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의힘 인터뷰] 청년들이 꿈꾸는 세상
<모임의힘 인터뷰5>
청년들이 꿈꾸는 세상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소개부탁드려요
: 요즘 청년세대를 둘러싼 사회문제가 굉장히 많은데, 그것을 직접 풀어낼 수 있는 통로는 전무한 상황이잖아요.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는 그런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청년이라는 집단을 조직화하는 것에 대한 고민과 청년이란 집단이 과연 존재하는가라는 의문도 있었지만, 청년들의 문제를 함께 풀어보자는 취지로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을 중심으로 단체를 만들게 되었어요.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는 평소에 어떤 활동을 하나요?
: 대학생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플랫폼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잖아요. 단체 성격을 띠고 있는 복지국가청년네트워가 그런 사회문제에 대한 환경과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복지다방과 같은 프로그램을 격달로 진행하고 있고, 다양한 대학생을 만나기 위해 지방에 있는 대학에도 방문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어요.
복지다방이나 청년아카데미 진행한 건 어떠셨어요?
: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데, 사람을 모으는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어떤 행사를 하던간에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인거 같아요. 청년아카데미는 방학 때마다 진행해왔던 행사인데요. 이번 청년아카데미의 주제는 4대보험이었어요. 대학생, 대학원,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서 그런지 토론시간에는 각양각색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복지다방은 지역에서 한 번, 서울에서 한 번 진행했는데요. 군 인권 문제로 진행했을 때는 50여명이 참석했고, 지역에 내려갔을 때는 30여명 정도가 참석했어요.
활동을 하면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 저랑 친한 친구들은 모두 단체 후원회원이에요. 가족들도 아낌없이 지지를 해주고 있어요. 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게 귀한 경험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도움도 많이 주고 응원도 많이 해줘요.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물어보기도 하구요. 저는 주위 반응들이 긍정적인게 참 많아요.
: 응원하는 사람 반, 우려하는 사람이 반인거 같아요. 후원으로 응원하는게 가장 감사한 응원이구요. 하지만 이런 활동이 세상에서 바라보는 주류의 삶은 아니기 때문에, 현실적인 어려움이나 환경에 대한 우려의 시선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모두 제 결정에 대해서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죠. 그래서 감사해요.
졸업하고 진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세요?
: 저는 스펙이나 그런 것보다 이런 활동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제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거라는 확신이 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대학생이라는 시기가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있어서 가치와 철학을 만들어가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떤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고 살아갈지 그 초석과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활동이 그것을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졸업 후에는 대학원을 진학할 생각인데, 로스쿨을 고민하고 있어요. 변호사로서 공익활동과 시민사회 영역에서 활동하고 싶어요.
: 저는 제 삶이 스토리가 있는 삶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활동이 제 삶의 스토리를 만들어주는것 같아요. 졸업후에는 대학원에 진학해서 더 공부를 해보고 싶어요.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에게 공익활동이란?
: 저는 공익활동이 설렘인거 같아요. 내가 하는 이 작은 활동이 누군가의 삶을 좋게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이 활동에 대한 설렘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활동할 때 작지만 무엇인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런 설렘이 있어요.
: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는 것. 저는 세상이 바뀌는 지점이 내 아픔이 상대방의 아픔이고, 상대방의 아픔이 내 아픔으로 느껴질 때라고 생각해요. 공익활동이란 세상의 아픔을 들여다 보는 것이고, 나도 어느 순간엔 아플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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