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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청년연대를 위한 피스테이블> 프로젝트 후기 및 결과콘텐츠 공유 (1)
작성자 : 오경진, 작성일 : 2015.11.18, 조회수 : 1912
<한일청년연대를 위한 피스테이블> 프로젝트 후기 및 결과콘텐츠 공유 (1) 

우리는 이렇게 활동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의 '결과콘텐츠' 파일을 참조해주세요!)

➤ 프로젝트명

    한일청년연대를 위한 피스테이블
 

 

➤ 프로젝트 기간
 

 

    2015.9.15.-2015.11.15.
 

 

프로젝트 내용
 

 

한국의 일본 식민지 해방 70년, 세계 제2차대전 종전 70년을 맞이하는 올해, 한국과 일본 사회는평화의 울림이 점점 쇠퇴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현실을 배경으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그 한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재일동포 청년들이 테이블 앞에 모여 서로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역사를 보다 깊게 이해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평화를 지키는 연대의식을 높이는 따뜻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한일청년연대를 위한 피스테이블(Table for Peace and Korea-Japanese Youth Solidarity)’ 은 단순히 관련 도서나 문헌 자료 등을 읽거나 딱딱한 역사 공부만 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서로의 음식을 함께 마련하면서 영화와 책, 음악, 축체 참가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지식, 역사를 오감(五感)으로 체험하는 과정을 통하여 즐겁고 유쾌한 한일청년평화연대의 기틀을 이어가고, 나아가 한국과 일본 간의 평화의 기틀을 다지는 모임이다.

 

프로젝트 배경
 

 

한국과 일본 정부의 최근 움직임은 평화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일본의 아베정권은 ‘전쟁법안‘이라 불리는 집단적 자위권 법안을 강행하면서 평화헌법을 무력화하고 전쟁으로 향하기 위한 위험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 사회 또한 최근 북한과의 관계 악화로 인해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되는 등 현재 동북아 평화는 역사를 역행하는 움직임의 한가운데 놓여 있다. 한편, 최근 MBC 예능 <무한도전>이 조선인 강제징용의 역사를 품은 ’우토로 마을’을 다루어 화제가 된 것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슬픈 역사를 담고 한반도에서 조선으로 이주해 간 재일조선인들은 지금까지 일본과 한국, 그 어느 곳에서도 차별 받으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으나 이들의 아픈 현실은 계속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일청년연대를 위한 피스테이블(Table for Peace and Korea-Japanese Youth Solidarity)’ 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재일동포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노래하거나 요리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평화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내고, 이를 사회적으로 발신하는데 목적이 있다.

 

딱딱한 강연장이나 토론장을 벗어나 한일청년들이 함께 손을 잡고, 서로의 축제에 참가하는 동안 ‘평화’는 어려운 과제가 아니라 즐거운 음악과 같은 것이라고 느낄 수 있으며, 부엌이나 거실 등 친근한 느낌의 작은 공간에서 서로의 요리를 나누는 동안, 문화적 대립은 김치전이나 오코노미야끼처럼 따뜻하고, 맛있는 일상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피스 테이블은 평소에 평화나 역사적인 의제가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한국과 일본의 청년들에게 조금 더 낮은 눈높이에서 동북아의 역사나 평화에 대한 생각을 이끌어 내고, 궁극적으로는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평화를 그리는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 모임1. 한일청년연대를 위한 <맛있는 테이블>
 

 

2015.10.9 (금) 저녁 6-10시 / 더풀하우스

같은 재료 두 가지 맛! 음식을 통해 바라본 한국과 일본의 사회
 

 

일본의 전국적 노동조합인 ‘나카마유니온’ 소속 청년단체 비타민 유니온의 ‘쿠니모토 카오리’ 위원장과 활동가 ‘요시조 혼다’ 씨를 초대하여 일본의 사회와 노동, 그리고 그들이 일본의 청년으로써 어떻게 시민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첫 번째 모임으로써, 비슷하면서도 다른 음식 문화를 함께 체험함으로써 재미있고 친숙하게 한일 청년들의 연대의 기초를 다져 보았다. 같은 재료로 한국과 일본의 각기 다른 전통 요리가 탄생하였다. 한국 요리로는 빈대떡과 전이, 일본 요리로는 오꼬노미야끼이다.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일본과 한국의 청년의 삶, 시민사회, 평화와 노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음식 문화 교류를 통해 나누어 매우 재미있고 풍성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는지,(五感)을 통한 연대가 얼마나 친밀함을 가져다주는지 실감하였다.
 

 

 

 

➤ 모임2. 한일청년연대를 위한 <테이블페스티벌>
 

 

2015.11. 1-3 일본 오사카

역사와 축제, 여행을 통한 청년연대: 오사카 시텐노지 왓쇼페스티벌 참가
 

 

한국, 재일동포, 일본과의 교류와 연대를 위한 대표적인 축제인 오사카 ‘시텐노지 왓소’ 축제에 모임의 구성원들이 모임 1 <맛있는 테이블>의 초대손님이었던 쿠니모토 카오리 씨와 함께 직접 참여하였다. 한국과 일본 청년들이 공동으로 축제를 즐기고 돌아온 후기를 기록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다.



➤ 모임3. 한일청년연대를 위한 <테이블 콘서트>
 

2015.11.8.(일) 저녁 7-9시 / 더풀하우스

한일연대 밴드의 <테이블 토크 콘서트>: 한국에서 재일조선인 음악인으로 산다는 것.
 

 

한국의 밴드 <조우>와 재일 조선인 출신으로 한국에서 2008년부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밴드 <루스터 라이드>의 문기수 씨를 초청하여 소규모의 <테이블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밴드 <조우>의 리더인 이형수 씨는 문기수 씨가 한국으로 처음 건너와 음악 활동을 시작하던 시절 만나 친구가 되었으며, 문기수 씨에게 아르바이트 자리를 주선해 주는 등 음악할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몇 년째 지속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문기수 씨가 일본 교토에서 재일 조선인 4세로 태어나 조선 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건너와 음악인으로 살아가기까지의 인생 이야기와 한-일 청년 연대와 평화에 관한 생각들을 나누어 보는 <테이블 토크 콘서트> 또한 진행하였다. 콘서트 마지막에는 재일조선인의 애환을 그린 영화 음악 주제가 “임진강” 을 함께 배우고 불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 모임4. 한일청년연대를 위한 <테이블 토크>
 

 

2015.11.9.(일) 저녁 7-9시 / 더풀하우스

평화로 청년들이 만나다! <테이블 토크>: 한국과 일본의 평화활동가들의 평화이야기

 

일본의 시민평화축제로 45년째 개최되고 있는 ZENKO 대회(일본의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전국교류회)의 대표이자, 30여 년간 일본의 평화/시민활동가로 살아온 야마카와 요시야쓰 씨를 초대하여, 최근 일본 아베정권의 평화헌법 9조 개정에 대한 사항과 이에 대항하여 거리로 나서고 있는 일본의 청년들과 시민들의 활동에 대해 한국의 평화활동가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참고도서

1. 거리로 나온 넷우익(야스다 고이치 저, 2013, 후마니타스)

2. 구월, 도쿄의 거리에서(가토 나오키 저, 2015,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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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경진, 작성일 : 2015.11.18, 조회수 :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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