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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데스 클래스 "우희종"교수편 후기
작성자 : James Kwon, 작성일 : 2016.02.29, 조회수 : 2008
진행개요소크라데스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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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3가지대화 수업, 우희종, 청춘

살면서 내 스스로 싫어질 때가 있다.

나는 왜 이렇게 우유부단하며 가끔은 자아도취적이고 종종 고집센 망아지이면서 한없이 비굴한 자세를 취할 때가 있는 것인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무엇인가에 끌려서 하루하루를 산다. 그리고 세상을 원망한다. 진짜 X같네.. 아우... ABC... 사회를 원망하다가 내 스스로를 비난하기도 한다. 도대체 누구의 탓이며 난 왜 누군가를 탓하며 사는거지? 그 누군가가 스스로이기도 하면서 말이다.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을 가게 했다. 길을 가다보니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분야는 달라도 목표는 거의 비슷한 사람들. 이런 무리 속에서 서로에게 기운을 전달한다.

 

'컬처디자이너'라는 이름으로 서로가 다름을 이해하는 평등한 문화를 만들고자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하고 있다. 마치 엄청 좋은 무엇인가를 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다 내 욕심에 하는 것이다. 당장 내가 눈에 보이고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는 것. 이게 내가 사는 지금의 길이다.

 

난 내 욕심으로 살고 있다. 그것이 누구를 위한 것이든 내게 용기를 주는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 그래야 나한테 또 용기를 줄테니까. 이런 이기적인 마음으로 우선 가보려고 한다. 욕망 덩어리인 인간은 당연한 것이고 난 소중한 하나뿐인 존재니까 말이다.

 

우희종 선생님께서는 사람이 가진 욕망에 대한 당연함을 이야기해주셨다. 스스로가 맞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는 게 옳다는 것을 지지해주시는 자리였다. 또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숙제도 주셨다. 그것은 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면서 살다보면 우희종 선생님처럼 알게되는 삶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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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James Kwon, 작성일 : 2016.02.29, 조회수 :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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