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공익활동가 아카데미] '체인지 파인더' 2기 5일차 교육 후기
"체인지 파인더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을 하고 싶은 청년들이 모인 청년 공익활동가 아카데미 입니다"
체인지 파인더 2기는 공익활동 단체들의 문제 해결 방식을 배워보고,해결해 보고 싶은 사회문제 해결을 캠페인으로 기획해 보면서 공익활동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합니다.공통의 의제 안에서 하나의 문제를 발견해 내는 것,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고 해결하는 과정은 모두에게 쉽지 않았던 과정입니다.
마지막 5일 차의 소감은 전체 과정을 회고하는 참여자 소감으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참여자 '빔'님의 참여 후기입니다.
"희망차다"
첫 번째 시간 네트워킹 활동에서 고른 단어 카드입니다.
'체인지 파인더'는 제가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퍼뜨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마음먹고 시작한 첫 활동입니다.
더 나은, 다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시작이 참 희망차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 순서에 따라 각 활동에 대한 감상을 나누어보려 합니다.
저는 고양이의 특성처럼 유연하고 민첩한 사고를 하고 싶어서 '빔'이라는 닉네임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고양이가 웅크려 있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글자 속에서 고양이의 형상을 찾아보세요!).
1일 차 교육에서 진행한 '생활 속 용어 바꾸기' 활동은 제가 활동가로서 유연하고 민첩한 사고력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어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차별적 언어들을 돌아보며 공익활동가의 자세와 시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를 교정해 가는 것도 공익활동가의 역할이 될 수도 있겠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처음엔 생소하고 어려워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러한 변화들이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일 차 캠페인 기획 활동은 본격적인 여정의 시작이었습니다.
'체인지 파인더'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 사회에서 변화가 필요한 문제들을 탐색하고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3W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문제를 체계적으로 정의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고, 이 틀을 통해 문제를 더욱 구체적으로 정의할 수 있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면서 '당연히 공공적'인 경계를 넘나들며 객관적인 시선으로 판단하는 작업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조원들과 각자의 3W를 공유하면서 '환경'이라는 대주제 안에도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힌 여러 사회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생각해 본 문제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문제가 공존했고,
내가 사회문제라고 생각한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여겨지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 4일 차 현직자 강연과 5일 차 캠페인 구조화 활동을 거치며,
저는 스스로에게 "누가 겪는, 어떤 문제를, 어떤 솔루션으로, 누구와 함께 해결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보았습니다.
사실 아직 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회 변화는 거창한 것이 아닌, 내가 서 있는 바로 이 자리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체인지 파인더'2기 참여자와 함께하는 익희!!)
마지막 네트워킹 파티에서 들은 '따뜻한 소용돌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휘몰아치고 있는 작은 소용돌이들이 하나둘 모여, 결국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그 변화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이 소용돌이를 먼저 일으켜주신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모든 분과 체인지 파인더 2기 참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 빔(체인지 파인더 2기)
코멘트를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