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프로젝트#4] 활동가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 사례 특강 후기 <1부>
[작성] 푸키
다양한 관계 속에 빈틈과 사이를 발견하고, 연결하는 공익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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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 사례 특강 (1부)

2023 활활프로젝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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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다가오는  기후 재난들을  만나며
기후위기에 대해 많은  정보와 주장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위기가 갖는 복합적이고 장기적인 영향
특히 일상성의 종말과 사회적 붕괴의 현실적 가능성을 충분히 전망하기는 어렵습니다.

제도와 일반 시민의 삶 사이에서 끊임없이 창의적인 활동을 
모색해야 하는 활동가들에게는 기성의 접근법을 넘어서
기후위기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파악하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최근 해외 논의와 사례를 통해
기후위기의 영향을 이해하고, 대응 활동의 영감을  얻고 싶은 활동가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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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프로젝트활동가의 활동력을 UP! 시키기 위해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이번 네번째 프로젝트로는 활동가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 사례 특강을 2023년 10월 17일에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했습니다.

공익활동가의 기후위기에 대한 활동력을 어떻게 업! 시켰는지! 함께 스크롤 다운! 해볼까요!? :-)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 들어서자마자 친절하게 안내 포스터, 세부장소 위치 안내로 쉽게 강의 장소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는 공익활동가를 위한 다양한 공간들이 있는데요! 이번 강의는 다목적홀(모이다)에서 진행했습니다 :-)


말나온김에!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공간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많은 이용과 관심 부탁드려요~
https://samgacji.campaignus.me/36
저도 일찍 도착해서 공간 곳곳에서 여유도 즐기고, 편안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강의에는 역시 다과가 빠질 수 없죠!
보통 많은 강의 현장에서는 페트병 생수나 종이컵과 같은 일회용품이 많이 사용되어서 늘 마음이 불편한 부분이 있었는데!
활활프로젝트 강의 현장에는! 유리컵이 준비 되어 있어서 일회용품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고,  
심지어 다과도 비건으로 준비해주셔서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세심한 배려와 환경을 위한 노력을 볼 수 있어서 강의 시작부터 
활동력이 업!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


이번 활활프로젝트#4 특강은
탈성장과 대안연구소 김현우 소장님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김현우 소장님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리자면!
- 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 정의로운 전환(나름북스, 2014) 저자
- 착한에너지 나쁜 에너지 다른에너지 : 석유부터 탈핵까지 지금에너지에 관해 알아야  하는것 (이매진, 2014)  공저

“미안해 지구야?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과거에는 지구를 인간이 보살펴야하는 존재로 생각하고 접근했지만, 최근에는 우리의 문제로 좀 더 와닿을 수 있게 관점을 다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인간 없는 세상이라는 도서를 설명해주시면서 저에게 와닿는 질문이 핵 발전소가 파괴되는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이것이 과연!
"인간에게는 사고지만, 과연 지구에게도 사고인가?" 물음이었습니다. 
저는 강의 시작부터 지구는 그냥 존재하고 있고, 그 속에서 인간이 환경을 파괴하며 지구를 아프게 하는 것이 아닌, 인간 스스로가 스스로를 파괴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The Holocene 홀로세에서 인류세 The anthroposcene로?


홀로세는 1만전부터 현재까지 지구의 기후(온도)가 빙하기&간빙기가 없이 안정된 기후환경이 되어 인간이 지구에서 생존하기 적합해진 시기(정착과 농경의 시작 등)입니다. 
하지만 현재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서 새로운 시대인 '인류세'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류세가 시작된 시점은 언제일까요?


아직 확실하게 정의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의 최초 핵폭발 실험하여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 방사선 물질이 생긴 1945년 7월 16일 혹은 자연에서 썩지 않고 퇴적물처럼 쌓이고 있는 플라스틱이 생긴 시점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거와는 달리 이제 지구의 기후를 인간의 다양한 활동에 따라 인류로 인해 만들어진 지질시대가 왔다는 것입니다.


지구상의 포유류를 저울로 재본다면?
자아  문제 하나 나가볼게요 :-)
인간, 야생동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가 될까요?
인간 : ??%
야생동물 : ??%
잠시 고민해보시고, 맞춰보세요~ 
정답은 바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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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 34%
야생동물 : 4%
그렇다면 나머지 62%는 어떤 포유류일까요?
바로 축산동물입니다. 인간을 위해 길러진 포유류(소, 돼지, 말,  닭  등)가 자그마치 62%로 지구상에서 엄청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이들을 기르기 위한 개간, 물사용,  그들이 배출해내는 메탄가스 등 다양한 환경파괴가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 함께 가끔 채식도 해보는건 어떨까요~ :-)

다시! 인류세로 돌아와서~
'인류세'라는 명칭을 두고도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인류세라는 명칭 자체가 인간이 지배하는 시대를 인정하고, 자연에 대한 인간의 소유권과 파괴를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고, 모든 인간의 잘못은 아니고, 환경을 파괴하는 특정 집단이나 사회시스템 등의 문제이기에 다르게  불러야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자본세, 대농장세, 동질세, 반인간세 등등 그리고 인류세에 대한 반응으로 간단하게 아래 표와 같이 설명해주었답니다. 

 

인류세

지구

변하지 않은 힘

강해진 힘

인간

변하지

않거나

약해진 힘

부인

포스트휴머니즘

존재론적 다원주의

강해진 힘

에코모더니즘

신인간중심주의

 


에코모더니즘은 '착한 인류세'라고 생각하여 인간의 기술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가지고 이러한 과학 기술이 파괴되는 환경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신인간중심주의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환경문제와 그에 따른 지구의 다양한 반응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확정성을 인정하고 그에 맞게 대안을  마련해야된다는 것입니다. 

지구위험한계 9가지 요소를 아래와 같이 영역별로 측정한 결과입니다.
 

물음표로 되어진 부분은 아직 측정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태기능 상실, 화학오염, 미세먼지)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요소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중 하나만 이야기를 해보자면! 생물다양성 감소 부분에서 한 가지 예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꿀벌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습니다.
꿀벌은 전세계 식량자원의 약 70% 이상을 수정시켜서 열매로 결실을 맺게 해주고 있습니다. 꿀벌의 멸종은 인간의 식량의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부>에서 이어집니다.
작성자 :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 2023-10-27 19:34, 조회수 :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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