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목소리에서 큰 울림까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

코로나19 등을 지나며 우리 사회의 회복력에 대해 생각합니다. 한편, 앞으로 우리가 겪을 일들도 상상합니다.

전문가들은 그게 어떤 일이든 이제껏 우리가 감당한 것보다 더 위험하고 심각할 거라 말합니다.

어느 책에서 혼돈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라고 하던데요.

나와 우리의 안전을 떠올리면 두렵고 서늘한 경고입니다.

 

다행히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개의 이 해법들은 시민의 참여로 완결됩니다.

그래서 시민성의 함양을 돕는 시민공익활동의 촉진과 비영리조직의 성장지원,

시민사회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기여는 그 자체로 한 사회의 문제해결 의지와 역량의 척도가 됩니다.

 

문제는 이러한 사회문제가 여러 모습으로 우리 앞에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시민의 일상생활 층위에서 다양하게 변형되어 저마다의 사정으로 개별화됩니다.

공익활동은 개별화된 사회문제에 대응하는 자발적 동기들을 공적영역에서 두루 살피는 행동입니다.

다양할수록, 독립적일수록, 자발적일수록

조각과 파편으로 모아지는 사회문제 해법은 더욱 구체적이고 생생할 것입니다.

  

서울시NPO지원센터(법인 : (사)시민)가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법인 : 서울시자원봉사센터)로 다시 시작합니다.

시민사회 발전과 시민공익활동 증진의 분명한 목적에서 보면 모두 모두 우리 공익활동이라고, 세상에 공익활동 아닌 일이 없어 보입니다.

누군가의 일상에서, 개인의 행복과 사회적 성취에서, 공공의 의제에서,

어떤 애틋한 마음에서 공익활동지원센터로 만나겠습니다.

 
 

2023. 03. 27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장

박 승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