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NPO 지원센터

1인 기업가 및 활동가들의 생존기
작성자 : 진수현, 작성일 : 2014.12.15, 조회수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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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풍류 1막1장 [Project 風流]

지루하거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멋스럽고 운치있게 더불어 노는 삶을 조성하기 위한 문화 프로젝트


풍류 수다방

프로젝트 풍류에서 진행하는 외부인과 함께하는 공개 모임으로 매월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서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수다 모임


창조경제 시대에 정부에서는 1만명의 청년기술창업가를 양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00년대 초 벤처열풍에 이어 지금 시대는 스타트업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청년들이 엔젤 투자나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창업에 도전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관에서 자금부터 행정적 절차, 홍보/마케팅 방안까지 창업을 위한 여러가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창업을 한 기업가들이 경기불황속에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며 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힘겹게 회사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프로젝트 풍류 1막1장의 수다모임인 풍류 수다방에서는 첫 번째 모임으로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1인 기업가와 1인 활동가들을 모시고 1인 기업가 또는 1인 활동가로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창업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지금의 고민은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등의 주제로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바쁘신 분들의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도시락을 함께 먹고 커피 한잔 함께 나누며 색다른 방식으로 미트쉐어를 진행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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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 2년차 현실과 꿈 사이에서 수많은 고민을 되풀이 한다

창업 1년차 때는 꿈과 열정으로 힘든 일들을 이겨냈었지만 2년 차로 넘어서며 혼자 일하는 것에서 오는 외로움과 의욕상실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어렵지만 버티는 힘을 키우게 된다.

만능이 되어야 하는 1인 기업가

1인 출판사의 경우 기획부터 편집, 제작, 마케팅을 비용 절감을 위해서 혼자 다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상황에 따라서 협업을 하기도 하지만 모든 걸 혼자 다해야 하는 만능이 되어야 할 상황이 생기게 된다.


공간과 시간의 분리 필요

혼자 사무실이나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 집과 업무 공간의 분리와 시간의 분리가 모호해지는 순간이 오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 집에서도 일을 하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내 생활이 없어지고 업무나 작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끊이지 않게 되어 일이나 작업은 사무실이나 작업실에서 하고 집은 휴식 공간으로 분리하는 지혜가 필요했다.


버티기기 필요하다

가끔 창업 성공 스토리가 담긴 책들을 찾아서 읽는 일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보다는 그들도 힘든 시기가 있었을 텐데 그 시기를 어떻게 버텨냈는지가 궁금해서 찾아보게 된다. 일을 하다 보면 그런 순간들이 꼭 찾아오게 되는데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힘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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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창업을 한다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 사회

요즘은 정부에서도 스타트업을 많이 장려하는 분위기이고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을 하고 있다. 그래도 내가 창업을 한다고 하면 주변 반응은 회사 다니면서 안정적으로 월급 받으면서 살면 되지 무슨 능력이 있다고 창업하려고 하냐고 눈치를 준다. 수능 잘 봐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이 인생의 정답인 사회적 분위기 탓에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설득을 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창업을 후회하지 않는다

회사를 다니면서 받는 스트레스와는 다른 스트레스를 사업을 운영하다 보면 받게 되고 어려운 일들이 쌓여 있어 어떻게 먹고 살 것인지에 대해 항상 고민을 하게 된다. 그렇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데로, 살고 싶은 데로 살 수 있다는 것에서 더 큰 행복을 느끼기에 그 어려움들을 잊고 살아가게 된다. 혼자 일하면서 겪게 되는 외로움, 우울함, 스트레스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생존 스킬이 나도 모르게 내 몸 속에 쌓여가고 있다.


뜻하지 않게 얻게 되는 기회와 인연

생존 스킬은 힘든 시기에 부딪히게 되는 경우 유감 없이 발휘되어 뜻하지 않은 기회를 얻게 되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일과 사람에 대해 고마움을 절실히 깨닫게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내 삶은 고급스러워 지고 있다

비록 많은 돈을 벌지 못하기에 투잡을 하기도 하고 대출을 받기도 하지만 회사 다니면서 느끼지 못했던 부분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주말에는 복잡했던 곳들을 평일 낮시간을 이용해 방문하거나 야외로 나들이를 가면 모든 것을 한가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런 것들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내 삶의 만족도는 높아지는 것 같다. 비록 삶이 풍요롭지는 않지만 다시 회사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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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나는!!!

새로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창업에 대한 목표를, 현재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은 사업의 안정 및 인생의 동반자 만나기 등등 2015년의 계획 및 목표를 정리해보며 풍류 수다방의 첫 번째 모임을 마무리 지었다. 각자의 계획이나 목표는 조금씩 달랐지만 결국은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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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진수현, 작성일 : 2014.12.15, 조회수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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