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NOW] 기업과 NPO의 이유있는 만남, 속으로.

기업과 NPO는 왜 만나는 걸까요? 어떤 이유있는 만남이 있는 걸까요?

예전에는 서로 상호 감시와 견제의 대상이기도 했던 양 영역의 관계는 이제는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영향력 증대를 위한 '협력적 관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취지에 맞춰 서울시NPO지원센터는 올해 LG전자와 함께 '프로보노 연계 지원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시작에 앞서, 기업의 언어와 생각, 그리고 NPO의 언어와 구조 등에 대해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만남의 시작은 '서로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니까요. ^.^

 

#1. 기업과 NPO, 두 개의 세상을 만나다.

 

지난 3월 31일, LG전자 트윈빌딩 사옥에서 프로보노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두 개의 세상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정선애 센터장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NGO는 익숙해도 'NPO'라는 단어와 개념을 처음 접하셨던 LG전자 직원분들도 조금은 '시민사회의 결'에 대해 이해하시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감히 추측해봅니다.

강의사진.jpg

 ▲ LG전자 프로보노 대상 기획특강(2015. 3. 31.)

 

 
단체사진.jpg
▲ 프로보노분들의 두근두근 설레임 가득한 첫 출발, 어떤 NPO와 인연을 맺게 될까요? (2015. 3. 31.)
 
#2. Magic of the Partnership

 

 

1주일뒤인 4월 6일,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는 LG전자 CSR팀의 김민석 팀장님을 모시고, '기업과 NPO의 이유있는 만남'이라는 주제로 시민단체 활동가분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업의 존재 목적은 분명하지만, 그 존재적 가치를 위해 섹터간의 협업이 중요함을 이야기하시면서, 이러한 만남의 효과를 'magic of the partnership'이라고 표현하시더라고요. 오랜 시간 동안 CSR 업무를 경험하였기에, 그 마술 효과를 믿어의심치 않으시는것 같았어요. ^^

 

DSC_0004.jpg
 ▲ 많은 활동가분들을 초집중모드로 쫑긋하게한 LG전자 CSR팀 김민석 팀장의 '기업과 NPO의 이유있는 만남'

DSC_0011.jpg
 ▲ CSR의 배경 및 개념, 지금의 흐름

 

준비한 좌석보다 훨씬 많은 활동가분들이 신청해주셔서, 엄청난 '초집중' 모드로 눈을 반짝, 귀를 쫑긋 하며, '주다' 교육장을 훅끈-훅끈- 달궈주셨지요. 사전에 궁금한 점에 대한 의견을 받았을때도 그랬지만, 대부분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방법, 접근에 대한 전략 방법, 기업 CSR의 변화와 흐름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셨어요.

 

layout 2015-4-10.jpg
 

 

아무리 NPO입장에서는 좋은 가치와 의미가 담긴 제안 내용이라고 해도, 기업의 입장과 추구 방향에 대한 파악을 토대로 제안의 목표와 효과성을 담아내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는 NPO와의 파트너를 맺을때 주요한 고려요소가 된다고 합니다. 바로, 역지사지 易地思之.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긴 할테지만, 양쪽의 '합'과 '적확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DSC_0018.jpg
 
DSC_0013.jpg
 ▲ 서로에 대한 이해 그리고 섹터간 상호 협력의 이유
 

 

#3. Good to Great and Social Impact

정선애 센터장님과 김민석 팀장님 모두 강의 말미에 약속이나 한듯이, (정말 약속을 했나..?? ㅎㅎ) 아래 글귀를 소개해주었어요.

 

20150410091447956 (1).jpg
 

 

최근에 출간된 짐콜린스의 'Good to Great'에 나온 마지막 페이지이지요. 몇년전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이라는 책으로 많은 인사이트를 안겨주었는데, 비영리버전으로 새롭게 나왔네요. 우리에게는 위대한 사회를 건설할 위대한 비영리 기관이 필요하고, 그러한 비영리 기관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수 있는 매개자가 될수 있도록 기업의 역할도 중요한 시대가 되었지요. 기업도 더이상 자선적 혹은 거래적 관계가 아닌 협력적 관계로서 새로운 가치창출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 이것이 아마도 김민석 팀장님이 언급한 'magic of the partnership'이 아닐까요.

 

NPO에게는 여전히 낯선, 소셜임팩트 social impact가 많이 거론되고 있는 요즘인데, 소셜임팩트를 낯간지러운 어려운 개념으로 여기기보다는 당장의 사업 성과output, outcome를 떠나서 이해관계자와의 행동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내고, 의미있는 변화를 했는가에 대한 관점이라는 측면에서, 기업과 NPO의 만남도 또 하나의 소셜임팩트를 창출하는 하나의 매개가 아닐까 싶어요.

 

특강 마지막에는 '2015 프로보노 연계 지원사업'(click)에 대한 안내도 있었습니다.

지원대상에 대한 질문, 꼭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전담자가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 연계의 구체적의 지원 범주 등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가치+가치가 만나는 일이지만, 사람+사람이 함께 하는 하는 과정이라서 공동의 목표와 해결을 위한 과정이 때로는 괜한 번거로움이 있으실수도 있겠지만,

조직의 사회적 영향력을 위한 작은 기반을 다지는 차원에서 기업에게도, NPO에게도 의미있는 만남과 과정이길 기대해봅니다. ^.^

 

몽울몽울 벚꽃 피어나는 이 봄날,

귀한 시간 걸음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문의]소통협력팀 김유리 070-7728-7058   glasskim@seoulnpocenter.kr

 

작성자 :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 2015-04-10 10:54, 조회수 : 4712

코멘트를 달아주세요!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