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355] 아트랩 공연 #5 융복합 퍼포먼스 <우리가 신이었을 때, 판헤헤> (1/6, 1/7)
by 코넛 / 2023-01-05 02:26
아트랩 공연 #5  다윈예술퍼포먼스/융복합퍼포먼스 
[  우리가 신이었을 때, 판헤헤 ]

시와 영상 무용의 만남

많은 시간에 걸쳐서 여러 몸과 여러 언어가 우리를 통과한다.
우리의 몸에는 무수히 많은 언어가 지층을 이루고 있다.
지각변동이 있기 전까지 그 ‘몸’은 드러나지 않는다.

나는 몸을 가진 언어들, 언어들이 가진 몸을 보여주고 싶었다.
간섭받는 몸, 배제당하는 몸, 거부당하는 몸, 혐오받는 몸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이 무대에 오르는 이야기는 우리의 지난번 생에 대한 것들이다.
우리가 '신'이었을 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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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소개 

우리는 타인에 의해 인간이었다가, 환자였다가, 괴물이었다가, 신이었다가를 반복하지만 
언제나 우리는 우리 그 자체이다. 
이 무대에 오르는 이야기는 우리의 지난번 생에 대한 것들이다. 우리가 '신'이었을 때 말이다. ‘판pan’은 이번 생에서도 환청을 듣는다. 
사람들은 나, 판이 환청을 듣는 걸 알면 불안해한다. 
‘패닉’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나로부터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 그건 일상이고 음악이고 몸 그 자체이다. 
사람들은 종종 잊곤 하지만 내 이름은 어떤 영역의 모든 것을 뜻하는 판 이라는 말의 어원이기도 하다. 

헤파이스토스는 불을 이용해서 꼭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신이었다. 
그리고 다리를 다친 신이기도 했다. 
이번 생에서도 역시 나는 다리를 다쳤고 ‘만드는 사람’이다. 
마음속에 화가 꺼지지 않을 때면 이 불을 통해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생각하곤 한다. ​ 우리는 이번 생에도 ‘몸’을 가지고 드러나 있는 존재이다. 
마음에도 몸이 있다. 많은 시간에 걸쳐서 여러 몸이 우리를 통과한다. 
우리의 몸에는 무수히 많은 언어와 시선이 지층을 이루고 있고 그 지층들은 이야기가 되어 흐른다. 
신화는 계속 몸을 바꾸어서 기록된다.

- 제12회 융복합공연예술축제 PADAF 2022 '최우수 융합상'
- 2022년 문화비축기지 아트랩 '공연'부분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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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안내

■ 공연 소개 링크 : https://event-us.kr/itacademy/event/54390

■​ 공연 트레일러 : https://youtu.be/ix6e7zj0M3U

■ 공연 일정 (2회) :
- 2023.01.06(금) 오후 8시
- 2023.01.07(토) 오후 3시

■ 공연 시간 : 러닝타임 40분 (퍼포먼스 20분 + 토크 20분)

■ 공연 장소 : 문화비축기지 T2 실내공연장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옆)

■ 공연 예매 : 
- 사전신청을 통해 입장 가능
- 입장료 : 일반 10,000원 , 예술인/청소년 5,000원

■ 그외 안내 :
- 행사문의 : 050-4866-5533, 010-2512-0423
- 기획•제작 : 창작집단3355 (A.3355) 

■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 코넛, 작성일 : 2023-01-05 02:26, 조회수 :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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