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10일
북촌학당에서 " 엉국대사관 기후변화 김지석 선임담당관님을 모시고 소크라테스 클래스가 있었습니다.
김지석 선생님께서 저술하신 기후불황 을 읽고 지금 우리가 처한 이상기후 에 대한 심각하고 신랄한 배움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탄생한 이상고온현상 이 돌이킬 수 없을 지경까지 도래했다는 것.
이 상태로는 내 노후와 자식들은 심각한 더위와 사막화 로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런 지옥같은 재난 이 지구 도처에서 이미 벌어지고 있다는 것.
이런... 헬... 헐... 허걱쿡컥컥;;;;
그럼에도 우리 모두 욕망 덩어리인 인간임을,
또한 자본주의 사회 속에 코앞의 돈을 쫓아 단기 성장만 바라는 존재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음을...
답답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생명임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과연 우리는 미래라는 것을 꿈꿀 수 있는 지구에 살고 있는지 심도있게 고민해야합니다.
50년후가어떤모습일지 무서워졌습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의 환경은 결코 우리에게 좋은 터전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 내가 보는 나무와 흙이 순식간에 모래가 되어 산산히 부서질 수 있습니다.
무심코 쓴 나의 물건들,
즐겁기만 했던 여행과 음식들이
누군가에게는 끔찍한 죽음으로 돌아간다는 것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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