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디자이너: 변화 설계 아카데미(2) 후기"
안녕하세요. [전략 디자이너 : 변화 설계 아카데미] 교육생 효블리입니다.
저는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생협 분야에서 실무자로 근무했고, 올해 5월부터는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다양한 공익활동 주체를 만나며 일하고 있어요. 그렇게 10년 정도 공익활동 분야에 있었고, 어느덧 중견활동가라는 지칭이 어색하지 않은 연차가 되었어요. 덕분에 중견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에 참여해 여러 분야의 공익활동가들을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사회변화를 설계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전략 디자인은 공익활동가뿐만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며 일하는 모두에게 필요한 역량이라고 느꼈어요.
특히 교육 2회차 때 다룬 문제 정의는 모든 설계의 출발점이라 가장 중요하지만 그만큼 깊게 파고들어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었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어요. 현장에 들어가 이해관계자를 인터뷰하고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며 전략을 수립하기까지 그 과정들을 직접 부딪치며 노하우를 쌓은 서현선 교수님이 수업 시간에 여러 번 사용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세심함’과 ‘당사자’예요. 세심하게 당사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문제를 이해한다구요. 나의 경험과 관점으로만 문제를 바라보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이어서 펭귄님의 안내에 따라 조별로 문제 나무, 건강한 나무를 그려보았어요. 문제 나무는 정의된 문제를 근본 원인과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으로 나누어 분석하는 작업이고, 건강한 나무는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재구조화해 보는 작업이에요.
조직이나 개인이 어떤 문제를 다룰 때 원인과 현상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원들과 상의하며 나무의 뿌리에 원인을, 나무의 가지에 현상을 작성하고 보니 공통의 상을 이해하기 수월했어요. 우리가 함께해야 하는 일이라면 눈에 보이게 문제와 해결책을 구조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적절한 툴을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회문제 해결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걸음이 더 중요하니까요. /끝/
(작성 : 효블리)
2024 [전략 디자이너: 변화 설계 아카데미]는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기획·운영한 중견 공익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 과정입니다.
사회 변화의 흐름을 파악한 활동 전략기획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준비한 이번 교육은 2024년 8월 13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5주간 6회(30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코멘트를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