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NPO 지원센터

[미트쉐어, 컨텐츠로 만나다] 사람책X미트쉐어 후기
by NPO지원센터 / 15-09-15 10:58
2015 활동가 네트워크 파티 인디안 썸머
13명의 활동가 사람책X미트쉐어



사람이 책이 됩니다.
풍문으로만 들었던, 현장에서 봤지만 잘 모르고 지냈던
활동가의 삶과 운동 경험을 공유합니다.


13명의 활동가 사람책이 모인
휴먼 라이브러리, 지금 개관합니다.




* 사람책 읽으러 가기를 클릭하면 후기로 링크됩니다. *

 
  #1. 노동의 편에 서서 펜을 들다 - 강진구(경향신문 기자)

  흔히 노동관련 기사는 경향이 기중 낫다고들 한다. 주로는 그가 쓰는 기사들 덕분이다. 그는 왜 남들이 기피하는 노동전문기자를 자원했나? 

  기자의 눈으로 본 한국의 노동현실과 노동운동의 실상은 어떠한가? 기사로 쓰지 못했던 노동의 진실을 그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본다.
 


  #2. 무지개를 좋아하세요? - 곽이경(민주노총 대외협력부장, 성소수자인권활동가)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 
  나의 성소수자 친구들은 모두가 노동자이지만 한 번도 성소수자 동료를 만나본 적 없다는 노동자들 사이에 무지개를 띄울 수 있을까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성소수자들의 움직임에 공감해 주세요!
 


  #3. 조금 더 힘내주세요 반올림 - 
이종란(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활동가)

  황상기 씨는 자신이 운전하는 택시의 뒤 자석에서 숨진 딸의 눈을 감겨주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네 죽음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약속은 2007년 '반올림' 결성으로 이어졌고 8년이 흘렀다. 그사이 200여명의 피해자가 나타났고 산재가 인정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직도 이 싸움 끝나지 않았다. 
삼성 직업병 대책마련을 위한 '조정' 중에 있는 반올림은 요즘 '삼성바라기 언론'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반올림이 조금더 힘내주길 바라며 언론에는 절대 보도되지 않는 진심을 나눠보자.
 


  #4. 난장이가 쏘아올린 떡볶이 - 유의선(전국노점상연합회 정책위원장)

  실업자운동, 빈곤사회연대의 구성과 활동, 노점상단체 활동가로 살아오면서 만난 빈곤의 현장과 그 사람들과 겪은 경험들, 
  한번도 주류운동이 되어보지 못한 여성활동가의 분투기
  청계천 시다부터 골프장 케디, 파출부까지 다양한 직업을 두루 섭렵하며 대박나는 노점상을 꿈꿨으나 좌절, 그럼에도 진정한 노점묵시록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함. 

  엉뚱하게 요리에 집착하며 많이 멕이는 일로 인정받은 특급레시피 대공개
 


  #5. 빌려 써도 괜찮아요! - 임경지(민달팽이 유니온 위원장)

  평범한 사람들이 땀흘려 일해서 번 돈으로 안정적인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라고 생각한다. 
  빚을 내지 않고서는,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이제는 집을 살 수 없는 부동산 계급사회에서 주거 불안의 실체는 무엇인가? 
  집을 빌려쓰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이들의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운동의 외로움과 괴로움을 들어본다. 

  집을 빌려써도 괜찮은 사회를 위해 민달팽이유니온은 무엇을 해왔고 무엇을 할 것인가? 새로운 운동을 써내려가고자 고군분투하는 간절함이 전해지길 기원한다.
 


  #6.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 정영신(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용산 사람과 결혼해서 용산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그 후 그의 모든 삶이 바뀌었다. 
살아보자고 올라간 망루에서 그의 시아버지는 영영 돌아오지 못했고, 남편은 철창에 갇히고 말았다. 

  시어머니 전재숙님과 남겨진 ‘용산 며느리’ 정영신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용산 4구역 남일당에서 시작한 여정은 
  평택 쌍용차 공장, 제주 강정마을, 밀양 송  전탑 공사장, 그리고 진도 팽목항으로 이어져왔다. 
  그 길에서 겪고 알게 된 세상, 내몰리고 쫓겨나는 사람들, 그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나눈 절박하고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들을 나눈다.
 


  #7. 녹색정치, 한국에서의 길 - 하승수(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변호사 겸 회계사이지만 아무리 뜯어봐도 현실적인 문제에 밝거나 셈에 능숙하다는 생각은 들지는 않는다. 서울 소재의 알만한 시민단체 임원으로도 잠시 일했지만,   곧 자기가 사는 곳으로 돌아갔다. 과천에서 제주에서 무언가 다른 풀뿌리 민주주의의 길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녹색당 운영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가 꿈꿔왔고 현실에서 겪어온 토착녹색정치에 대해 함께 얘기를 나눈다. 
 


