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실험실] 공통교육 1회_공익활동가가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우리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수 있을까?"

공익활동가라면 누구나 해봤을 법한 고민이지요.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여러분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집중실험실]을 준비했습니다. 



『집중실험실 안내』
비영리 크라우드펀딩 활용법 [퍼어어어언딩] & 비영리 잠재후원자 육성 방법 [지금조금모금]
6개월 동안 각각 진행되며, 처음 2주 동안에는 함께 공공캠페이너 젤리장의 캠페인 공통 입문 교육을 받습니다.

효과적인 크라우드펀딩 / 모금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시간, [집중실험실]
첫 번째 공통 교육 내용을 공유합니다.

긴 시간 동안 진행되어 놓친 내용이 있다면 오늘의 포스팅을 참고해 보세요 :)
24.04.29. 집중실험실 공통 교육 in 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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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실험실 사업담당자 짜파의 오프닝


▷ 왜 우리는 크라우드펀딩과 모금 방법을 안내할까요?
저희는 [크라우드펀딩 / 모금] 을 시도 혹은 개선을 위해 최적화된 도구라고 생각했습니다.
캠페인을 실행하며 소비자 반응을 수집하여 이를 토대로 피봇팅을 할 수 있죠.
(피봇팅이란? 기존 사업/활동/프로젝트 아이템이나 전략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회 혹은 접근방식, 활동방식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이해해주세요)

▷ ​집중실험실에 참여한 팀은?
- 단체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크라우드펀딩과 모금이란 도구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 가치 있는 활동을 넘어선 공감하고 소비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환하고, 소비자 반응을 관찰해 활동에 반영할 수 있다.
- 펀딩과 모금 경험이 무엇(성과, 가치 등)으로 남았는지 이야기하고 우리 모두에게 공유할 수 있다.


※ 공공 캠페이너 젤리장의 캠페인 교육


젤리장
은 공공 소통캠페이너로서, 소통과 관계의 관점에서 공공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에 가까워지기 위해 가장 쉽고 작은 방법과 도구를 만드는 일을 합니다. 
첫 번째 공통 교육 시간에는 1인 캠페이너에서 공공기관과 민간과 함께 일하는 캠페이너가 되기까지 경험한 수많은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한 방법과 캠페이너로서 가져야 할 마인드셋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젤리장이 이야기하는 캠페인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실천하는 것까지가 캠페인이라고 합니다.
실천이 있어야 알릴 거리가 생기기 때문에요. 그래서 캠페인은 모두가 함께하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풍겨 실천을 유도해야 합니다.
그것도 지금 혹은 내일 당장 할 수 있는 실천이 가장 좋습니다.
 

 


▷ ​효과적인 캠페인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올바른 문제 정의부터 시작하기
누가 이 문제에 공감할 것인가.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인가. 그래야 캠페인의 대상이 명확해지고, 그 대상이 공감할 뾰족한 한 문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캠페인을 진행해 봤지만, 기대만큼 참여도가 저조했다면?   메시지가 바뀌어야 할 타이밍
더 이상 심각하고 자극적인 문구로 '우리 공익활동,, 제발 한 번만 봐달라'는 방식은 시민을 견인할 수 없습니다.
진짜 캠페인의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젤리장은 기존 캠페인 메세지의 고착화된 문제를 지적했어요.
"거창한 큰 그림을 그리다가 그대로 너무 큰 이야기를 실체 없이 하다 보면 시민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뭐가 문제라는 거지? 내가 뭘 하면 되는 거지? 내가 참여하면 뭐가 바뀌는 거지?' 이런 작은 디테일이 부족하다면 '공감'과,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예를 들면,


[ 카페 문턱에 걸려 넘어질뻔한 적 없나요? 문턱에 걸려 넘어질 뻔한 경험을 한 후로 우리동네 카페마다 찾아다니며 걸려넘어질 수 있는 문턱에 눈에 잘 띄는 노란 테이프를 붙이게 되었어요. 카페를 이용하는 누군가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아이, 친구 등이 넘어질 수 있지요. 이 노란 테이프로 문턱에 함께 붙여주세요. 우리의 지인이 그 문턱에 걸려 넘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캠페인에 동참할 경우 어떤 효과가 있는지 전하는 메시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캠페인의 전달력을 높이는 메시지를 만들 수 있을까요?​"


