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NPO 지원센터

[미트쉐어, 컨텐츠로 만나다] 일상의 대안을 꿈꾸는 미트쉐어
by NPO지원센터 / 15-06-29 16:08
결과 컨텐츠13.jpg


미트쉐어를 통해 다양한 공익모임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모임들이 나눈 이야기는 결과 컨텐츠로 미트쉐어 웹사이트(www.meetshare.kr)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결과 컨텐츠를 잘 들여다 보면 공익활동에 참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일상의 대안을 만들어가는 모임들을 소개합니다. 
일상을 건강하고 의미 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그 고민들을 확산하면서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결과 컨텐츠15.jpg
위 배너를 클릭하시면 결과 콘텐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왜 한복을 입고 여행을 갈까?
최근에 한복을 입고 세계 여행을 했다는 한 여성의 사진을 보셨나요?
또 최근들어 한복을 일상에서 입을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되어 소개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미트쉐어를 통해 일상의 한복에 관심 가지고 된 이유를 나누고 한복이 가지는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고유 전통을 살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모임입니다. 

평면재단으로 우리의 체형에 맞게 변하는 한복
한복의 특징과 기본구성, 한복의 명칭, 한복의 소재, 한복의 멋을 더해 주는 장신구 순으로 정보를 나누었습니다. 어릴적 한번쯤은 입어본 한복이지만 실제 그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한복은 서양에서 유래한 일상복과 비교 해보면 그 특징이 뚜렷해집니다. 외적인 특정 뿐 아니라 한복은 평면재단으로 되어 있어 입는 사람의 체형에 맞게 주름을 잡고 끈으로 고정시킨다는 것, 그래서 입는 사람의 실루엣을 따라 곡선의 입체감과 영유로운 아름다움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조금만 살이 찌거나 빠지면 옷태가 변하는 입체적인 재단의 일상복과는 다릅니다. 

한복과 함께 하는 장신구도 보통 비녀, 댕기만을 생각하지만 어여머리의 중앙과 좌우편에 곶는 떨잠과 쪽 진 머리위해 덧꽂는 뒤꽂이 등 더 화려하고 다양한 장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복의 날을 아시나요?
청년세대들에게 너무 생경한 한복의 문화를 일상으로 접하고 활용하게 할 방법이 더 고민되는 자리였습니다. 최근 새롭게 불고 있는 한복의 유행에 대한 우려, 혹은 이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한복의 날. 한복 패션쇼 등을 통해 더 한복을 문화적으로 접하는 방법 등을 나누는 모임이었습니다. 


결과 컨텐츠16.jpg
위 배너를 클릭하시면 결과 콘텐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채식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까지, 개인의 행동으로 세상의 변화까지!!
공장식축산과 도살에 대한 문제인식, 생명존중사상, 다양한 채식주의의 종류에 관한 것도 가볍게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특히 채식이라는 개념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종교적/사회적 역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모임 후 미리 준비한 채식요리를 할 수 있는 식재료를 선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모임을 한 번 개설해서 진행을 해보니 채식주의자들의 정보공유 모임에 대한 니즈가 크다고 느꼈습니다. 공익채식모임을 처음 개설하는 것이어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채식주의자와 비채식인 모두에게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공익활동모임이라고 하면 보통 스터디 형태나 워크숍, 강의 등의 형태로 진행되어 사람들이 지루하다 여겨 참여할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라 저희 모임이 채식에 대한 비채식인들의 편견을 깨고 좀 더 쉽게 공익활동을 할 수 있는 모임이었다고 여겨집니다~ 
이번 모임은 시작하는 느낌으로 채식을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서로 이야기 나누며 위로받는 시간이었고, 
후속 모임들을 정례화 하여 생명존중과 컨셔스 이팅, 음식 철학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는 모임과 비건 쿠킹클래스 등을 
더 만들어 사회에 만연한 채식에 대한 편견을 깨고 사람들에게 동물복지와 권리에 대해 더 알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비건레시피 

깻잎 페스토
깻잎 10올리브오일 8큰술볶은 아몬드(혹은 아몬드가루) 4큰술마늘3
믹서기나 푸드프로세서로 깻잎만 먼저 갈아주세요
올리브오일마늘볶은 아몬드(혹은 아몬드가루)를 넣고 다시 한 번 갈면 깻잎페스토 완성!
보관하실때는 소독된 유리병에 넣고 윗면을 올리브오일로 살짝 덮어두세요
소금은 먹기 직전에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tip>
파스타(스파게티 면이나 펜네)를 삶아서 페스토와 함께 볶아서 드셔도 좋고 곡물빵에 발라서 드셔도 맛있어요아몬드 대신 잣을 넣는게 정석인데잣은 비싸죠....ㅠㅠ 호두를 넣으셔도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더 다양한 레시피는 상단의 배너를 클릭해주세요.^^


결과 컨텐츠14.jpg
위 배너를 클릭하시면 결과 콘텐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느꼈던 많은 어려움을 이야기 하고, 

그를 통해 이 사회가 아이와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대해 어떤 도움을 함께 만들어야 하는지 보여주는 모입니다. 

