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의힘 인터뷰] 지구를 구하는 人ㅏ람들
<모임의힘 인터뷰9>



지구를 구하는 人ㅏ람들
지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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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소개부탁드려요
지구인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개인의 삶속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중앙대학교 학생들의 모임이에요. 처음엔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들로 시작했는데, NPO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고 캠페인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되었죠. 좋은 기회를 주신 NPO센터에 감사하고 있어요.
: 지구인은 자생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여럿이 모여 함께 환경활동을 진행하다 보니 그 영향력이 외부로 표출되고 확산될 수 있는 것 같아요.

두분은 어떻게 지구인 활동을 하시게 됐나요?
과거 수단에서 인종학살 문제가 발생했는데 원인이 사막화 때문이었어요. 그 사건을 보면서 국제분쟁에 대한 책임이 나에게도 있는게 아닐까라는 고민이 들었죠. 그래서 작은 실천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고, 함께 할 사람들을 모집해서 3월에 시작하게 됐어요. 지금은 18명 정도 모여 함게 활동하고 있구요

: 불편한진실이란 엘고어의 책을 읽고 지구온난화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게 됐어요. 그런데 주변에 친구들은 환경 문제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혼자 소외된 느낌이 들 때가 많았거든요. 그러다 주변 지인의 소개로 지구인에 들어와서 활동하게 되었죠.


그러면 평소에는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청계천과 인사동에서 솔라쿠커를 가지고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프레스센터에 내려서 솔라쿠커를 들고 청계천 광교 밑까지 들고 갔거든요. 그날 뭉게구름이 군데군데 있더라구요. 그래서 구름이 있을 땐 잠시 쉬었다가, 다시 햇빛이 들어오면 솔라쿠커로 음식을 만들었어요. 그 때 청계천 관리하시는 분이 오셔서 행사를 만류하셔서 광교 위에서 이어서 진행했죠. 다음번에는 허가를 받거나 다른 상황을 잘 고려하고 준비해서 진행해 보려고 해요. 다음날은 인사동에 갔어요. 안국역 근처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주변 시민들이 더운데 고생한다고 음료수랑 아이스크림을 사다 주셨어요. 캠페인 진행하며 참 뿌듯했죠힘들긴 했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학교 앞에서 솔라쿠커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유치원 선생님들이 보시고 캠페인 요청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솔라쿠커를 활용한 캠페인을 진행했죠. 버터 바른 빵도 구워주고 하니깐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하고 재밌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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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을 하면 주변 반응은 어떤가요?

제 주변 친구들은 제가 생활속에서 하는 작은 실천들을 보면서 이런 작은 행동들도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소신있게 살아간다고 인정도 해주구요. 지켜보는 눈들이 생기다보니 저도 더 열심히 환경보호 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저는 원래 좀 환경보호에 대한 생각이 강했거든요. 누군가 종이컵 같은 일회용품을 사용하면 주위 사람들이 "너 그렇게 하면 세화형이 화낸다"라고 농담처럼 말할 정도로, 주변에 파급효과가 생기는 것 같아요. 저는 이것을 지구인 효과라고 생각해요. 주변 사람들도 우리의 활동을 보면서 작지만 긍정적인 반응들이 생겨나고 있는거죠. 

 

졸업후 진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세요?

: 저는 전공이 경영학인데 사회복지는 복수전공으로 하고 있어요. 아직 진로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는데요. 사회복지나 환경 쪽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아직은 확실하지 않아서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다 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쌓고 천천히 결정하려구요.

: 유네스코와 같은 단체에서 세계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위한 일을 하고 싶어요.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의식과 인식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그런 활동도 하고 싶구요. 단기적으로 지구인의 인원이 많아지고 체계가 잡히면 더 확장성 있는 캠페인 활동을 하고 싶어요.  


지구인에게 공익활동이란? 

 : 공익활동은 배려인것 같아요.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죠. 나만 생각하고 행동하면 자유롭고 편한데, 다른 사람을 생각하면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조금씩 불편함이 생겨나잖아요. 저는 그래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이 공익활동이 아닌가 싶어요.

: 뒤통수에 달린 눈이라고 생각해요. 3의 눈이죠. 공익할동은 일반적이고 틀에 박힌 생각이 아니라 우리가 보지 못했던,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렇게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구나 하는 것처럼 보지 못했던 부분을 보게 해주는 제3의 눈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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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의힘>은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대학생공익활동지원사업입니다.
작성자 :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 2014-10-02 10:52, 조회수 : 7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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