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NPO 지원센터

마을홍보하기 <마을에서 소문내는 방법>
작성자 : 김세영, 작성일 : 2015.10.20, 조회수 : 2210
집밥 창업 맴버였던 분을 모시고 홍보 방법론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예전이었다면 발로 뛰는 현장 홍보가 다 였을 텐데, 지금은 온라인 홍보도 존재한다.
그래서 더 좋고 편하냐하면 사실 그것도 아니다.
마을에서 주민들에게 홍보를 하기 위해서는, 이젠 오프라인은 기본이요, 온라인에서도 홍보를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강사님도 지역에서 창업 활동을 진행 중이시라,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중이라고 하셨다.
그 내용을 들으니 자극도 되고, 피드백도 되었다.
나의 현장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들도 들으니, 좀 더 고민할 방향도 찾게 되었다.

홍보라고 하면 딱딱한 이미지가 있고, 전문적 이미지가 있잖아요. 하지만소문은 좀 더 일상적인 단어,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표현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볼게요. 삼성에서 애니콜을 홍보한다고 할 때, 그 제품 하나만으로 홍보한다고 하면 할 말이 별로 없잖아요? 제품과 서비스만 소개하면 콘텐츠가 제한되기 마련이에요. 흥미도 낮아질 수 있죠. 사실 콘텐츠는 무궁무진하거든요. 창업자, 구성원의 이야기가 될 수 있고, 일상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요. 제품과 서비스로만 한정된 이야기는 이제 많이 질려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홍보하는 사람은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알아야 해요. 창업자의 스토리, 구성원의 스토리. 그런 스토리를 많이 끄집어내면서 주제별로 정리할 필요가 있어요. 예를 들어 도리가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지나가는 그런 일상적인 이야기도 콘텐츠가 될 수 있거든요. 그 이야기를 주제별로 잘 정리해서 시기적절하게, 이슈가 있을 때 꺼내 놓을 수 있는 것이 좋은 방법일 거 같아요.

-

소셜미디어 활용 방법에 대해서 말해볼게요. 보통 소셜미디어에 맞춰서 소셜서비스가 존재하거든요. 예를 들어 사진은인스타그램플리커를 주로 사용하고, 영상은유튜브’, PPT슬라이드쉐어라는 채널을 주로 사용해요. 이 외에도 다양한 채널들이 있는데요. 여러 채널을 열어두고 각 콘텐츠를 채널에 맞게 업데이트해 놓는 거죠. 그리고 이슈가 있을 때 그 콘텐츠들을 모아서 글을 쓰고 배포하는 채널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 이 방식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에요. 처음에는 많이 복잡하고 번거롭죠. 그래도 콘텐츠를 계속 아카이빙하다보면 이슈가 있을 때 쉽게 사용할 수 있거든요소셜미디어는 블로그를 중심으로 사용하는 게 가장 좋아요. 소셜미디어는 운영하는 사람의 성격이나 회사의 문화가 가장 많이 묻어나는 매체이거든요. 그래서 당시 담당자가 가장 선호하고, 잘하는 매체를 활용하는 게 좋죠. 사람들이 많이 한다고 페이스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블로그를 더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면 블로그를 사용하는 그런 방식이 좋은 거 같아요.

-
프로세스에 대해 얘기를 할게요. 어떤 일이 어떻게 될 것인지가설을 세우고, ‘실행하고, ‘피드백받는 이 세 단계의 과정이 중요해요. 온라인상의 홍보도 마찬가지죠. ‘가설 - 검증 - 피드백이 반복을 계속해야 하죠. 반복되는 학습을 통해서 각 팀의 홍보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만약에 전단지를 홍보해야 한다고 하면, 저희 팀은 큰 지도를 하나 사요. 동네마다 큰 지도를 파는 곳이 있어요. 그 지도를 펼쳐놓고 저희 팀이 있는 지역과 가까운 아파트를 선별해서 리스트업을 쫙하고요. 그 아파트들을 하루에 다 돌면서 전단지를 배포하면 좋겠지만, 시간상 불가능할 때가 많아요. 그럴 때는 몇 군데 아파트를 선택해서 돌고, 몇 세대 돌렸는지 체크해요. 그리고 그 전단지 홍보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 피드백을 받죠.


강의 후에는 모인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겪는 홍보의 고충을 나누면서 서로 피드백을 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문제는 언제나 어려워보이지만, 다른 지역의 문제는 쉽게 명쾌해지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복잡하게 섥힌 이해관계와 자원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말 쉬운 여러 피드백도 나오지만,
그렇기 때문에 참신하고 생각하지 못핸던, 매우 해볼만한 방법들도 나온다.

홍보, 언제나 막막하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지역에서 홍보를 하고 또 하고 있는 강사분을 보니 내가 참 덜했구나 반성하게 되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함께 모여 지역에서 오프라인 홍보도 하고, 온라인 홍보도 함께 해 보고 싶다.
베테랑과 함께 하는 실습만큼 많이 배우는 것도 없으니 말이다.
다음 모임은 실습형으로 구상해야겠다.





    

첨부파일

작성자 : 김세영, 작성일 : 2015.10.20, 조회수 : 2210

코멘트를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