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연대] 기획강좌 '기억한다는 것에 대하여:은희' (8/13)
3000여 명을 가둬 강제 노동을 시키고 학대한 행위에 대한 죗값이 징역 2년 6개월이라면 합당할까요? 형제복지원에서는 12년간 513명이 죽었지만, 잘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형제복지원은 박인근 원장이라는 한 개인이 낳은 괴물이 아닙니다. 당시 전국에는 36곳의 부랑인 수용 시설이 있었습니다. 바꿔 말하면, ‘형제복지원들'이었습니다.by 인권연대 / 2020-08-03 14:39
원장은 사람 숫자만으로 정부 지원금을 타냈고, 정부는 빈곤한 이들을 거리에서 ‘치워주는’ 시설을 복지정책이라고 홍보했으며, 언론은 정부가 불러주는 대로 받아 적었습니다. 대한민국 최악의 인권 유린 사건 중 하나인 형제복지원 사건은 이렇게 보통 사람들의 ‘적극적인 무관심' 속에서 발생했습니다.
‘숫자 속에 누운 망자들을 불러내 뒤늦은 장례를 치르기 위해’ 쓰인 소설 <은희>의 저자인 한겨레 박유리기자를 모십니다. <은희>는 취재에서 출발한 이야기입니다. 박유리 기자와 함께 군사정권 당시 벌어진 국가적 유괴와 강제 실종의 진실을 살펴보고 인간 존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모집인원: 선착순 30명
수 강 료: 1만원(우리은행 1005-801-523022 예금주 : 인권연대)
신 청: 인권연대 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된 수강신청 양식 작성, 메일 제출
문 의: 인권연대 전화(02-749-9004)또는 메일(rights1999@naver.com)
※참고도서_박유리, <은희> (한겨레출판, 2020)
※환불규정_개강 1주일전: 전액 환불/ 개강 2일전~6일전까지: 50% 환불/ 개강 당일~1일전까지 환불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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