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서 영화로 청년 만나는 모임] 제2회 밤샘영화제
작성자 :
동이, 작성일 : 2016.02.25, 조회수 : 1625
2014년 여름, 도봉구에서 열렸던 제1회 밤샘영화제,
그 뒤를 이어 광진구에서 제2회 밤샘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야심한 8시에 6명의 청년들이 광진어린이문화예술창작소 마당에서 모였는데요,
다행히 저렴하게 장소를 대관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여성인권영화제 프로그래머 '김현'님이 '영화제를 위한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으며 영화제에 대한 상상의 파이를 키웠습니다.
그 다음, 본격적인 밤샘영화제의 시작!
첫 영화는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락앤롤보트'
헝거게임에 나왔던 필립 세이모어가 주연인 영화인데요.
1960년에 바다 한복판에서 해적방송을 하는 '라디오락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날 밤샘영화제에서 본 영화 중 제일 좋았답니다.
두번째 영화는, 바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
모두 본 영화였지만 다시 봐도 재미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이죠.
함께 야식으로 치킨을 먹으며 봤답니다.
아무래도 먹으면서 보면 집중이 안될테니까요ㅎㅎ
이렇게 영화를 보고나니 열두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세번째 영화는 잠을 좀 깨기 위해서 공포영화인 '디센트'를 보았습니다.
안 본 영화인 줄 알았는데 예전에 봤던 영화더라구요.
그래도 무지 무서웠습니다T^T
한 분은 보다가 본인도 모르게 욕을 했더랬죠.
마지막 영화는 테리 존스 감독의 '몬티파이튼의 성배'입니다.
풍자가 넘쳐나는 코미디 영화인데, 1975년도 작품입니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뭐라고 코멘트를 할 수가 없더랬죠..
30분이 지나고 저는 잠들어버렸고...
1시간이 지나고 나니 살아남은 청년은 단 두명뿐...
비몽사몽으로 헤어지고 다음 날은 늦잠!
밤샘영화제의 매력은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고,
그 영화에 대한 소감을 그자리에서 나눌 수 있다는 것이죠.
영화를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서 관계에서도 좋은 '컨텐츠'라고 생각됩니다.
저 말고 다른 분들의 후기는 파일로 첨부합니다.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2016년에는 '우리만의 영화제'를 주제로 전자책을 출판해볼 생각입니다.
후기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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