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혜화동저녁모임은 책을 읽고 저자와 독자가 만나는 자리로 준비했습니다.
두 번째 시간인 5월 모임에는 정은 작가님의 책 『산책을 듣는 시간』을 읽고 ‘다른’ 사람의 세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나’ 이외의 ‘다른’ 세계에 관심을 갖고 귀기울이는 일은 공존을 위해 필수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친절하게 헤아려본다 해도 내가 그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현대사회의 교양인조차 ‘장애를 가지면 불편하겠다’ ‘어린이는 돌봄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들에게 ‘다른 기쁨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까지 나아가기는 힘이 듭니다. 

“소리를 못 듣는다고 해서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었다. 태어날 때부터 원래 그랬으니까. 이 상태로 이미 내게는 완전한 세상이니까. 오히려 내가 받아들이는 감각 외에 소리라는 감각이 하나 더 있고, 사람들이 그것에 의지해 살아간다는 게 내게는 더 이상한 일이었다.” 

_『산책을 듣는 시간』 중

정은 작가의 책  『산책을 듣는 시간』은 우리가 얼마나 고정된 감각과 편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잠시나마 ‘친절함을 넘어’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시간을 마련해 줍니다. 5월 혜화동 저녁모임은 정은 작가와 함께 우리가 느끼는 세상을 한 뻠 더 넓혀보는 시간입니다. 함께 하실 분들을 초대합니다. 

○제목: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

○강사: 정은(작가)

○도서: 『산책을 듣는 시간』 (사계절/정은)

○일시: 2022.05.16(월) 19:00~21:00

○진행방식: 작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 / 온라인(ZOOM) 모임 

○대상:  ‘다른’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분 / 해당 도서를 읽은 독자들 누구나.

○참가비: 무료

○참가신청: https://forms.gle/7iT2e6kA7hUwmbau6

○문의: 02-765-0203, 010-3065-0203(09:0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