모두 2013년도에 태어난 딸들을 가진 부모들로서 그 동안 느꼈던 육아를 하며 힘들었던 넋두리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잘 모르는 부모들이 만나 처음엔 서로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모들의 이야기는 끊이지 않고 이어지며 뜨거운 열기를 띄었다.

 

대중 교통 이용하기 정말 어렵다버스 이용은 용기가 필요하다.

유모차를 가지고 버스를 탄다는 건 정말 상상할 수조차 없다. 흔들리는 버스에 아이를 데리고 타는 것도 힘들지만 유모차를 가지고 타는건 정말 힘들다. 우리나라 버스는 매우 급하게 출발하고 정지하기에 아이를 데리고 타는 것만으로도 위험하다고 느껴지며, 아이를 데리고 유모차를 가지고 버스를 타면 저렇게 까지 하면서 다니고 싶은가 하는 나이든 아줌마들의 시선 또한 매우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사회적인 배려가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다.

 

지하철 이용은 매의 눈이 필요하다.

유모차를 가지고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눈에 매우 좋아야 한다. 우선 엘리베이터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찾아야 하고 그렇게 지하철역을 들어서서 지하철을 타게 되면 가급적 유모차를 세울 공간이 있는 노약자석이 하나 없는 지하철 칸을 찾게 되는데 이 또한 표시가 눈에 안 보이기 때문에 바닥을 잘 보면서 위치를 찾아야 한다. 이렇게 지하철을 탔더라도 환승을 하게 되면 또 다시 난감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다른 지하철로 바로 환승하는 행운도 있지만 환승하는 구간이 긴데다, 환승하는 방법이 잘 설명되어져 있지 않아서 지하철역에 있는 지도를 열심히 공부해야만 길을 찾는 경우도 있고 엘리베이터가 바로 연결되지 않아서 개찰구를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하는 경우도 있다. 휠체어를 타는 장애우 분들이 다니기가 힘들어서 외출을 안하신다 보니 장애우분들을 길거리에서 보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누군가 했는데 다들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어린이 집은 과연 언제 보내야 할까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네 가족 중 한 가족은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지만 나머지 3가족은 아직 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내지 않고 있다. 세 가족의 공통적은 고민은 어린이 집을 언제 보내는게 좋을까 하는 것이다. 할머니에게 아이를 맡기고 맞벌이를 하더라도 할머니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시는 걸 보면 24개월 되면 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어떤게 좋은건지 누군가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빠들들도 우리 아이 기저귀를 갈아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아빠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바깥 나들이를 하는 경우 아이들 기저귀를 갈아줄 수 있는 곳을 쉽게 찾을 수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큰 건물의 경우 대부분 수유실이 갖추어져 있지만 여기서만 기저귀를 갈 수 있다보니 혹시라도 수유하는 엄마가 있는 경우 핀잔을 듣고 쫓겨나기 마련이다. 아빠들이 좀 더 육아에 적극적인 참여를 원하는 엄마들이라면 이런 부분은 엄마들도 생각을 좀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아빠들은 한 목소리를 냈고 요즘은 유아 휴게실이라는 이름으로 공간들이 생기고 있는데, 아빠들도 마음 놓고 아이들 기저귀를 갈아 줄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냈다.

 

이렇게 네 가족이 모였던 <파파스 테이블>의 첫 번째 모임은 끝이 났다. 기어다니는 아이, 뛰어다니는 아이, 잠자는 아이 등 아이들과 함께 하느라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3시간의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느낄 정도로 다들 열정적으로 참여했고 각자의 이야기에 대해 서로가 이해하고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남들보다 뛰어난 아이를 키우고 싶어서가 아니라 안전한 세상에서 내 아이를 좀 더 편하게 키우고 싶은 엄마, 아빠들은 여전히 할말이 많았지만 다음 번 모임을 기약하며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런 엄마, 아빠들의 목소리가 좀 더 귀 귀울여 들어준다면 아이를 낳아 기르기 좋은 세상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작성자 : NPO지원센터, 작성일 : 2015.06.29, 조회수 : 2319

코멘트를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