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NPO 지원센터

지금 비영리섹터에 꼭 필요한 책은 무엇일까요?
작성자 : joaview, 작성일 : 2014.07.24, 조회수 : 3260
[공익출판프로젝트의 시작]
지금 비영리섹터에 꼭 필요한 책은 무엇일까요?

비영리섹터의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전문가그룹을 모시고 다양한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토대로 좋은책을 만들어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책이 발간되길 기대하며...
비영리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익출판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였습니다.
- Nonprofit 섹터를 리드할 수 있는 아이템 / Nonprofit 섹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주제

포커스그룹인터뷰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모임에 참여한 8분을 소개합니다. (가나다순)

김고운(해피빈재단 공익팀장)
김대심(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한국노인인권센터 실장
김희정(서울시NPO센터 공익활동지원팀장)
유승권(SPC사회공헌팀장/SPC행복한재단 사무국장)
최장현(동그라미재단 온라인플랫폼 사업팀 책임연구원)
최위환(녹색연합 활동가)
최호진((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사무국장)
황순재(팀앤팀 인터내셔널 팀장)

최근 읽고있거나 일과 관련하여 동기부여가 된 책은?
먼저 최근에 읽고 있는 책에 대한 정보를 나누었습니다. 현재 일하고 계신 분야와 연관성이 높은 책들을 주로 읽고 계셨는데요, 유관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도 영감과 정보를 줄수있을것 같아 공유합니다.

추천인 추천도서(저자/출판사)
김희정 (서울시 NPO지원센터)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 윤상진 / 한빛비즈
유승권 (SPC 사회공헌팀)  착한 맥주의 위대한 성공 기네스 / 스티븐 맨스필드 / 브레인스토어
위험사회 / 울리히 벡 / 새물결
단속사회 / 엄기호  / 창비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오찬호 / 개마고원
일베의 사상 / 박가분 / 오월의봄
최장현 (동그라미재단)  야성적 충동 / 로버트 쉴러, 조지 애커로프 /  랜덤하우스
김고운 (해피빈재단)  딜리버링 해피니스 / 토니 셰이 / 북하우스
최호진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문화유산기금)  발전소는 어떻게 미술관이 되었는가 / 김정후 / 돌베개
작은 한옥 한 채를 짓다 / 황인범 / 돌베개
오래된 미래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 중앙북스
김대심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노인인권센터)  노인이 말하지 않는 것들 / 종합케어센터 선빌리지 / 시니어커뮤니케이션
정든 마을에서 늙어가기 / 이노우에 유키코 / 나눔의집
인권의 문법 / 조효제 / 후마니타스
황순재 (팀앤팀 인터내셔널) 세계의 절반 구하기 / 윌리엄 R.이스털리 / 미지북스
멈출 수 없는 사람들 / 이용주 / 가이드포스트
고맙다 / 서정인 / 규장
최위환 (녹색연합) 비영리 소셜네트워크로 진화하라 / 베스 캔터, 앨리슨 H. 파인 / 허브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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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섹터에 필요한 책은 이것! 말말말!!!

좋은 후배들이 번아웃 되는 지점에서 지치지 않게 도와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실제 적용할만한 포인트가 있는 책이 필요하다. (김고운)

저는 교육 체계와 역량 강화가 같이 가야된다고 생각한다. 역량강화를 위한 책들도 난이도를 조절하여 세분화해서 시리즈물로 나오면 좋겠다. 리더십과 중견, 신입직원들을 모두 끌어올릴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고 본다.(김희정)

대부분 비영리 섹터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위기대처능력인 것 같다. 조직문화가 잘 다져져 있어야 해결 가능하다. 사람, 미션, 조직에 관한 것으로 세분화해서 시리즈물로 만들어 주면 좋겠다.(최장현)

역량을 키우려면 하나의 책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10년 이상 일한 선배들이 뜻을 가지고 모여서 후배들 키워내고자 하는 의지로 교육해야 한다. 그리고 책이라는 그릇으로 담아야할 것과 블로그나 쇼셜미디어로 담아야할 것이 다르니까 그릇에 맞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다 (유승권)

기업이면 기업주, 단체면 단체별로 처음 생겨나게 된 가치나 목표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 오래된 단체들이 선도적으로 그런 일들 해야한다. 그리고 왜 성공사례만 이야기하고 실패사례는 이야기 안하나이다. 실패사례가 공개 안되면, 똑같이 실패하는 사람들 생긴다. (최호진)

논문이나 교수님들이 이야기하는 정책들은 나중에 필요하면 찾아볼 수 있다. 쉽게 읽히는, 스토리가 있는 책이 필요하다.(김대심)

‘이런 것에 관심있을 때는 이 책’과 같이 책 가이드북이 나오면 좋겠다. , ‘이게 아닌 것은 아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단체들을 위한, 프로세스 설계에 대한 책이 있으면 좋겠다.  (최위환)

. ‘함께 읽는 책’이라는 컨셉트가 좋을 것 같다. 영리조직과 비교했을 때 비영리 조직은 상대적으로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셀프 컨설팅까지 할 수 있는 함께 책읽는 문화를 만들어 봤으면..(황순재)


비영리섹터에 필요한 책은?? 
주로 나눈 이야기를 요약해보면,
-비영리섹터의 현실(현장성)을 다룬 공감대가 높은 책의 필요성(사례, 스토리)
-비영리섹터의 경험과 노하우가 반영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
 (솔루션을 위한 프로세스 맵, 비영리단체들의 생생한 실패담, next step 제시)
-가장 필요한 대상(타겟)으로는 중견활동가(5년-10년), 신입활동가 그리고 영리섹터에서 비영리섹터로 전향을 했거나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는 그룹(20-30대)
-한 주제를 한 책에 담기보다는 실용적인 작은책 시리즈물(다양한 주제 반영)

단, 좋은책을 발간한다고해서 비영리섹터의 성장을 담보하기는 어렵고, 이를 촉발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blog)하거나 워크샵 등 교육을 병행하고, 더불어 조직내 학습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방안이 함께 모색되어야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들을 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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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비영리섹터에 꼭 필요한 책은 무엇일까요?
오늘 인터뷰를 바탕으로 온라인설문을 진행하고 충분히 의견을 수렴한 후 올해 내에 엔피오섹터에 정말 필요한 책을 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책이 기획될지,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실용서가 될지 아직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현장에 계신분들의 의견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해서 올해안에 1권의 책이 발간될 계획입니다. 공익출판프로젝트를 통해 세상에 나올 책은 어떤책이 될까요? 많은기대부탁드립니다~~

*이 모임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을 주목하고, 그들의 비전을 함께 꿈꾸고, 탁월한 조직으로 성장하도록 함께 고민하여 비영리섹터의 실제적변화를 돕고자하는 진저티프로젝트(www.gingertproject.co.kr)에서 주최하였습니다

작성자 : joaview, 작성일 : 2014.07.24, 조회수 : 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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