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NPO 지원센터

[2016 미트쉐어 컨퍼런스] 정치가 재밌당_빠띠의 당-만들기 워크숍_송하진
작성자 : NPO지원센터, 작성일 : 2016.12.23, 조회수 : 2122
진행개요일상의 관심사와 정치사회적 이슈가 함께 공유되는 온라인 플랫폼 \\\'빠띠\\\'의 커뮤니티 매니저 송하진과 함께 빠띠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직접 1인 1당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해본다. 당-메이커가 되고픈 모든 사람을 환영하는 워크숍.

누가 이 컨텐츠를 보면 좋을까요?일상의 정치, 온라인 정치와 커뮤니티에 관심있는 분.

키워드 3가지정치, 플랫폼, 빠띠

빠띠 개설자 송하진 : 저는 민주주의 플랫폼 개발자 조합 (지금은 개발자가 아닌 분들도 들어오고 있어서 새로운 모토 찾는 중)에서 활동하고 있는 빠띠의 송하진입니다.

개인적으론 서대문(남가좌동)에서 마을활동하면서 공동체 주택 같은 사업도 시도하려고 하며 살고 있고요.


빠띠는 사무실이 따로 없고
, 재택근무 내지는 리모트 근무만 하고 있고, 한 달에 한 번씩만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단체 실무자는 9)아침 9시에 온라인 미팅을 하고, 일을 하다가 이슈가 생기면 다시 온라인 미팅을 하는 형식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사람들이랑 부대끼면서 일을 해오다가 이런 방법으로 일 하는 것에 적응해 가는 중이고요
.민주주의와 시민의 역량이 제대로 발휘 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의 시민 정치참여가 부드럽게 연결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 (링컨 명언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에 방점을 두고 있음)


정치 구조의 허약함과 부조리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집단지성을 활용해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고
, 건강한 정치구조를 만들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형태를 선택했습니다.

 

kEYPOINT : 덕업일치가 이루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덕업일치 : 좋아하는 것과 직업이 일치 되는 것

정치활동의 종류와 여러 단계들(인지,숙의,의사표현/공감,조직화,행동)을 플랫폼에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생각.

 

3개의 핵심 플랫폼이 있어 소개하겠다.

 

빠띠가 만들고, 빠띠도 사용하는 툴킷

 

1. 카누 의사결정 시스템, 경험과 감정 공유, 경험을 역사와 정체성으로 만들기

- 논의 장을 만들고, 투표 제안 까지

 

2. 팀 다이어리 조직을 민주적으로 운영하려고 하다 보면 사람의 감정을 풀어나갈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한데 그 감정들을 회고하고 나눌 수 있게 하려고 만든 플랫폼이다.

 

3. Wiki 각 팀의 프로젝트 진행방식을 위키 형식으로 정리하고 기록.

- 협동조합 같은 조직이 내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4. 빠띠 덕업일치하려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5. 가브 크래프트 정치를 게임하듯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만든 플랫폼

 

6. 우리는 알아야겠당

 

7. 국회톡톡 시민 입법 발의 제안, 국회 의원 매칭

- 국회의장에게 보내는 편지

- GMO 완전표기

- 정치개혁 프로젝트 정당 우주당

 

8. 하야 Go 

 

참가자1 : 기존의 카카오톡이 가지고 있는 기능과 비슷해 보이는데 차이점은 무엇인지?

송하진 : 이렇게 만들어진 자료들이 쌓여서 활용 가능한 또 다른 의미 있는 데이터가 만들어 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덕업일치를 위한 커뮤니티 빠띠가 있습니다.

(부를 때는 빠띠, 내부에서는 프랑스어 그대로 빠흐띠 라고 읽으려고 한다.)

무거운 주제부터 가벼운 주제까지 여러 층위에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참가자 3 : 빠띠에 커뮤니티를 만들려면 특별한 자격 요건이나 제한 사항이 있나?

송하진 : 없다.

참가자 3 : 모바일하고는 연동이 잘 되는지 궁금하다.

송하진 : 모바일 앱을 개발 중이고, 내년에는 실용화 할 계획이 있다. 페이스북이나 인터넷 카페 같은 플랫폼과 비교해봤을때 훨씬 덜 폐쇄적인 방법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빠띠는 다른 주제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최소한의 칸막이만 만들어 두었다.

