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강"은 어떤 공간인가요? 

개발원조 분야에서는 강을 이용의 대상인 자원으로 한정하여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요.
하지만 사람을 해치지 않는 개발, 더 나아가 사람을 살게 하는 발전을 고민하는 피다에게 "강"은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이어 주는 줄기입니다.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지리적으로는 우리와 멀리 떨어진 이국이지만 강에 의존하여 살아간다는 점에서는 하나입니다. 
동남아시아의 생명줄로 불리는 메콩강과 한국 역사의 중심에 늘 자리하고 있던 한강은 그 의미와 가치가 서로 다르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긴 시간 동안 동남아시아의 사람들을 살게 해 온 메콩강은 현대 들어 변하고 있습니다. 
바로 사람이 하는 개발이라는 활동 때문에요. 

피다는 메콩강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한국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연결하는 전시회를 열려고 합니다. 
우리가 삶에서 놓치고 있는 가치는 무엇인지, 자신이 뿌리 내린 터전에서의 일상이 어떤 소중함을 가지고 있는지 강을 매개 삼아 함께 돌이켜 보고자 해요. 
메콩강에 흐르는 셀 수 없이 많은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나의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는 경험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가능한 한 많은 이야기들이 모일 수 있도록,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전시 참여 초청을 보냅니다. 
메콩 지역에서 직접 촬영하신 메콩강 사진을 나눠 주실 수 있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하실 수 있어요. 
메콩강 유역에 살아가고 있거나 이 지역 출신으로 한국에 이주해 온 현지인 분들께 이 행사 참여를 소개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11월 24일, 서울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릴 강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의 장에 함께해 주세요. 

[ 참여 안내 ]

| 전시회 정보

English: www.pida.or.kr/mekong-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