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PO지원센터와 더플랜B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공익활동포럼2016]에 초대합니다. 10명의 활동가 인터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대별 활동가들이 모여서 정리한 10가지 질문을 토대로 집중대화를 나누고,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의 제안을 하는 포럼입니다. (1) 활동가인터뷰 결과 발표 (2) 질문별 대화, (3) 변화사례 발표로 진행되는 [공익활동포럼 2016]에 오셔서 함께 이야기나눠주시고, 현재 시민사회와 활동가들에게 직면한 문제를 풀기 위해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제안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포럼에서 나온 이야기는 향후 서울NPO지원센터의 사업으로, 더플랜B의 핵심 콘텐츠로 연결해나갈 예정입니다.
#. 포럼 개요
- 일시 : 2016년 12월 20일(화) 14:00~21:00
- 장소 : 서울시NPO지원센터 1층 품다
- 참가대상 : 포럼 주제와 10가지 질문에 관심있는 사람 누구나 가능
- 주최 : 서울NPO지원센터 – 더 체인지
#. 프로그램 내용
- 14:00~14:20 : 접수 및 안내
- 14:20~15:00 : 세대별 활동가 질문별 인터뷰 결과 발표
- 15:00~18:00 : 10가지 질문별 테이블 대화 및 공동의 제안
- 18:00~19:00 : 식사 및 휴식
- 19:00~20:00 : [변화사례 발표] 급격한 외부 환경 변화로 달라진 모습들
(1) 한국여성민우회 : 새로운 여성주의 그룹과의 연결을 통해 달리진 것들
(2) 생태지평 : 구글임팩트챌린지 도전에서 깨달은 사실
(3) 민주언론시민연합 : 파파이스와의 만남, 그 이후 - 20:00~21:00 : 교류의 시간
지금, 시민사회와 활동가에게 필요한 10가지 질문
1.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은 어떤 모습일까? __ 조직 내 민주주의는 수단인가? 목적인가? 민주적인 조직 운영을 이야기할 때 ‘민주적’이라는 말이 담고 있는 의미는 무엇인가?
운동 조직은 수평적이고 민주적이어야 한다고 말은 당연하게 이야기한다. 과연 우리가 바라는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조직문화와 의사결정구조는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가? 조직 내에 민주주의는 수단인가, 목적인가? 흔히 ‘민주적’이라고 하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조직 내 민주주의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화 테이블
2. 활동가에게 조직이란 무엇일까? __ 조직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운동이 조직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면, 지금 시기의 다양한 운동 방식을 수용하기 위해 조직이 갖추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조직의 틀을 벗어나서 좀 더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활동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운동은 꼭 조직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는지, 활동가는 꼭 조직에 소속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조직운동의 운명은 빛을 다 한 것인가? 이런 질문을 통해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지고 다양해진 운동과 활동가의 모습을 담아내는 조직의 조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화 테이블
3. 사회운동을 하는 우리는 왜 매일 사무실로 출근하는가? __ 창의성과 역동성이 발휘되고, 새로운 관계맺기가 가능한 유연한 조직의 조건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사무실 근무를 하고, 출퇴근을 하고, 주 5일제와 같은 근무조건을 유지하고 있는가? 그것이 운동을 활성화하는데, 활동가들의 역량을 증가시키는데 효과적이어서일까? 아니면 노동에 관한 상호신뢰의 문제 때문일까?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활동으로의 전환을 요구받는 지금, 조직의 일반적인 근무 양식이 그러한 활동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조직의 유연함과 결부시켜서 이야기하는 대화테이블
4. 광장에서 시민사회조직은 어떤 존재일까? __ 시민들의 자발적 사회 참여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오히려 앞서가는 시대에 시민사회조직과 활동가의 역할은 무엇인가?
