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바꿔야 할 의례문화
시민에세이 공모전“이런 식이면 곤란해”
결혼식, 장례식 같은 의례를 치르다 그럴 때 있었죠?
‘왜 이렇게 하는거지?’
‘의미는 알겠는데, 지금은 21세기잖아….’
누구도 불편하지 않게, 변화한 삶의 풍경을 반영한
새로운 결혼식, 장례식을 상상해 보아요.
불편했던 점들, 조금 특별했던 결혼식/장례식 이야기,
이렇게 하면 좋겠다 싶은 아이디어!!
무엇이든, 시민여러분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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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모 분야 01. 불편 사례 이런 ‘식’이면 곤란해
결혼식/장례식에서 관행이라며 불합리한 절차와 의례를 반복하고 있진 않았나요?
변화하는 다양한 가족 문화를 반영하지 못해 불편했던 적은 없었나요?
“이런 식이면 곤란해!”라고 외치고 싶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결혼식 날, 신부는 대기실에 앉아만 있는 거 너무 별로예요.
마네킹도 아니고, 케이크도 아닌데.
주인공이라고 추켜세우면서 실은 아무 것도 못하는 거잖아요.
# 청첩장에 이름 인쇄할 때, 신부 이름을 먼저 쓰려면 추가비용을 내야한다는 걸 최근에 알았어요.
# 할아버지 장례식에서 고모들 이름이 제 남동생 이름보다 뒤에 오더라고요.
아무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더 이상했어요.
# 결혼식이든 장례식이든 그 자리에서 봉투 열어 얼마 들었는지 확인하는 거 진짜 이상한 거 같아요.
응모분야 02. 개선사례 조금 특별했던 OO의 결혼식/장례식
누구도 불편하지 않고 모두가 존중받은 성평등한 결혼식/장례식 경험을 들려주세요.
지금은 낯선 모습이지만,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면 평범한 미래가 될 수 있으니까요.
# 동생 결혼식에서 양가 아버님들이 화촉을 밝혔어요.
두 분 모두 즐거워 하셨고, 손님들도 좋아하셨던 즐거운 파격이었죠.
# 결혼식을 하지 않고 그 비용을 기부한 연예인들 소식이 기억에 남아요.
# 갑작스런 친구 남편의 장례에 갔을 때, 대학생인 맏딸이 양복을 입고 상주 완장을 차고 있었어요.
안타깝고 슬픈 와중에도 든든했던 기억이 있어요.
# 여성장으로 치러진 장례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운구도 여성들이 맡았는데, 장례식장이나 화장장에서 이목이 집중되더라고요.
어렵지 않은 일인데 그렇게 낯설까요?
응모분야 03. 새로운 아이디어 내가 꿈꾸는 성평등한 결혼식/장례식
의례의 본질적 의미를 살리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반영한 ‘결혼식/장례식’ 아이디어를 함께 나눠주세요. 아이디어잖아요. 생각은 해볼 수 있잖아요. 상상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면 되잖아요.
# 내 장례식에 부르지 않을 사람 명단을 적어보려고요.
앞으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요. 삶의 고비마다, 모퉁이마다 명단에 올랐다가 내려가는 사람도 생기겠죠? ^^
# 장례식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비건식으로 준비해보려고요.(주변인들에게 유언을 남겨야죠.)
# 영화에서처럼, 구청 담당공무원을 증인삼아 신고서 제출만으로 결혼식을 마치는 건 너무 먼 이야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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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수기간 : 5월 3일(월) ~ 6월 30일(수) 23:00 ※마감 연장
◾ 응모자격 : 서울 시민 누구나
◾ 응모주제 : 결혼/장례 의례 중 느낀 불편사례, 개선사례, 새로운 아이디어
◾ 출품규격 : 한글 3,000자~5,000자 이내 (200자 원고지 15매~25매 분량)
◾ 접수 방법
1) 홈페이지에서 응모신청서와 동의서 2종을 다운받아 작성 후 에세이와 함께
2) 이메일(sacge@hanmail.net)로 제출
◾ 선정작 발표 : 7월 30일(금)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연락
◾ 시상 내역 : 분야별 최우수작 1편 (50만원), 우수작 2편 (각 20만원) 시상 (총 18편, 540만원)
◾ 신청서 다운로드 https://c11.kr/pb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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