[젤리장의 3가지 방향]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장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자"


(1)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접근하자.
우리의 메시지가 시민에게 닿을 수 있도록 공익활동으로 이어지도록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야, 우리의 이야기에 ‘마음’이 반응할 수 있고 ‘마음’이 반응해야 ‘실천’으로 옮겨질 수 있다고 합니다. 

(2) 소비자와 소통하는 적극적인 관계로 나아가자. 
그동안의 공익활동 홍보 방식은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우리가 가진 시각을 공감하거나 좋아할 사람을 가늠하여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합니다. 전달자에서 적극적 관계로 나아가야 펀딩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이죠. 소비자와 관계를 형성하여 한 팀이 되면 우리가 기대하던 캠페인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가장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자.
실무자 - 어젠다 담당자로서가 아닌, 내 생활에서 어젠다랑 관련된 경험과 목격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내가 경험하고 목격해야 그게 확 와닿는 것이죠. 그럼, 이 어젠다를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요?
메시지 (하고 싶은 말) => 미디어 (담아내는 그릇) 순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실제로는 메세지는 없어지고, 미디어 속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숫자나 정량적인 데이터에 몰두하게 되버립니다.



일상적인 이야기로 캠페인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캠페인을 진행할 대상 또는 장소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야 실제 캠페인에 공감하고 동참할 타겟층을 케치하고 뾰족한 기획을 할 수 있고, 이렇게 완성된 캠페인은 소비자들에게 캠페인 동참의 필요성을 유발해 실천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당사자의 시점에서 문제가 왜 문제인지 상황을 이야기하고 제 3자가 그 상황에 함께 들어갈 수 있도록 맥락을 풀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제안하는 것, 이것이 젤리장이 이야기하는 캠페인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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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리장의 공공 캠페인 사례를 살펴보며,  사례 기사
(I want to fall a sleep) 2016 공공 캠페인
=> 문제 : 경의선숲길 공원 소음 문제
우리가 알려줘야 하는 것은 '조용히 해주세요' 가 아닌 " 여기에도 사람이 산다" 라는 메시지

 

 젤리장이 본 캠페인을 통해 전달한 내용

=> 누군가에게는 관광지, 누군가에게는 거주지
=> ​늦은 저녁, 소음으로 집에서 조차 쉬지 못하는 누군가가 있음 
=> 잠이 들고 싶어요 베개를 경의선숲길 가로수마다 전시함

=> 관광객이 해당 피사체를 찍고 싶게 만들기 / 가까이 가 베개를 보면 주민의 편지가 적혀있다. (퍼포먼스 캠페인)

 

캠페인을 통해 발생한 임팩트
=> 실제로 소음이 줄어들었는지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소음으로 괴로워요'등 내용의 민원이 줄었다. (우리 문제에 공공과 민간 등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고 이야기를 꺼내어주어 누군가에게는 공감과 위로가 되는 캠페인이었고, 그로인해서 심리적 민원이 줄었다.)


※ 참가자 후기
2시간의 강연을 마무리하고, 1시간 동안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분들의 실제 반응은 어땠을까요?
- 내 삶이 온통 캠패인 대상이라는 것의 깨달음을 얻었어요!
- 공공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인사이트 요약 정리 by 기록자 "소피"

- 소비자가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가 되도록 '공감할 메시지'를 만들기 

- 내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으면 계속 동참하고 더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끔 끊임없이 소통하며 발전시키기 
-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욕심부리지 말고 단계적으로 나아가기.

- 모든 캠페인은 순서가 있다. 모든 일에도 순서가 있다. 모든 사람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어렵다. 원대한 목표는 끝에 있다. (젤리장)


 

 

 

작성자 :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 2024-05-07 19:28, 조회수 :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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