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부터 시작하는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고민하고 활동하다 보면 결국은 세상을 향하고, 공익을 지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공익활동이라는 것도 나를 위한 활동에서 시작해 공동체를 지향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 청춘서포터즈 공모장, 써니
"높게만 생각되었던 '공익활동'의 벽이 다시 한번 사라지는 것 같아 가슴 한 켠이 가벼워져서 감사합니다.
작은 날갯짓으로 시작했지만 공동체의 힘으로, 그 속에 함께 나누는 마음들이 더해져 하나의 발걸음을 내딛었구나! 싶었어요." - 내마음의 안전지대 공모장, 꿈꾸는 돌고래
2024년 4월부터 지금까지 함께했던 <2024 당신 옆의 공익활동> 소개와 더불어, 사업 추진 과정 및 성과 보고 시간을 가졌습니다.
핵심 의제 설정 과정, 공모장을 ‘커뮤니티 리더’로 키워내기 위한 교육 과정 등 이번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을 자세히 들었습니다. 한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노력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었고, 공모장 첫 교육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10명의 공모장이 선발되었고 자신이 원하는 의제를 선정해서 모임 명을 만들고 공모원을 모집했습니다. 그렇게 뜨거운 여름과 함께 공익활동은 진행된 시간들이 떠올라 뭉클했습니다. 공익활동과 커뮤니티 기획을 처음 하는 사람을 교육 과정을 통해 스스로 고민하게 하고, 결국 하나의 기획을 완성해가기까지가 모두 사업의 일환이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공익 활동은 나에게 먼 이야기가 아니라 시민 누구나 할 수 있는 활동임을, 하고자 하는 공익 활동이 있으면 언제든 참여해서 공익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을 기획하는 ‘전문가’들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당신의 공익활동 경험을 쉽고 즐겁게 만드는 커뮤니티”
너무 멀게만 느껴졌던 공익활동이 센터의 친절한 안내와 수업에 맞추어 가니 어느새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나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즐거움도 있었음을 사뭇 다시 깨달았습니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도, 모임을 이끌어 나가는 것도, 많은 사람 앞에 발표하는 것도 힘들었던 한 사람으로서 이 활동을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의 도움과 안내가 있어 가능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동안의 과정과 성과 보고를 한눈에 보고 나니 높게만 생각되었던 공익활동의 벽이 다시 한번 사라지는 것 같아 가슴 한 켠이 가벼워져서 감사합니다.
4개의 대표 모임 사례 공유
‘외로움을 지원하는 사람들’은 외로움에 관한 책을 읽고 중요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일상 속에서 외로움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대백과를 만든 커뮤니티입니다.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지인들에게 어떻게 할 수 있고 어떤 모임을 활용하면 좋을지, 공모원들과 다같이 정해진 분량의 책을 읽고 성실히 참여하였다는 점 역시 대단했지만 제도나 정책이 아닌 일상 속 실천으로 외로움을 해소한다는 생각이 새로웠습니다. 7명의 목소리가 공론화가 되어 변화의 시작이 된 것 같아 내년에도 공익활동이 또 펼쳐지길 바라본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응원합니다.
‘자비스 연구실’ 은 지적 장애, 발달 장애 아동과 청년들이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커뮤니티입니다. 당신 옆의 공익활동 커뮤니티들 중에서 제일 흥미로운 주제였는데요, 장애 당사자와 AI 체험 교실을 열기도 하고 외부 강연을 듣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지적 장애인에게 좋은 것은 우리 모두에게도 좋은 것’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가치 탐험대’ 는 가치 소비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를 만들었습니다. 사실은 저도 가치 소비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가치소비 유형, 친환경 마크 읽기와 같은 가치소비 입문자들을 위한 친절한 설명을 읽고 ‘나도 해 볼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마실’ 커뮤니티는 다양한 세대를 ‘요리와 밥’이라는 활동으로 엮어낸 커뮤니티입니다. 밥을 나누며 친밀감을 다지는데 유의미한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밥이 정이 되는 시간, 밥은 사랑입니다.
월드비전 ESG 사회공헌의 콜렉티브 임팸트 사례 발표
‘명확한 문제 의식’이 주는 힘을 느꼈습니다. 하나의 문제 의식이 여러 활동으로 파생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작은 커뮤니티가 하나의 사단법인이 되는 이야기도 들려주셨는데, 여기서도 ‘나’에서 시작하는 문제 정의를 언급하시더라구요. 누군가의 문제 제기에서 시작하는 활동이 이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모아 몇 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신기했고, 결국 공익활동이라는 것도 나를 위한 활동에서 시작해 공동체를 지향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이블토크: 공익활동 의제로 미니 공론장 경험하기 및 네트워킹
테이블 토크: 외로움, 디지털 격차, 건강한 소비문화, 기후, 위기, 돌봄 6개의 주제로 테이블이 구성되었고, 자신에게 주어진 주제 자리에 앉아 한 팀이 꾸려졌습니다. 나와는 다른 길을 걸어왔던 새로운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일은 늘 새로운 시각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써니: 당신 옆의 공익활동>은 ‘공익 활동’의 장벽을 부숴주었습니다. 공모장 활동의 초반에는 ‘사람들이 ‘굳이’ 공익 활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사회 속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움직이는 과정에서 오는 활력감, 긍정적인 가치를 추구함에서 오는 자존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을 거라는 성취감이 사람들이 공익 활동을 하는 이유라 느꼈습니다. <당신 옆의 공익활동> 사업에 공모장으로 참여한 경험은 저와 같은 공익 활동 입문자도 ‘공익활동은 일상적이고,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꿈꾸는 돌고래: 공모장과 공모원이 아니어도 결과공유회에 참석하신 분들을 보며 공익활동의 위해 관심을 두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든든했습니다. 하나의 문제의식이 여러 사람의 관심과 활동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며 우리의 일상에도 작은 변화들이 나타나기를 바래봅니다. '공동체를 만들어 함께 행동하고 나누자!! 쉽고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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