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를 위한, 좋은 모임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비영리분야 실무자 연구모임
Philanthropy Insight Share
“좋은 사람들이 모여, 사회에 좋은 영향을”
비영리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실무자들은 비영리라는 특수성과 관련된 여러 한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한계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서적과 다양한 방법으로 관련자료를 찾아보지만,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나 방법론을 얻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한 축적 되지 않은 정보와 체계화되어 있지 않은 시스템으로 실무자들이 혼자의 힘으로 주먹구구식의 일 처리 구조에서 벗어나기도 쉽지 않습니다.
비영리단체의 대표, 혹은 리더쉽 역할을 맡고 있는 경영자와 관리자들도 자신이 이끌어가는 단체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과 분석이 공통적으로 큰 과제이지만 산적한 문제들이 너무 많아 엄두도 내지 못하는가 하면 현실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무자로부터 관리자, 조직경영등 각 분야에서 실무활동을 수행하고 있거나 경험해온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자발적으로 문제의식을 도출하고 그에 대한 관련 지식을 공유하여 토론하고 연구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제안 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했습니다.
미트쉐어가 마중물이 되다.
Philanthropy Insight Share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감하는 다양한 분야의 각 계층의 실무자들이 함께 모여 우리나라의 다양한 NGO에서 떠안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함께 토론하고 연구해 해당 분야에 공유해보면 의미가 있으리라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모임 구성원이 형성 되었습니다.
특히 이런 모임이 잘 형성이 되고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자발적 모임이라 해도 촉진구조가 매우 중요한데 미트쉐어의 지원프로그램은 우리 모임의 매우 중요한 스폰서의 역할로써 공간비용과 모임 제반비용, 그리고 모임에 필요한 자료등에 대한 여건을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되어 구성원 모두가 부담없이, 보다 용이하고 매끄럽게 토론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공공을 위한 취지의 자생적 모임은 구상에서 현실적 모임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이런저런 개인들의 부담과 여건의 제약으로 실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트쉐어의 지원프로그램은 공공적 고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현실적 모임으로 이끌어내고 지식과 정보의 공유와 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핵심적 토대의 역할로써 실제 촉진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연구모임과 같은 사람들이 미트쉐어를 통해 더욱 많아지고 활성화 된다면 우리사회에 긍정의 씨앗이 고르게 퍼져 자리잡아갈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Philanthropy Insight Share에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있을까
Philanthropy Insight Share는 실무자들의 연구모임 형식을 지향하여 NGO 현장의 문제의식과 실무 공감대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토론과 공공적 대안제시를 위한 자율적 연구모임의 취지를 핵심 가치로 설정했습니다.이를 위해 8월 마지막 화요일 저녁에 민간연구분야, 어린이복지분야, 기금운용분야, 국제구호분야, 사회혁신분야등 다양한 NGO에서현장실무자로부터 관리자, 경영등의 영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7명의 실무자들이 모였습니다.
모임방향 설정하기 "우리모임은 어떤 일들을 어떻게 해나가면 좋을까요?"
기본적인 모임의 취지와 핵심 가치는 이미 공유하고 공감한 상태에서의 모임이었지만 막상 모임이 시작되어 다수의 사람들이 머리를 맞댄 상황에서는 언제나 상황과 분위기에 따른 새로운 의견 그리고 그에 대한 자연스러운 변화라는 변수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번 더 첫모임의 자리에서 우리모임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현재 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실무 관계자들로 실명은 밝히지 않습니다)
박(국제협력분야) :다양한 단체에 근무하는 사람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현재 비영리섹터에서 일어나는 여러 활동들에 대한 파악이 가능할 것 같다. 원활한 소통과 논의를 통해 공유와 토론이 활발해지길 바란다.
김(사회혁신분야) :실무자들의 모임 취지를 살려 다양한 사례 분석 통해 모임의 시각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백(어린이복지분야) :다양한 분야와 계층의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으므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포지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사고의 폭을 공유하며 넓히는 것도 필요할 듯.
서(기금운용분야) :현재 개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케이스를 계속 연구하며 동력을 얻고 있다. 그 동력을 많은 자원과 연결해 실질적 도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자 한다.
고(국제구호분야) :먼저 비영리섹터에 꼭 필요한 다양한 도서를 접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야, 또한 연구모임을 통해 관련 네트워크 확장도 필요하다
윤(민간연구분야) :책을 통해 접했던 사례들을 실무에 적용시킬 때 막막한 부분이 있었다. 이 모임을 통해 현실적이고 발전적인 논의가 활발하게 논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
황(기금사업분야) :그 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좋은 책으로 접했던 이론을 현장에 적용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모임 초기에는 입증된 이런 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좋을 듯 하고 앞으로 이 연구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변화를 이뤄내 사회에 좋은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민간연구분야) :연구모임이 딱딱하지 않고 자유롭게 시작해 구성원의 특성과 장점을 잘 살려낼 수 있도록 진행해나가고 이를 발전시켜 의미있는 연구가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
첫번째 모임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정리된 연구모임의 진행방향
사례분석을 통한, 실질적 도움
- 초기 약 3~4회까지의 모임은 회차마다 관련서적을 선정, 열독 후 각자가 느끼는 핵심내용과 관점을 토론.
- 첫번째 선정 관련서적은"선을 위한 힘 - Force for Good" 소동출판사
- 논의 및 토론과정과 내용을 기록 정리하여 미트쉐어 및 블로그에 공유.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법을 통한 연구
- 관련 자료 및 서적연구에 이어, 세미나 개최, 토론자 초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모임에서의 토론과 연구수준을 상향, 이를 통해 네트워크 형성 및 비영리섹터에 지식공유 활성화.
- 적절한 시점과 주제를 선정해 미트쉐어를 통해 공개 세미나 및 강연프로그램 공유
- 연구모임참가자들의 실행직무 개선과 발전방향에 대한 집단토론
이날 첫 연구모임은 "선을 위한 힘 - Force for Good"을 첫번째 연구토론서적으로 선정하고 다음 모임까지 열독한 후 간단 정리하여 공유 후 토론하기로 하고 마쳤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끌어 모아 함께 하게 된 첫 모임에서의 가장 민감하고 조심스러웠던 점은 참석자들간의 소통코드와 어울림이었습니다. 다행히 모두가 서로에게 호감과 신뢰감을 느끼는 것을 공감하였고 특히 이날 모임에서 많은 논의가 오갔지만 모두에게서 발산된 가장 강렬한 모습은 바로 "열정" 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열정을 가지고 모여 토론하며 소통한다면 좋은 일들이 생기리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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