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미니스트 비긴스>의 저자 이은하입니다. 저는 CBS와 여성부 위민넷 등에서 작가와 피디로 일하면서 한국사회의 뉴스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사와 책에 담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십년 넘게 기자와 작가로 일해 오면서 느꼈던 글쓰기에 관한 생각과 이야기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랜선 모임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성차별 등 소수자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 왔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은 제 책 <페미니스트 비긴스>를 읽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살아가기가 힘든 세상입니다. 제 책을 읽으면서 글쓰기와 우리 사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여러분들의 생각, 정말 듣고 싶습니다. 랜선 책 모임에서 함께할 시간이 기대됩니다.”

사람, 사회, 관계에 관심이 많다. 성신여대와 동덕여대에서 여성학을 전공했다. 그 후 서울여성의전화에서 인턴으로 일할 때, 여성긴급전화1366에서 상담을 하며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체감했다. 2000년대 초 여성 전문 포털 〈여자와닷컴〉에서 약 2년간 매주 두 명의 여성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고, 진보적 기독교 인터넷언론 〈뉴스앤조이〉에서 기자로 생활하며 여성주의적 시각의 기사들을 써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서는 연구원으로 일하며 공무원, 농민, 지역운동가, 주부 등 수많은 지역의 여성들을 만나 그들이 자신의 삶과 터전을 바꾸어내는 힘을 목격하기도 했다.

누군가의 삶을 기록하는 것 자체가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라 믿고, 생애사를 써나가고 있다. 더불어 청소년들의 이타적 자서전 쓰기과 노인들의 생애사 쓰기 교육을 하고 있다.

[책 읽기 전]

[책 읽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