참가자 2 : 불량 참가자 관리는 어떻게 하나?

송하진 : 해당 빠띠의 메이커가 블랙리스트를 관리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룹 빠띠라는 것도 운영하고 있는데 ’N명의 사회혁신 활동가광주 빠띠라는 모임은 도메인을 따로 마련해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자신의 정체성이 사회혁신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 활동할 수 있도록 별도의 도메인을 내어줌)

 

사실 이런 논의들이 온·오프라인을 순환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단계다.

누구나 빠띠 메이커가 되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자라는 취지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 국회톡톡은 시민이 발의한 정책제안에 천명 이상이 시민의 서명을 하면 국회의원을 매칭해 입법 발의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인데, 여기서 나온 제안들을 빠띠로 연결시켜 공론의 주제로 더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한다.

 

빠띠가 처음 활동하게 된 계기

 

빠띠가 처음 활동하게 된 계기는 국회의장에게 보내는 국민의 편지를 받아 E-mail로 보내는 커뮤니티 프로젝트인 가브크래프트(Govcraft)’를 통해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있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커뮤니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정치참여의 방법이 쉽고 재미있어야 사람들이 참여한다는것도 깨달았다.

국회톡톡은 아고라 같이 누구나 입법제안이 가능하고, 입법 제안이 천 명의 지지를 받으면 국회의원과 매칭해 정책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로 15세 이하 어린이 병원비를 국가가 책임지는 정책 제안)


프로젝트 정당 나는 알아야겠당
은 한겨레 21과 같이 GMO완전 표시제를 주제로 이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모아 정당처럼 활동을 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실제 국회의원들과 같이 입법 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 시국과 관련해서 활동을 하고 있는 프로젝트 정당 우주당 같은 경우에는 (시민 캠페인과 아카이빙 기능 두 카테고리로 나누어 운영) 정치 관련 캠페인 내지는 활동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만든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빠띠보다는 조금 더 자기색깔을 드러내고 실제로 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마련된 플랫폼이다.

아카이브 같은 경우에는 사실 노가다 작업인데 기록이 곧 역사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카이빙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아카이브는 저희가 올리는게 아니라 참가하시는 분들이 스스로 올리고 수정하게 운영하고 있다.

(날짜별 아카이빙 목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 채용)


사회적 현안에 대해 감정이입할 수 있는 것들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모관련 페이지도 개설할 계획이다
. 시간이 지나면서 추모를 개인적으로 이어가는 사람들이 더 이상 추모를 이어나가지 못할 상황에 놓였을 때 우리 서버를 이용해서 이런 추모들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공하려고 계획 중이다.


하야
Go 는 각자 혼자 집회에 나오는 분들이 많은데 각자 위치를 공유하고 코멘트를 달 수 있도록 만들어 시위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인데 잘 안 됐다.

사실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인터넷을 잘 활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지 의문이 있고, 최대한 이런 것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은 것이고, 인터넷 안에서도 개인의 정치적 정체성이 잘 모일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

 

프랙탈 -

작은 조각과 전체는 비슷하다” (작은 조직의 민주성이 사회 전체의 민주성으로 발현된다고 생각)

 

쉽고 빠르게 만드는 정당을 슬로건으로 빠르게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면 흩어지는 프로젝트 정당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모임의 장 제공

 

참가자 2 : 정치적인 성향을 띤 모임을 제외하면 빠띠가 가지고 있는 특이성이 없는 것 같은데, 지향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송하진 : 초기에는 정치적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무거운 플랫폼을 생각했으나 더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다양한 제안들을 모아 새로운 것들을 만들 수 있도록 모임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A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꼭 B라는 주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참가자 1 : 자금은 어떻게 마련하시는지?

송하진 : 투자를 받아서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 3 : 독지가나 기업의 투자를 받는 것인지?

송하진 : 저희가 하는 사업의 성격상 기업에 투자를 받는 것은 지양하고 있다. 저희들의 의도나 활동을 지원해주고 싶으신 분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참가자 2 : 민주적인 진행 방식은 진행을 더디게 만들기도 하는데 우선 만들고, 그 뒤에 생각해보라는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멋진 것 같다.

