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편한진실이란 엘고어의 책을 읽고 지구온난화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게 됐어요. 그런데 주변에 친구들은 환경 문제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혼자 소외된 느낌이 들 때가 많았거든요. 그러다 주변 지인의 소개로 지구인에 들어와서 활동하게 되었죠.
그리고 학교 앞에서 솔라쿠커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유치원 선생님들이 보시고 캠페인 요청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솔라쿠커를 활용한 캠페인을 진행했죠. 버터 바른 빵도 구워주고 하니깐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하고 재밌어 하더라구요.
: 제 주변 친구들은 제가 생활속에서 하는 작은 실천들을 보면서 이런 작은 행동들도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소신있게 살아간다고 인정도 해주구요. 지켜보는 눈들이 생기다보니 저도 더 열심히 환경보호 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저는 원래 좀 환경보호에 대한 생각이 강했거든요. 누군가 종이컵 같은 일회용품을 사용하면 주위 사람들이 "너 그렇게 하면 세화형이 화낸다"라고 농담처럼 말할 정도로, 주변에 파급효과가 생기는 것 같아요. 저는 이것을 지구인 효과라고 생각해요. 주변 사람들도 우리의 활동을 보면서 작지만 긍정적인 반응들이 생겨나고 있는거죠.
졸업후 진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세요?
: 저는 전공이 경영학인데 사회복지는 복수전공으로 하고 있어요. 아직 진로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는데요. 사회복지나 환경 쪽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아직은 확실하지 않아서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다 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쌓고 천천히 결정하려구요.
: 유네스코와 같은 단체에서 세계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위한 일을 하고 싶어요.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의식과 인식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그런 활동도 하고 싶구요. 단기적으로 지구인의 인원이 많아지고 체계가 잡히면 더 확장성 있는 캠페인 활동을 하고 싶어요.
: 공익활동은 배려인것 같아요.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죠. 나만 생각하고 행동하면 자유롭고 편한데, 다른 사람을 생각하면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조금씩 불편함이 생겨나잖아요. 저는 그래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이 공익활동이 아닌가 싶어요.
: 뒤통수에 달린 눈이라고 생각해요. 제3의 눈이죠. 공익할동은 일반적이고 틀에 박힌 생각이 아니라 우리가 보지 못했던,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렇게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구나 하는 것처럼 보지 못했던 부분을 보게 해주는 제3의 눈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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