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임지는 경영자 정의로운 투자자>의 저자 김민석입니다. 최근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라는 단어를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기관투자자 및 대기업이 주로 사용했지만, 이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비영리 조직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일상생활에 어떻게 ESG를 적용하면 좋을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ESG가 유행하다 보니 ESG 관련 도서도 많이 출간되었고, 각종 세미나와 교육과정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ESG 콘텐츠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이나 기업 관계자분들을 만나면 여전히 ESG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학부는 환경공학을, 석사는 마케팅을, 박사는 지속가능경영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첫 직장은 삼성에버랜드에서 환경 관련 업무를 했고, 그 이후에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공급망관리 업무와 지속가능경영(CSR, ESG), 사회공헌 관련 업무를 하며 이론과 실무를 일체화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풀던 수학 문제를 떠올려 보세요. 공식만 외운다고 문제를 풀 수 있는 건 아니죠. 다 안다 생각했는데 막상 시험에서는 못 푸는 경우가 있어요. 제대로 알지 못해서 생기는 일이에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식이 아닌 ‘원리’ 를 알아야 풀 수 있어요.” 이것이 제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였습니다.

이 책은 ESG와 같은 지속가능성 평가를 잘 받을 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고자 쓴 책이 아닙니다. ‘좋은 것’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옳은 것’을 지켜야 함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이것을 위해 경영자는 책임을, 투자자는 정의로움을 추구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요즘, 이 책을 통해 생산하고 동시에 소비하는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우리의 생각을 함께 모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제조기업의 현장을 경험했다. 그 덕에 어려서부터 기업의 존재 목적에 대해, 기업 간 거래 시 필요한 정의와 공정은 무엇이고, 선천적으로 기업이 가져야 할 책임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대학에서는 환경공학을, 석사과정은 마케팅을, 박사과정에서는 지속가능경영을 전공했다. 삼성에버랜드 환경부서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ISO 14001(환경경영 시스템) 관리 및 환경 관련 업무를 맡았다.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공급망 관리 업무를 했고, 2011년부터는 LG전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팀장으로 10년간 다양한 국가에 소재한 LG전자 사업장과 협력 업체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개선 활동을 했다. CSR 팀에 근무하는 동안 지속가능한 세상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현재는 지속가능경영, 사회적 책임, ESG, 사회혁신 및 사회공헌 관련 연구 및 자문을 하는 지속가능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컴플라이언스, 준법, 윤리경영, 지속가능경영 관련 ISO 인증과 교육을 하는 기관의 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명지대학교, 경희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지속가능경영, ESG 경영, 사회혁신, 윤리경영, 스타트업 창업 등의 과목을 가르치며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책 읽기 전]

[책 읽은 후]

* 최대 1시간 30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