  #8. 거칠게 다루어 주세요 - 조성주(미래정치센터 소장)

  지금까지의 진보정치로는 무언가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다는 답답함에 참을 수가 없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우리 정치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치는 사회적 약자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고 그 무기를 우리는 현명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감하게 선배세대들을 1세대로 낙인찍고 스스로를 2세대라고 명명했다. 그 실체에 대해서 논란이 있을 수 있고 한낱 반짝거림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를 통해 우리가 새롭게 토론하고 논쟁하며 무언가를 모색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불쏘시개로 쓰여질 각오가 되어있다. 
  2세대 진보정치라는 화두는 그 내용을 누군가 독점하고 있는 무엇이 아니라 거칠게 다루어서라도 누구나 논쟁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이기를 바란다. 

  나는 왜 갈등을 유발하고 또 싸워왔는지 그리고 용기있는 타협과 내면의 단단함이 더 센 주장을 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는지 전달하고 싶다. 진심으로. 
 


  #9. 아는 사람은 아는 - 정경섭(우리동물병원생협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민중의집, 마포의료사회적협동조합, 협동조합 동물병원이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현재는 우리동생 동물병원 사람대표, 공동체 이익회사 주식회사 굿바이 대표로 활동하고 있어요.
  더불어 마포지역에서 공동체경제 이론을 가지고 새로운 경제체제를 만들기 위한 실천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종횡무진한 이 사람의 얘기 한번 들어볼까요? 
 

 
  #10. 노조의 향기 - 조건준(민주노총 금속노조 경기지부 교육선전국장)

  금속의 쇳소리와 장미의 향기가 공존하는 사람. 그가 가진 노동운동에 대한 진한 애정과 더불어 변화의 지점을 함께 모색해 봅니다. 
  “노동운동도 정규직만의 노동운동이 아닌 사회적 연대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소셜미디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지금, 노동운동도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정규직 조합비를 조금 더 내더라도 비정규직 단체와 이주노동자 단체, 시민단체에 조합비의 일정 부분을 기부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노동자 연대가 정규직안에서의 연대가 아닌 사회적 연대로 네트워크가 확산되어야 하지 않을까.”
 

 
  #11.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 염형국(공익인권법재단 공감)

  긍정의 힘을 믿어 괴롭고 힘든 현실에서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문구를 좋아합니다. 
  인권과 정의, 복지와 공익이라는 대의를 쫓아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을 찾아들어 왔지만, 
  저를 이곳에 머물도록 한 건 그러한 거창한 대의가 아닌 저와 함께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실은 따지고 보면 거창한 대의도 그 출발과 종착점은 ‘사람’일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12. 최저임금위원회, 71일의 기록 - 김민수(청년유니온 위원장)

  지난 7월 9일 새벽 1시, 2016년도의 최저임금은 6,030원으로 결정되었다. 
  이로부터 71일 전인 4월 30일, 나는 청년유니온 위원장의 자격으로 민주노총의 추천을 받아 제10대 최저임금위원회에 결합하게 되었다.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으로 위촉함”이라는 건조한 글귀가 적힌 위촉장은 크고 묵직했다. 
  이렇게 비교하면 안 되지만 초등학교 시절 남발되던 다종다양한 상장보다 훨씬 무거웠다. 단순히 중량의 문제가 아니었다. 
  ‘최저임금 받으며 일하는 당사자가 최저임금 한 번 직접 결정해보자’는 외침과 함께 누벼왔던 청년유니온의 지난 6년의 시간이 주는 무게였다. 
  이 책은 2015년 제10대 최저임금위원회가 새로이 구성되고 2016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되기까지 71일 간의 기록을 담았다. 

  오늘의 생존을 넘어 내일의 희망을 품는 싸움을 만들어가자는 그 어느날의 다짐은 현재진행형이다.
 


  #13. 핵풍선을 터뜨리는 송곳이 되기 위해 - 김혜정(환경운동연합 원전특위위원장,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장)

  환경운동연합에서 이 땅의 환경 지킴이로 살아온 지 17년, 약 8,400여명의 회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선출한 첫 여성 사무총장. 
  그 속에 담긴 삶의 자락들을 찾아가보는 시간.

  편찮으신 아버지의 간병을 위해 내려간 경북 울진에서 핵발전소 건설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환경과의 인연이 시작되다. 
  언뜻 생각해 보아도 사회운동가로서의 삶은 어렵다. 하지만 그의 대답은 ‘행복하다’로 시작된다. 
 





작성자 : NPO지원센터, 작성일 : 2015.09.15, 조회수 : 1872

코멘트를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