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NPO 지원센터

세계 청년들의 공익활동 이야기, 청년로드
작성자 : 꼬다, 작성일 : 2014.12.02, 조회수 : 3375
2014년 11월 25일 저녁.
멋진 분들과 함께, 청년로드를 진행했습니다.
국내외 봉사활동, 공익활동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을 
만나뵐 수 있어서 감동인 시간이었습니다!

흔쾌히 제안에 응해주시고 훌륭하게 발표해주신 패널분들,
엄청난 집중력으로 함께 멋진 행사를 만들어주신 참가자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더 멋진 기회에 또 뵙겠습니다♪

일시: 2014. 11. 25 (화), 19:00-21:00
대상: 대학생, 직장인 등 국내외 공익활동 동향에 관심 있는 청년들
주관: 볼런컬처, 브이플러스

▣ 프로그램 순서

1부: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세계 청년들의 활동 소개
2부: 해외 공익활동 참여 정보 제공 및 기관 프로그램 참여 방법 소개

▣ 패널 소개

고다연: 필리핀 5개월 중기봉사, 인도네시아 2년 장기봉사. 프로젝트 팀 '볼런컬처'로 지난 9월 샌프란시스코 봉사단체 방문.
김선애: 고등학생과 학부모님, 대학생과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뜨거웠던 8월 칠봉이보다 먼저 라오스를 만났다. 한국해비타트 자원봉사지원실에서 순대리를 맡고 있다.
강혜진: 아산나눔재단 설립시부터 함께한 멤버. 현재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및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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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발표

▷ 주제: 한 번을 해도, FUN하게! -원브릭샌프란시스코
▷ 발표자: 볼런컬처 고다연
▷ 내용
- 원브릭은 2002년도에 설립되어 미국 전역에 12개의 지부가 있다. 약 12만 명의 자원봉사가 있는데 사무실이 없고 월급 받는 직원은 1명이다. 원브릭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는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과 그들끼리 이루어지는 네트워킹이다.
- 미국 청년들도 한국청년들과 마찬가지로 바빠서 지속적인 봉사에 참여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낀다. 그래서 원브릭은 1년에 한번이라도 참석해보라고 권장하고, 언제든 나와도 되고 그만둬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 원브릭 자원봉사의 특징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 이벤트 매니저와 코디네이터가 있다. 봉사활동 담당자인데, 이들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활동에 대한 소개, 안내를 하고 봉사자들간 친해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이다. 둘째, 개인이 아닌 팀으로 활동을 한다. 셋째, 쉽고 부담스럽지 않게 참여하도록 3시간 이내의 봉사활동을 한다.
- 쉐도우 트레이닝은 이벤트 매니저와 코디네이터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특이한 점은 이 교육이 강의실이 아닌 pub에서 술을 마시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된다는 것이다.
- 소셜라이징 이벤트는 봉사자들간 친목을 도모하고 지인을 초대해 원브릭에 대해 알리는 행사이다. 지역 식당과 협의를 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 쉐도우 트레이닝과 소셜라이징 이벤트는 참가자/봉사자들간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이것이 다른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는 동기가 될 수 있다.

▷ 주제: 내가 만난 꽃보다 청춘 in 라오스 -푸딘댕유스센터
▷ 발표자: 한국해비타트 김선애
▷ 내용
- 푸딘댕유스센터는 2007년 개관했고, 우리나라 지역아동센터의 개념이다. 다른 세 부족이 살아 예전에는 교류가 거의 없었던 이 지역에 센터가 자리를 잡으면서 공유의 장이 되었다. 센터에서 지역어린이들이 영어와 춤 등을 배우고 센터에서 운영하는 스쿨버스는 아이들이 학교로 갈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한다.
- 유스센터에서 뛰놀던 아이들이 성장해 센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 청년이 되었다. 산골마을 소년이었던 캄손은 센터에서 영어를 배웠고 지금은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청년이 되었다. 지금은 그 지역 아이들에게 롤모델이 되었다. 또한 센터가 수익사업을 위해 카페를 만들었고 께오가 카페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작은 일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 배운 영어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 현지 청년들이 다른 사람을 향한, 지역을 향한 마음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라오스 방비엥에 있는 유스센터를 방문하게 되면 오디주스와 염소치즈도 먹을 수 있고 몽족 문양 자수 아이템, 푸딘댕 로고의 티셔츠도 구매할 수 있다. 가기 전에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정리하고, 이 사람들을 어떻게 만날까,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고민을 하고 현장에 찾아가면 지금 내가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풀어가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 주제: 공익활동참여, 어디까지 가봤니?
▷ 발표자: 아산나눔재단 강혜진
▷ 내용
- 비영리 경력자들이나 경력이 없어도 진로전향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펠로우십프로그램이 진로전략을 잘 세울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아틀라스에서 운영하는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전세계 비영리 종사자 혹은 전향을 꿈꾸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간 30-40명 선발 후, 내부 교육을 마친 후 미국이나 라틴아메리카 비영리단체에 파견된다. 인턴이 아닌 스텝의 일원으로 일을 하게 된다. 해비타트 본부, 옥스팜, 세이브더칠드런 등 파견 기관이 다양하고 지원자의 역량에 따라 매칭이 된다.
- 아큐먼은 개발도상국의 공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사회적기업에 투자를 하는 일을 했지만, 사회적 영향력을 리더에서부터 발휘하고자 글로벌펠로우십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비영리 경력이 있지 않더라도 경영, 재무, 마케팅 등 경력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체적 2개월의 리더십프로그램을 제공하고, 10개월간 아큐먼에서 투자를 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사회적기업에 직접 파견이 되어 현장 실무 업무를 담당한다. 
- 펠로우십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 중 비영리 분야로 진로 전향을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경력을 파견된 비영리단체에서 발휘하며 커리어를 이어서 쌓아갈 수 있고, 비영리 종사자는 배운 것을 국내 비영리 발전에 기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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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질의응답

Q.. 원브릭의 봉사활동들은 CEO가 직접 컨텍하나요?
A. 저희도 한국에서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궁금했는데요.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단체처럼 생각하며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기관 발굴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봉사자들도 역할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벤트 매니저, 이벤트 코디네이터, 소셜라이징 기획자, 기관 발굴하는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들도 있습니다. 지금은 유명해져서 기관이나 단체에서 먼저 연락을 주신다고 합니다.

Q.. 푸딘댕 유스센터에서 청년들이 자발적인 자원봉사를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A. 저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질문이네요. 사랑입니다. 자기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사랑하고, 같이 지내고 있는 사람들도 사랑하고, 주어져 있는 자연이나 공간을 사랑하기 때문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청년들입니다.

Q.. 펠로우십프로그램은 단기 프로그램인가요?
A. 1년 과정 프로그램입니다. 아틀라스는 2주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바로 기관 파견을 하여 활동합니다. 중간에 분기별로 교육, 세미나, 토론 등을 펠로우가 모여 진행을 하기도 합니다. 코스는 1월에서 12월에 진행됩니다. 아큐먼도 2개월간의 사전 교육, 10개월의 활동, 다녀와서 2-3주 동안은 각각의 현장에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이 경험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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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런컬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volunculture
브이플러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vplus.kr

작성자 : 꼬다, 작성일 : 2014.12.02, 조회수 : 3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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