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쓰카페 2회차
작성자 :
강봉심, 작성일 : 2016.12.02, 조회수 : 1709
진행개요한달간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 나누기, 유언에 대한 생각 나누기, 책 나눔
누가 이 컨텐츠를 보면 좋을까요?인생의 의미를 못 찾는 분,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싶은 분, 가족과 이웃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은 분등
키워드 3가지삶, 행복, 죽음
한달간 어떻게 지냈는지 인사 나누고, 책 소감 나누기
이윤우: 한달간 바쁘게 지냈다. 딸 친구 동생의 죽음 이후 딸이 많이 우울해했다. 이번 달에 딸이 그 친구와 배낭 여행을 갔다. 나는 우크렐레를 배우면서 삶을 회복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90살 어르신이 돌아가시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았다. 가족간의 재산 분쟁으로 지금 가족들은 전쟁중이다. 죽고 나서 자식들이 싸움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안성훈: 직원의 할머니 상, 조문 경험. 할머니까지 문상을 해야 하는 것인가, 관계에 따라 조정중. 나는 언제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늘 가져왔다. 지금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할 만큼 하루하루 후회없이 살려고 노력중이다. 평소에 잘하자는 생각.
신용숙: 시아버님 폐암 말기, 7남매 맏며느리, 시아버님을 큰시누이가 서울 자신의 집으로 모시고 옴. 현재는 2차 항암치료 중이다. 새로운 의료기술로 치료를 받는 것이 아니므로 고향으로 내려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모두에게 좋을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며느리라 말을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큰 시누이가 말을 꺼내주서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으며 현재는 고향에서 치료를 받고 계시는 중. 내려가는 시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팠다
김인숙: 친정부모님이 모두 학교 교장 출신. 자녀들에게 부모님이 유산을 물려주시겠다고 해도 자식들이 모두 안받겠다고 말해놓은 상태.
상계10동 자원봉사캠프에서 봉사. 어제는 야유회를 다녀왔고 청국장 담그기도 함께 했다. 재미있게 한달을 보냈다. 자녀들의 상견례를 한달동안 2번 치룸.
뮤지컬도 보면서 하루하루 정말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음
윤선화: 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 활동중. 오랫동안 봉사를 하면서 만난 어르신이 있다. (데쓰카페에 사연올린 어르신) 지금은 요양원으로 가계신데 통화를 했다. 말씀은 잘 못하시지만 호흡소리로 내 얘기에 반응하고 계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인생이 참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정희: 시어머니는 2달간 미국 여행중. 3남 1녀 중 남편이 막내. 막내지만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상황 얘기. 제사때 음식을 혼자 하기가 힘들다. 이번 제사에 전부 주문. 남편이 싫어함. 신혼 초에는 시어머니의 뜻대로 했으나 자신도 나이를 먹고 맞벌이를 하면서는 시어머니 뜻대로 하기가 쉽지않다.
전춘자: 소요산 2번 등산, 일주일에 5일 요양원 근무. 요양원에 근무하면서 많은 어르신들을 만나게 된다. 젊었을 때 성품이 안돼있으면 나이들어서도 그대로 간다. 평소 삶의 태도가 중요. 자식들한테 재산을 물려줄것이 아니라 인성을 물려줘야 한다.
홍경순: 워크숍 다니고 공부하러 다니느라 정신없이 지냈다.
정선화: 협동조합 공부를 하고 있다. 재밌기도 하지만 어렵다.오늘은 자활 공제협동조합 이사회였다. 배우면서 일하는 보람이 있다.
강봉심: 전생에 대해 책을 읽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삶의 고통은 전생에 내가 지은 카르마로 인한 것이라는 말에 깊은 공감을 했다. 고통에 힘들어하지 말고 즐거워하고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데쓰카페 소모임을 통해 생각을 많이 바뀌고 다듬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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