2016년 박근혜 퇴진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이 폭발하고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 보듯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행동이 많아지고, 기술의 적극적인 이용과 정보의 공유, 토론의 양과 질 등 모든 면에서 시민사회조직보다 앞서가는 상황이다. 시민이 앞서가는 시대에 시민사회조직과 활동가는 과거와 다른 어떤 역할을 요구받고 있는지, 폭발적 시민참여의 광장에서 역할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대화테이블
5. 시민사회활동의 범위와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__ 전통적인 시민사회조직과 소셜벤쳐,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온라인커뮤니티, 독립활동가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교류해야 하는 지점은 무엇인가?
시민사회는 시민운동, 풀뿌리운동, 인권운동, 여성운동, 환경운동, 대안운동 등 다양한 운동의 이름으로 분화되고, 조직의 모습도 비영리단체, 중간지원조직, 협동조합, 소설벤쳐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있어 영리와 비영리의 구분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묻기도 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각자의 길만 가면 되는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류하고, 경계를 활성화해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대화테이블
6. 활동가는 왜 항상 바쁜가? __ 사회를 돌보는 일을 하는 활동가는 왜 자신을 돌볼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자신의 삶과 일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바쁜 활동가, 적절한 여유와 휴식, 공부하고 생각할 시간이 활동을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동력이라고 하면서도 우리는 왜 늘 바쁘게만 지낼 수밖에 없는가? 사회를 돌보는 일이 활동가의 일이라고 하면 우리는 왜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환경에 직면해있는지,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해보는 대화테이블
7. 누가 활동가인가? __ 활동가는 누구이며, 사회적 인정과 가치를 부여해주는 활동가의 자질과 역량은 무엇이며, 시대별로 어떻게 달라져왔는가?
이슈파악 능력, 분석력, 사람을 설득하는 논리과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대중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능력, 시대를 앞서가는 통찰력, 행사를 기획하고 사람들을 참여시키고, 모금을 하고 재정을 관리하는 능력까지. 활동가들에게 요구되는 가치와 정신, 전문성과 자질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복잡하다. 무엇이 활동가의 가치를 인정해주는가에서부터 지금 시기에 활동가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역량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은 시대별로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이야기해보는 대화테이블
8. 활동가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__ 경제적 자립과 자기 성장을 포함해서 활동을 지속가능하게 해주는 동력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동력을 어떻게 함께 만들어낼 것인가?
적정한 활동비는 기본이고, 활동가로서의 삶을 지탱하게 해주는 다양한 요소가 있다. 일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감, 사회적 인정과 자존감, 그리고 자기성장과 직업으로서의 비전까지.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열정과 헌신을 넘어, 활동가로서의 미래를 불안해하지 않고 활동을 지속가능하게 해주는 동력은 무엇인지, 그 동력을 우리 함께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대화테이블
9. 세대 간의 벽은 현실인가? __ 세대 간의 벽이 존재한다면 그 원인은 무엇이며, 그럼에도 서로에게 배워야 할 점들은 무엇인가?
세대 차이는 수천년 전부터 존재해왔던 이슈이다. 운동 내부에서도 마찬가지로 오래 전부터 세대 차이에 대한 이야기는 있어왔다. 그럼에도 지금 시기에 유독 세대 간의 벽이 높다고 하는데 그 모습은 어떻게 드러나고 있으며 그 원인은 무엇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교류하면서 서로 배워야 할 것들은 무엇이지 이야기해보는 대화테이블
10. 활동이 끝나는 시점은 언제인가? __ 현업에서 사라질 시점을 고민하고 있는 30년 경력의 활동가, 일종의 자발적 정년퇴직을 감행할 수 있을까? 그 경력을 바탕으로 시민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활동가의 나이듦이라고 하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현업 활동가 이후의 직업적 경로에 대해 우리는 각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나이와 경력이 많은 활동가가 이후 시민사회에서 계속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10년 넘게 대표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활동가가 후배 활동가의 성장과 조직의 인적구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우리 시대의 활동가들의 나이듦과 활동가 이후의 삶, 조직의 세대구성의 불균형으로부터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는 대화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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