참가자 1 : 처음 커뮤니티 만든 것과는 다르게 변질된 모임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송하진 : 블랙리스트를 관리할 수 있게 빠띠 메이커에게 권한을 주는 방법을 쓰고 있긴 하지만 몇 몇 개인에 국한되는 문제라 아직은 그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다. 만약 그런 이슈가 터져 나온다면 그런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모임에 참가하고 있는 구성원에게 다시 물어 볼 것 같다.

참가자 2 : 사회자와 참가자 1 두 분에게 묻고 싶은데 모임이 변질 됐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묻고 싶다.

참가자 1 & 송하진 : 일베처럼 편향된 의견들이 모아진다거나 이런 것들이라고 보면 된다.

참가자 1 : 모임 내부에서의 이견 차이가 있어서 모임 구성원들 간 대립하게 되면 어떻게 대응하는지 궁금하다.

송하진 : 신뢰를 바탕으로 자정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고 운영방법도 모임 개설자(빠띠 메이커)에게 맡겨 블랙리스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참가자 2 : 설립 취지에서 드러나는 성향이 있는데 빠띠같은 모임 커뮤니티라면 오히려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도록 그런 편향 된 주장도 들어와서 함께 이야기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참가자 1 : 현재 개설된 모임은 몇 개나 되나?

송하진 : 120개 정도입니다.

참가자 1 : 하루 방문자 수는 얼마나 되나?

송하진 : 2000명 정도입니다.

참가자 2 : 블랙리스트 처리로 인해 생긴 문제는 없었는지 궁금하다.

송하진 : 한 분 정도 있었는데 장문의 댓글을 달거나 공격적인 댓글을 다는 분이 계셨다.

참가자 3 : 블랙리스트 지정해 페널티를 주더라도 닉네임을 바꿔서 들어올 수 있을 텐데 대응 방법이 따로 있는지 궁금하다

송하진 : 거기에 대해선 제가 잘 모르겠다.

 

워크숍 진행

빠띠 당 만들기

준비물 : 5각형 포스트 잇 크기의 종이 각 3,

 

실행방법

1. 관심사, 실제 해보고 싶은 일을 적어보고 서로 적은 내용에 대해 설명해주기

2. 적은 키워드를 바탕으로 서로 연결시킬 수 있는 고리를 찾아 스토리 구성하기

3. 빠띠 모임으로 개설해 보기

 

나온 키워드 : 행복, , 철학, 영어

 

참가자 1 : 저는 독립출판에 대한 흥미가 있어서 책을 펴내보고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참가자 2 : 영어 공부에 필요성을 느꼈는데, 초급 수준의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모임을 만들어서 함께 피드백도 나눌 수 있는 모임을 만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참가자 4 : 요즘 관심 있는 것은 독서모임인데 책 모임 후기 쓰기 하는 활동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참가자 3 : 행복에 관심이 많고,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일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공익은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중에는 시민들이 행복해지기 위한 활동을 관에서 지원하도록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송하진 : 여러분이 이런 키워드들을 적어주셨는데, 사실 이런 키워드들이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 같지만 연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연결점을 찾아 키워드들을 묶어주세요.

참가자 5 : 요즘은 내가 어떤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에게 알렸을 때 꼭 맞는 연결 주체가 나타나기도 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송하진 : 우리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빠띠에서 관심사를 확인하고, 카톡이나 플랫폼을 넘나드는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참가자 3 : 프로그래머이신데 코딩 외에 다른 업무도 하시나요?

송하진 : 단체 간 협업이 필요할 때 협의를 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송하진 : 개인적으로는 힘을 얻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빠띠 유저를 한 명 늘리겠다는 생각보다는 빠띠가 가지는 가치를 잘 전달하고 싶었는데 얘기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힘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 1 : 플랫폼 카누를 소개받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참여자 2 : 현재 관심사와 맞닿는 부분이 많아서 빠띠와 카누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려고 한다.

참여자 4 : 빠띠가 소개되는 자리는 늘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짧게 참가했지만, 빠띠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 자리라 좋았다.

참여자 3 : 재미있는 툴 배운 것 같고, 직접 써보고 활용에 대한 스킬도 늘려보고 싶다.







첨부파일

작성자 : NPO지원센터, 작성일 : 2016.12.23, 조회수 :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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