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을 만들게 된 계기활동가로 일하기 전에는, 퇴근하면 항상 영화를 보며 팔찌를 만들었고, 그 과정을 블로그에 남겨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취미였습니다. 활동가로 일을 하고 나서는 취미 생활을 잊고 살았는데, 이 취미가 모임이나 플리마켓 등 행사에서는 빛을 발할 때도 있더군요. 단순 작업을 반복하며 상념을 잊고, 다른 활동가에게 만드는 법을 알려주며 매개로 사람을 만나고, 나누고자 신청하였습니다.
어떤사람들과 모임을 함께하고 싶은지?엉덩이 붙이고 2시간을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는 공익 활동가. 손재주가 없어도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끈기가 있는 공익 활동가. 손으로 하는 만들기 모임을 만들고 싶은 공익 활동가.
모임 진행 계획1. 카페에 둘러 앉아 인사를 나눕니다.
2. 팔찌 만들기와 뜨개질 만들기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3. 열심히 배웁니다.
4. 익숙해졌다면 다른 한 가지를 배웁니다.
5. 하나로도 배우기 벅차다면 하나만 배워도 됩니다.
6. 헷갈릴 때는 물어보고, 무엇 때문에 머리를 비우고 싶었는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요.
7. 본인의 경험 속에서 낯선 이와도 이야기를 풍부하게 나눌 수 있는 팁도 나눠요.
컨텐츠 생산계획팔찌 만드는 법과 목도리 만드는 법과 각종 팁, 모임을 진행하며 나온 '낯선 이와도 이야기를 풍부하게 나눌 수 있는 질문들'을 담겠습니다.
공익활동가라면 누구나 1년 365일 출퇴근과 상관 없이 활동에 대한 고민을 하며 살죠.
때로는 영화 속에서, 길을 거닐다 만난 상점에서 활동의 모티브나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행사를 앞두고는 걱정과 시름으로 두 다리를 뻗지 못하고 뒤척이며 잠에 들지 못하기도 합니다.
모든 상념을 내려놓고,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기만 하면 결과물이 짠!하고 나오는 취미 하나씩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취미는 나의 활동 속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네트워크 모임을 만들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답니다.
또 네트워크 모임을 진행하는 경험 속에서 얻은 낯선 이와 가까워지는 팁에 대한 이야기도 해요.
반복 동작이 익숙해지고 난 뒤에는 공익활동가인 나의 삶에 드는 고민과 일상을 도란도란 나눠요.
그 1탄으로 동동이가 팔찌 만드는 법을, 이으리가 목도리 만드는 법을 나눕니다.
누군가 또 무엇인가를 만드는 방법을 나눈다면, 이 모임은 계속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