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NPO 지원센터

넘나들며 배우기 3회의 모임은 1, 2회에 참여했던 5인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3회에는 넘나들며 배우는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지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현장에서 넘나들며 배우는 경험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누어졌습니다.
가장 중심적으로 나누어진 이야기들은 (1) 넘나들며 배우는 교육과 경험은 모든 학생에게 주어져야 하는 것인가? (2) 실제 메트 스쿨의 사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무엇이었나? (3) 현재 각자의 교육 현장에서 적용했던/적용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 였습니다.
모임에서 나누어진 주제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넘나들며 배우는 교육과 경험은 모든 학생에게 주어져야 하는 것인가? 

: 넘나들며 배우는 경험이 모든 학생에게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논점이다. 이것은 넘나들며 배우는 기회는 우등생에게만 주어지는 보상이 아니여야 한다는 것이다. 넘나들며 배우는 경험은 학교 안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인 몇몇 소수의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특권으로 접근되어서는 안 되며 모든 학생들에게 이러한 경험과 학습이 자연스럽고 필요한 과정임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넘나들며 배우는 환경에서 어른들과 가까워지고, 그 과정에서 적절하게 행동하는 방법을 몸에 익히게 되는 것은 모든 학생에게 효과적인 학습구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넘나들며 배우는 기회가 모든 학생에게 주어질 수 있는 학교 구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3. 현재 각자의 교육 현장에서 적용했던/적용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

: 김혜영 - 현재 수업에서 만나는 탈북 학생들에게 1단계로 수업의 주도권을 늘려주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호응이 생각보다 좋다. 이런 반응을 보면서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었던 교육에 대한 관점을 조금씩 바꿀 수 있었다. 앞으로는 학생들의 개별적인 관심을 수업에 적용하고 또한 이를 발전시켜 학교 밖의 현장을 연결하는 시도를 해보고 싶다.
 홍주은 - 독서 수업을 통해 탈북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데 독서 수업은 학생들의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드러내 주는 장점이 있다. 이를 발전시켜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학교 밖에서 진로에 대한 학습 기회를 만들어주는 시도를 이번 학기에 해 보고 싶다.
 박선자 - 탈북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을 코디네이팅 하고 있는데 이번 스터디를 통해 메트 스쿨에서 이루어지는 방과 후 수업은 지역 사회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우리의 방과 후 수업도 학업 위주의 수업을 넘어설 수 있는 기획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김주영 - 탈북 학생들의 영어 교육에 대해 대학원에서 연구하고 있다. 이번 스터디를 통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고 이러한 교육 방식에 대한 연구와 시도를 하고 싶다.  
 서현선 - 내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탈북/비보호 학생들과 함께 탐방, 인터뷰, 프로젝트. 인턴십, 여행 등과 같은 넘나드는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실험을 하려 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이러한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를 개발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