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담이
좋아하는 일은 뭐든 다 하는 사람.
크리에이터이자 글을 쓰는 작가이다.
최근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예쁜 색감을 찾아 여기저기 다니고 있다.
우리의 활동을 알리는 활동가 글쓰기 2,3회차
활활프로젝트#2 <활동가 글쓰기> 2, 3회차 교육은 한국여성단체연합 기획소통국장이신 김수희 활동가님이 [현장 이슈를 알리는 글쓰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지속가능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고 여성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여성운동의 연대를 이뤄나가는 여성단체들의 연합체입니다.
일정 | 교육 주제 | 강사 |
7/4 16시~18시 | 친절하고 대중적인 글쓰기 | 전쟁없는세상 |
7/11 16시~18시 | 활동 현장을 알리는 글쓰기 | 한국여성단체연합 |
7/18 16시~18시 | 활동 현장을 알리는 글쓰기 과제 피드백 | |
7/25 16시~18시 |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글쓰기 | 서울환경연합 |
* 활동가 글쓰기는 7월 25일까지 4주간 진행됩니다.
이번 강의는 '성명서와 보도자료를 잘 작성하는 법'에 대해서 배워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볼까요?
성명서란?
성명서는 정치·사회적 단체가 특정 사항에 대해 견해를 공표하는 글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펼치는 주장에 대해 근거가 명확해야 하죠. 또한 독자가 성명서를 읽고 내용에 동의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독자 입장에서 써야 하는 글이기도 합니다.
성명서에서 가장 중요 부분 2가지
[출처] Ricardo Lopez from Unsplash
성명서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일까요? 첫 번째를 꼽으라면, 바로 제목이에요. 제목은 독자들이 성명서를 읽을 때 가장 처음 접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목에 본문의 핵심 내용을 다 담을 수 있어야 하죠. 제목을 잘 작성하게 되면 아래 주장과 근거를 들기도 더욱 쉬워져요.
두 번째로는 부제와 리드를 잘 작성하는 것이 중요해요. 리드는 성명서에 시작하는 첫 문단을 뜻해요. 첫 문장은 글의 첫인상을 뜻하니 잘 작성하는 것이 좋겠죠? 리드는 짧게 쓰고, 능동태로 쓰는 것이 독자들이 읽을 때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어요.
▲ 제목과 부제, 리드가 잘 작성된 기사 사례
성명서 작성 스킬
[출처] Kaitlyn Bake from Unsplash
성명서 쓰기의 핵심은 '독자 입장에서 쓰는 것'이에요. 내용이 너무 길거나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면 독자들이 성명서를 읽다가 이탈하기 쉽습니다. 그럼 어떻게 써야할까요? 아래 7가지 스킬을 작성해보세요 :)
① 단순하게 쓰기
한 문장이 2줄 이상 넘어가면 독자 입장에서 읽기 싫어지는 글이 되어요. 문장은 짧게 쓰고, 쪼개고 나눠주세요.
② 1개 문단에 1개 생각 담기
한 문단에 여러 개의 주장이 들어가면 독자들이 입장에서 헷갈리는 문단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1문단에는 1개의 주장만 넣어주세요.
③ 담백하게 쓰기
성명서나 논평에는 미사여구나 형용사, 관념어 사용을 지양해 주세요. 과장 또한 하지 않는 게 좋아요.
④ 명확하게 쓰기
성명서는 단체의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니만큼 팩트 체크를 꼭하고 정확하게 써주세요.
⑤ A4용지 1.5장 이내로 작성하기
성명서의 길이는 A4용지는 1.5장 이내로 작성해 주세요. 글이 너무 길면 자칫 독자들이 지루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⑥ 능동태로 쓰자
힘 있는 글을 쓰고 싶다면 수동태가 아닌 능동태로 써야 해요. 특히 성명서에는 주장의 타당성을 어필하는 글이기 때문에 능동태로 쓰는 것이 좋아요.
⑦ 감정을 강요하지 않기
필자의 분노/감정을 전달하기 위해서 탄탄한 근거와 걸맞은 소재를 제공해야 해요.
보도자료 잘 작성하는 방법
보도자료의 독자는 일반인이 아닌 ‘기자’입니다. 그래서 기자들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글을 쓰면 좋아요.
6하 원칙 지키기
기사 작성에 있어서 필수 조건은 6하 원칙에 따라 글을 쓰는 것이에요. 그래서 기자들이 익숙하게 느끼는 6하 원칙에 따라서 보도자료를 작성하면 좋아요.
스토리와 사례
사례를 발굴하고 스토리로 엮어 놓으면 좋아요. 심층 취재로 연결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 첨부
기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 중 하나는 통계입니다. 통계를 자체적으로 생산하지 않더라도 관련 통계를 찾아 자체 스토리를 개발하는 게 중요해요.
퇴고
보도자료에는 팩트 확인이 필수예요. 퇴고를 통해 팩트 체크를 여러 번 하고 글을 다듬는 것이 좋아요.
사진 첨부 주의사항
보도자료에 사진이 들어간다면 설명과 함께 큰 용량의 사진을 별도로 준비하는 게 좋아요. 웹하드 링크를 걸어서 기자들이 바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현장 이슈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물음 TOP5
[출처] Arek Socha from Pixabay
① 독자를 생각했는가?
독자들은 모든 글을 다 읽지 않아요. 그래서 글을 읽으면서 호기심을 갖게 해야 하고 '이 사람이 왜 이런 이야기를 하지?'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해요. 한 문장을 쓴 뒤 논리적으로 생각에 대한 근거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② 필자의 가슴이 뛰는가?
가슴이 뛰는 글은 확실히 달라요. 가슴 뛰는 글은 무언가 차오르고 끓어오르지요. 무언가 터져 나올 때 파워있는 글쓰기가 될 수 있어요.
③ 주제를 장악했는가?
필자가 잘 모르고 쓴 글은 금방 티가 납니다. 1문단의 주장과 2문단의 주장만 달라도 독자들은 바로 눈치채지요. 그래서 주제를 장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주제를 장악한다는 말은 결국 다 알아야 한다는 뜻과 일맥상통합니다. 한 마디로 모르고 글을 쓰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또한 짧은 글 안에 여러 개의 주제가 있으면 안 됩니다. 짧은 글 안에는 1개의 주제가 있어야 그 주제를 장악할 수 있어요.
④ 이 글의 목적과 목적과 목표가 명확한가?
글을 쓰는 목적과 목표가 아주 명확해야 해요.
⑤ 글을 구조화했는가?
글쓰기는 밑그림이 잘 그려져 있어야 합니다. 논리적 글쓰기를 하려면 결국 구조화에서 승패가 결정이 납니다. 구조화가 잘 되어 있을수록 완성도가 높은 글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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