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의힘 인터뷰] 동네서점이 시끌북적!

<모임의힘 인터뷰1>



동네서점이 시끌북적
서울시립대생들과 함께하는 한우리문고 변신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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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북적을 소개해주세요. 
저희는 서울시립대 인엑터스 소속으로 동네서점 한우리문고를 활성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 강연회도 열고, “우리 친구할까?”, “그린라이트를 켜줘!” 같은 테마로 감성상자도 운영하고 있어요. 감성상자는 사람들이 사연을 엽서에 적어 상자에 넣어놓고 가면, 엽서를 읽은 다른 사람들이 고민에 대한 피드백을 남겨주는 프로그램이에요. 학기 중에는 직접 만든 물품으로 플리마켓도 진행했고, 이번 방학에는 독서 장려 이벤트를 열어서 독후감도 모으고, 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네플랫폼이라는 프로젝트 취지에 맞게, 한우리문고를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Enactus 인액터스는 어떤 곳이에요?
인액터스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풀어보려고 하는 동아리형태의 비영리단체에요. 한국에는 31개 학교에서 활동을 하고, 전 세계 다른 나라들에는 더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시립대 인엑터스 다른 프로젝트들은 답십리 현대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발달장애인의 취업을 돕는 프로젝트 등이 있어요. 지역사회에서 우리가 빠져도 지역 내부의 프로세스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시끌북적 활동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누나가 다른 학교 인엑터스를 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되었어요. 사회적기업을 시작하기 전에 대학생이라는 보호망 아래에서 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친한 친구들이 인액터스에 많은데, 친구들이 좋다고 들어오라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친구가 다른 학교 인액터스를 하고 있거든요. 대학생활을 완전 인엑터스에 바쳤더라고요 (웃음). 옆에서 지켜보는데 괜찮아보여서 저도 시작하게 됐어요. 

한우리문고는 지역 서점인데, 어떻게 알게 돼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거에요?
학기초에 신입회원들을 대상으로 4주 동안 교육과정을 거쳐요. 그 과정 내용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드는 거에요.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실제로 기관들과 컨택하고 그렇게 하는데. 우연히 동네서점협동조합을 컨택하다가 한우리문고 사장님을 만났는데, 문화활동에도 관심이 있으시고 너무 좋으신거에요. 저희 취지랑도 잘 맞구요. 그 때 한우리 문고를 알게 됐고, 프로젝트도 런칭하게 되었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끼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맨 처음 들어왔을 때는 더 좋은 아이디어나 기획 같은 것을 해야 프로젝트가 잘 운영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런 것보다 가장 중요한 게 대상자와 관계인 것 같아요. 대상자의 필요에 맞춰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지역서점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어려운 점은 없나요?
저희는 대학생이고 동아리활동인데 대상자분들은 생계니까 저희한테 신뢰를 갖도록 하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수요자인 지역주민들에 대한 타겟팅도 어렵구요. 저희는 지속가능하게 하고 싶은데 대학생들이 계속 활동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도 사장님이 잘 맞춰주려고 하세요. 사장님이 수익을 창출하려고 했으면 어려웠을 텐데 그런 부분이 서로 잘 맞다보니까 어려운 게 없는 거 같아요. 사장님이 문화활동에 대한 관심이 많으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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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친구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주변의 친구들이나 선배님들이 좀 놀라워해요. 한번 알려달라고도 하구요. 
좋은 일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과는 세무학과라서 대외활동을 잘 안하는 편인데, 이런 일을 찾아서 하는 거 보고 다시 봤다 그런 반응이에요. 

학교에 비슷한 모임들이 있나요?
보육원 가서 교육봉사를 하거나, 인형극 봉사활동을 하는 모임이 있어요. 스펙 때문에 이런 모임들보다는 영어공부 같이 하거나 공모전 같은 거 준비하는 모임들이 많아요.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저는 약간 교육 쪽으로 나가고 싶어요. 사회적 기업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멘토링 같은 걸 기획하고 싶어요.  
시끌북적 활동하기 전까지는 과가 세무학과다 보니 세무사나 회계사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 활동을 하면서 법쪽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법이 사람들에게 영향을 많이 끼치더라구요. 공무원이나 세무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업 쪽도 생각하고 있어요.
CSR부서나 외국계기업, 공기업 쪽을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 학생들은 스펙 쌓기에 열심인데, 부담이 되진 않나요? 
학교 들어오자마자 인액터스에 들어와서, 이걸 열심히 하고 있어요. 프로젝트 하면서 사람들도 관리하고, 프로젝트도 하고 있죠. 많이 배우고 보람차고 이런 것도 있지만, 다른 공모전 그런 걸 못했으니까 그런 부분은 확실히 부담이 되죠. 
저는 3학년인데, 그 전에도 증권연구회, 합창동아리 같은 활동을 했구요. 공모전도 나가서 상도 받고 활동을 많이 했거든요. 4학년 때는 활동을 못해보니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재밌는 걸 해보고 싶어서 인액터스 활동을 하게 됐어요. 사람들도 좋고, 의미도 있구요. 

시끌북적을 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세요?
저희가 강연회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하는데, 전문적인 경험이 없어서 문제에요. 다음 학기에 부스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인데,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강연 플랫폼 같은 경우에도 어떻게 섭외하고 진행해야 하는지 걱정이에요. 물어물어 섭외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어려운 것 같아요. 

시끌북적에게 공익활동이란?
시끌북적에게 공익활동이란 동네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함께하는 여행? 여행하면 성장도 하고 견문도 넓어지잖아요. 함께 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공익이란 것도 결국은 제가 좋아서 하는거고. 뻔한 이야기지만 남을 돕는 활동이 스스로 즐거워서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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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지 않는 한우리문고를 위해 시끌북적 멤버들이 손수 그린 한우리문고 입구 벽화

시끌북적 블로그 : blog.naver.com/twitt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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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의힘>은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대학생공익활동지원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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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 2014-09-01 12:01, 조회수 : 7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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