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스토리 매거진_#01_ '모두, 하잉!'
매거진 / by NPO지원센터 / 2014.07.17
한국이 아직 단일민족으로 구성된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한국으로 와있고, 오고 있지만 감성은 여전히 폐쇄적인 듯하다. ‘다문화가정’하면 한복을 입은 며느리와 김치와 불고기를 먹고 ‘마쉬써요!’라고 외치는 모습을 연상하듯이 말이다. 이런 사회분위기 속에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은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임에도 엄마의 언어와 문화를 경험하지 못한다.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엄마를 생각한 공간이 있다. 모어(母語)보육을 목표로 엄마나라 언어와 문화배우기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첫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가 바로 그 곳이다. 푸른시민연대가 이주여성들과 함께 만든 이 도서관은 아이들이 엄마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함께 비비적거릴 공간을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육아에서 오는 어려움을 함께하는 장소, 한국엄마들과 만나기 힘든 이주여성들이 아이들문제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장소기도 하다. 아직은 ‘아빠’의 참여도는 미약하고 마을의 힘으로 굴러가기에는 자금도 부족하지만, 늘고 있는 후원회원과 어린이도서관 ‘모두’의 현재를 함께하고 있는 모두지기(사서)들은 ‘모두’의 발전가능성이 충분함을 보여준다.
코멘트를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