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소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다른 애니메이션과 달리 스토리가 매우 탄탄합니다. 또한 뻔할 수 있는 캐릭터에 반전을 주어 매우 신선했습니다.”
“캐나다에서 유학했을 당시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유토피아처럼 보였던 벤쿠버였지만, 동양인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과 시선으로 어린 시절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주디 홉스처럼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이 영화가 꿈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안 된다고 할 때, 긍정적인 마음으로 끝까지 꿈을 이뤄낸 주인공을 보며,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안의 평화를 가르는 것은 편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편견을 없애기 위해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봅니다.”
영화가 끝난 후, ‘편견’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이어 나갔습니다.
- 서로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편견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보고 서장도 주디의 능력에 대해서 알지도 못한 채 여자라는 이유로 사건을 맡기지 않았으니까요. 여우 닉도 마찬가지입니다. 초식동물들은 닉이 육식 동물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하니까요. 자신의 생각이 무엇을 근거로 판단을 내리는 지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이 영화의 진정한 악당이 누구인지 생각해봤습니다. 모두들 양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양이 아니라 양을 그렇게 만든 다른 동물들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능력만큼 대우를 받을 수 있었다면, 양이 나쁜 일을 꾸미지 않았을 테니까요. 지금의 우리 사회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 편견의 원인이 소통의 부재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자 시장이 보좌관 양에게, 보고 서장이 주디에게 그렇듯 영화 속 동물들은 주로 자기 말만 합니다. 편견을 깨기 위한 출발점은 소통이 아닐까요?
이 밖에도 직장 동료를 고른다면, 영화 속 캐릭터 중 어떤 동물을 고를 것인가? 등 다양한 토론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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