전시 #2 개미굴(~7/5)
by 윤성욱 / 2019-06-05 18:27


“개미굴이 마치 우리가 사는 곳인 것만 같아.”

예술 단체 ‘나무타는 목수들’이 주거 공간을 쟁취하기 위해 다양한 난관에 부딪히는 우리의 모습을 친근한 나무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하여 구현하여 선보입니다. 

마치 미로를 체험하듯, 테마가 있는 4개의 방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기획 의도>

개미들이 모래알 하나하나 옮겨서 집을 만들듯, 우리도 온전한 공간을 갖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역경을 견뎌나갑니다.  

만만치 않은 돈을 마련해야 하거나, 오래 정들었던 동네를 떠나야하거나, 누군가와 언성을 높여 싸우거나,

그리고 예상하거나 상상하지 못했던 수많은 난관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끝내 쟁취한 공간 안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이고 어떤 감정과 마주할까요? 

이번 기획전시< 개미굴>을 통해 주거 공간을 둘러싼 우리의 모습과 사회의 단면을 조명해봅니다. 



<전시 내용>

주거 공간을 쟁취하기 위해 겪어야 하는 여러 어려움을 다양한 구조물을 활용하여 구현해, 4개의 테마가 있는 방으로 선보입니다.

마치 미로를 헤쳐가듯, 나를 위한 온전한 공간을 찾아가는 여정을 직접 체험해보세요.


비닐의 방 안개처럼 가득 메운 비닐을 헤쳐가야 나의 방을 만날 수 있다.

끈의 방 얽혀있는 끈, 그 사이로 빈 공간을 찾아나가야한다.

벽의 방 부담스러운 벽, 가느다란 공간을 지나야 나의 방을 만날 수 있다. 

문의 방 작아지는 길, 그 끝에는 우리의 문이 기다리고 있다. 



<관람 안내> 

전시 기간  2019년 6월 10일 (월) ~ 7월 5일 (금) 

전시 장소  서울하우징랩 지하 2층 H-Square

관람 시간  월~금 09:00~21:00, 토 09:00~16:00 (일요일 휴무 / 무료관람) 



<관객과의 대화>

전시를 기획한 ‘나무타는 목수들’이 기획전시에 담고자 한 것을 직접 소개합니다. 

해설을 통해 기획전을 보다 깊이 있게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일시 2019년 6월 12일 (수) 저녁 7시 30분~9시 

인원 최대 10명 

신청 bit.ly/개미굴투어



<나무타는 목수들 소개>

이번 기획전시 <개미굴>을 기획 및 조성한 나무타는 목수들은 예술가와 목수, 아보리스트(수목 관리사)가 함께 모여 창단한 예술 단체입니다.

친근한 나무와 예술의 상상력이 만나 확장된 예술체험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나무와 예술이 주는 휴식을 대중들과 공유합니다. ​

작성자 : 윤성욱, 작성일 : 2019-06-05 18:27, 조회수 : 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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