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환경교육센터] <물살이와 마주한 그대> 세미나 (~10/15)
by (사)환경교육센터 / 2024-10-07 15:52
(사)환경교육센터X넓적한물살이
<물살이와 마주한 그대> 세미나
이번 세미나는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의 작가인 민선님과 함께합니다.
고기 아닌 생명으로서 바다를 자유롭게 누비는 물살이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새로운 관계를 상상해 보고 싶으신 분을 <물살이와 마주친 그대>에 초대합니다.
고기 아닌 생명으로서 바다를 자유롭게 누비는 물살이의 생애를 아시나요?
물'고기'라는 단어를 통해 바다에 사는 생명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돌아보고, 이들을 생명력 있는 존재로 여기는 '물살이'라는 표현으로 새로운 관계를 상상해봅니다. 책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의 글을 쓴 작가 민선과 함께 '물살이'라는 이름으로 바닷속 생명들의 삶을 마주해봅시다.
◼️ 일시 : 2024년 10월 16일(수) 저녁 7시 30분 ~ 9시 30분
◼️ 장소 : 어스돔 (서울 중구 퇴계로36가길 46)
◼️ 장소 : 어스돔 (서울 중구 퇴계로36가길 46)
※3, 4호선 충무로역 1번 출구 400m (https://naver.me/GhEBY3yd) / 주차가 불가하니 대중교통 이용 바랍니다.
◼️ 참가비 : 5,000원(참가비는 해양환경교육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됩니다.)
◼️ 인원 : 선착순 30명
◼️ 참가비 : 5,000원(참가비는 해양환경교육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됩니다.)
◼️ 인원 : 선착순 30명
◼️ 신청방법: 온라인 폼 작성 및 제출
◼️ 문의 : 운영사무국 02-735-8677, keec@seeds.or.kr
◼️ 주최 : (사)환경교육센터, 서울시중구환경교육센터
🌊 책 소개
‘물’과 ‘고기’의 합성어로부터 시작된 단어, ‘물고기’. 우리는 살아 숨쉬는 생명에 ‘식용하는 동물의 살’이라는 뜻을 담아 인간의 먹을거리로 취급합니다. 책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은 ‘물고기’라는 표현을 통해 바닷속 생명을 착취하는 일상 곳곳의 현실을 폭로하고, 이들을 생명력 있는 존재로 여기는 새로운 관계를 상상하는 의미에서 ‘물살이’라는 표현을 제안합니다.
단어 ‘물고기’는 우리가 바닷속 생명을 대하는 관점을 드러냅니다. 넙치, 고등어, 오징어, 대게, 전복 등 어떤 이름을 검색하더라도 횟감 추천, 요리 방법 소개, 효능을 알려줄 뿐 그 존재의 삶에 대해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는 바다를 초토화하는 상업 어업, 생명을 물건처럼 찍어내는 공장식 양식업, 물살이를 가두고 전시하는 수산시장과 횟집, 즐거움을 위해 생명에게 고통을 주는 낚시, 아쿠아리움, 동물 축제 등으로 이어집니다.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에서는 9종의 물살이를 소개합니다. ‘물고기’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즉 횟집이나 수산시장의 수조에서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이들을 선정했습니다. 기존 어류도감에서는 해부학적으로 외형을 묘사하거나 요리 방법 또는 효능을 소개하는 것과 달리,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에서는 수산시장과 횟집에 전시된 물살이들을 찾아가 ‘물고기’로 착취 당하는 모습을 사진 및 글로 기록하여 담았고, 이들이 바다에서 누렸어야 할 ‘물살이’로서의 생애를 소개합니다.
우리는 ‘물고기’ 대신 ‘물살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 바닷속 생명을 단순히 먹을거리 혹은 놀잇감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 상호 연결된 생명으로서 관계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것입니다.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이 만들어 낸 작은 물결이 퍼져나가 거대한 변화가 파도처럼 몰아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강연자 소개: 민선
무한히 펼쳐진 경계 없는 바닷속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해방감을 발견했다. 물살이의 몸을 통과한 물이 나의 몸을 감쌀 때 우리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고 있다고 믿는다. 인간의 언어와 관습 따위는 무용한, 눈빛과 몸짓을 나누는 그런 관계.
현재 시셰퍼드코리아와 청년기후긴급행동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넓적한물살이를 운영한다. 비틀거리는 이들과 나란히 글 쓰고, 춤 추며, 구호 외치는 순간을 애정한다. 책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을 썼다. ✅인스타그램 @wide_flat_fish
단어 ‘물고기’는 우리가 바닷속 생명을 대하는 관점을 드러냅니다. 넙치, 고등어, 오징어, 대게, 전복 등 어떤 이름을 검색하더라도 횟감 추천, 요리 방법 소개, 효능을 알려줄 뿐 그 존재의 삶에 대해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는 바다를 초토화하는 상업 어업, 생명을 물건처럼 찍어내는 공장식 양식업, 물살이를 가두고 전시하는 수산시장과 횟집, 즐거움을 위해 생명에게 고통을 주는 낚시, 아쿠아리움, 동물 축제 등으로 이어집니다.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에서는 9종의 물살이를 소개합니다. ‘물고기’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즉 횟집이나 수산시장의 수조에서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이들을 선정했습니다. 기존 어류도감에서는 해부학적으로 외형을 묘사하거나 요리 방법 또는 효능을 소개하는 것과 달리,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에서는 수산시장과 횟집에 전시된 물살이들을 찾아가 ‘물고기’로 착취 당하는 모습을 사진 및 글로 기록하여 담았고, 이들이 바다에서 누렸어야 할 ‘물살이’로서의 생애를 소개합니다.
우리는 ‘물고기’ 대신 ‘물살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 바닷속 생명을 단순히 먹을거리 혹은 놀잇감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 상호 연결된 생명으로서 관계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것입니다.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이 만들어 낸 작은 물결이 퍼져나가 거대한 변화가 파도처럼 몰아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강연자 소개: 민선
무한히 펼쳐진 경계 없는 바닷속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해방감을 발견했다. 물살이의 몸을 통과한 물이 나의 몸을 감쌀 때 우리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고 있다고 믿는다. 인간의 언어와 관습 따위는 무용한, 눈빛과 몸짓을 나누는 그런 관계.
현재 시셰퍼드코리아와 청년기후긴급행동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넓적한물살이를 운영한다. 비틀거리는 이들과 나란히 글 쓰고, 춤 추며, 구호 외치는 순간을 애정한다. 책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을 썼다. ✅인스타그램 @wide_flat_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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