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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후기) 공익활동가 온라인 실무 도구 활용법(2): 기록의 혼란에서 협업의 전환점으로

작성자 서울공익활동지원센터 등록일 2025-06-26 조회수 152
모집기간 -

 

기록의 혼란에서 협업의 전환점으로: 노션 교육 후기

 

 

나동현(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 홍보팀장)

 

“그 자료가 어디 있죠?”
“분명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데… 꼭 찾으려면 안 보이네요.”
이런 대화는 저희 사무실에서 종종 들려오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업무 중에 필요한 자료를 찾지 못해 허둥대거나, 이미 작성한 보고서를 다시 만들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구성원 모두가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자의 방식대로 문서화하려 노력하지만, 정작 그 자료들은 각자의 컴퓨터나 외장하드, 혹은 공용 폴더 안 어딘가에 흩어져 있습니다. 그 결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하기는커녕 반복적인 실수와 소모적인 일이 되풀이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언제까지 이렇게 일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의식은 점점 커져갔습니다(물론 퇴사까지 고려한 것은 아니니 이 글을 혹시 읽으실지 모르는 단체 구성원들은 안심하시길).

(사진 : 나동현 제공)

 

그러던 중 이번에 참여하게 된 공익활동가 온라인 실무 도구 활용법 교육을 통해 ‘노션(Notion)’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기록 도구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실습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다양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텍스트, 표, 체크리스트, 일정 관리 등 다양한 요소들을 한 공간 안에서 통합해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명이 동시에 실시간으로 편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활한 협업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몸담고 있는 곳처럼 적은 인원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비영리단체에는 매우 유용한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을 더 뽑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면, 단체의 지속가능성과 효율성도 한층 높아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기술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고, 우리가 일하는 방식도 그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도구에 대한 두려움보다, 그것이 가져다줄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하고 이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교육은 저에게 단순한 툴 소개를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끝으로 귀중한 교육을 무료로 제공해 주신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그리고 노션이라는 도구를 비영리 조직의 관점에서 친절하고 실용적으로 설명해주신 구구컬리지 박용 이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