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양정무의 풍경화로 읽는 인문학(8/24)
by 참여연대 아카데미느티나무 / 2023-07-31 10:33
서양의 경우, 풍경화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그려집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풍경화의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베네치아 르네상스 풍경화부터 17세기 네덜란드 풍경화, 그리고 19세기 프랑스 인상주의 풍경화를 감상한 후 현대 화가들이 자연과 관계맺는 방식도 살펴봅니다. 티치아노, 조르조네, 호베마, 마네, 모네, 피카소, 마티스 등 서양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풍경화를 중심으로 감상해 보려고 합니다.
풍경화의 역사를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공부하다보면, 풍경화는 당시 사람들이 자연을 바라보는 방식을 자연스럽게 들어내 보여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히 자연을 동경한다는 것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가 분리되면서, 즉 인간의 도시화가 강화되면서 가속화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제한된 섬 안에서 과밀화된 도시화가 진행되었던 16세기 베네치아에서 풍경화는 꽃피게 되지요. 한편 스페인으로부터 치열한 독립전쟁을 치르고 나아가 습지를 옥토로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실경 풍경화가 본격적으로 유행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인상주의 화가들이 가장 많이 그린 주제의 그림은 풍경화입니다. 이들은 산업혁명에 의해 변화하는 풍경을 풍부한 빛과 색채로 담아냈고 이를 통해 현대의 시각세계를 개척했습니다.
20세기 산업화와 도시화의 가속화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는 위기에 빠지게 되면서 미술가들은 풍경을 환경으로 인식하는 시도를 합니다. 한편 우리는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꾸고 있는데 이러한 유토피아는 자연에 대한 우리의 감성이 묻어있는 미술 속에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강사 소개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서양 미술사와 미술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서양 미술의 발전을 상업주의와 연결시킨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미술과 사회의 접점을 흥미롭게 풀어낸 글들을 발표하고 있다. 저서로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7권), <벌거벗은 미술관>, <그림값의 비밀>, <상인과 미술>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신미술사>, <그리스 미술> 등이 있다.
강좌 정보
일 시 : 2023. 08. 24. 목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1회
장 소 :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수강료 : 2만원(청년 1만원)
할 인 : 회원 할인 30%, 청년할인 50%
정 원 : 40 명
계 좌 : 하나은행 162-054331-00805 참여연대
※ 강좌할인 및 취소환불 규정은 수강신청안내(클릭)를 꼭 확인하세요.>> 강좌 자세히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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