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사진전은 입구에 들어서면
1. 로이터의 역사를 보여주는 Reuters Classic(클래식),
2. 인간의 감정에 치중한 Emotion(감성),
3. 세상의 유쾌하고 재미난 일들을 보여주는 Unique(유니크),
4. 인간과 공생하며 세상의 드라마를 만드는 구성원인 자연과 동물의 세계, 그 속에서 저마다의 문화유산을 만드는 인류의 삶을 보여주는 Travel on Earth(지구별 여행),
5. 생생한 현장감이 살아 있는 Reality(현실),
6. 우리 삶 주변에서 접하는 사회 문제들을 다룬 Spotlight(사회 현안),
7. 그리고 휴머니즘이 깃든 Epilogue(에필로그)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이터사진전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다양하게 전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에 따라 전시된 사진들이 주는 메시지와 개성들이 각양각색이라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로이터의 역사를 보여주는 클래식 구역에서는 세계대전의 현장속에 나 자신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고, 인간의 감정에 치중한 감성 섹터에서는 인간의 감정표현에 집중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사진 한 장이 그 안에 있는 인물의 감정을 너무나 잘 표현해 낸다는 게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유니크에서는 세상의 재미나고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줘서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지구별 여행 섹터에서는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고, 생생한 현장감을 표현한 현실섹터에서는 국제적 분쟁과 사회이슈들로 구성된 보도사진으로 인해 마음이 많이 먹먹했습니다.
특히 생사의 기로에서 겨우 살아남아 스페인 해변에 도착한 난민이 기어가는 모습 뒤로 스페인 현지인들이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은 난민문제의 현실을 너무나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관람 후 함께 도록을 보며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각자 인상 깊었던 사진들을 공유했고, 마음에 들었던 사진들을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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