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의힘 인터뷰] 쉽게하는 봉사활동
사업안내 / by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 2014-09-22 16:47
<모임의힘 인터뷰6>
쉽게하는 봉사활동
핸즈프리
핸즈프리 소개 부탁드려요
: 한국자원봉사라는 단체에서 대학교 학생들을 모아서 1년 정도 교육을 진행했는데요. 그 교육이 끝나고 나서 활동을 이어가고 싶은 학생들이 모여서 만들게 된 것이 바로 핸즈프리입니다. 우리는 어렵지 않은 봉사활동을 하려고 계획 중이에요. 보통 봉사활동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미지가 많은데, 저희들은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고민하고 있어요. 그렇게 찾은 것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함께 봉사활동을 해 나가고 있죠. 내가 경험했던 봉사활동의 즐거움을 주위의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과 취지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핸즈프리는 평소에 어떤 활동을 하나요?
: 생태계 보호와 유지를 위한 나무심기 프로젝트, 저소득층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하는 프로젝트, 장애인과 함께 초코과자를 만들고 노인정에 기부하는 프로젝트, 양로원에 계신 어르신들을 찾아가 머리 염색과 마사지 등의 봉사를 하는 프로젝트,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캠페인 등을 기획했어요. 이 중 제가 참여했던 프로젝트는 3개 정도 되거든요. 그 중에 하나가 저소득층 아이들을 데리고 어린이대공원에 방문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부모님이 집에 안계셔서 방과후에 집에 혼자 있는 아이들이 많거든요. 그런 아이들을 데리고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했죠. 아이들의 특성상 돌발행동을 할 때 그런 부분들을 챙기고 대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전체적인 진행상으로는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활동을 하면 반응은 어떤가요?
: 친구들과 가족들은 제가 핸즈프리 활동을 하는 것을 다 알고 있어요. 먼저 지인들에게 함께하자고 알리기 시작해, 이젠 그 범위가 확장되어 가고 있죠. 처음엔 미약했는데 활동의 영역이 확장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됐어요.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봉사자들이 후기를 블로그나 인터넷 사이트에 남겨 주면서 모임이 점점 더 알려지고 있죠. 지인들의 소개로 봉사자들이 오기도 하구요. 그렇게 만나게 되니 서로 신뢰가 많이 쌓이는 것 같아요. 지인들을 모아서 함께 참여하다 보니 더 책임감과 의무감이 생기기도 하구요. 활동이 끝나고 나면 소감을 써달라고 하는데, 진행상의 문제점을 써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만족감을 표시하시더라구요.
향후 계속 활동을 하고 싶으신가요?
: 제가 초등학교 때 2년 동안 아팠거든요. 그 때 저한테 봉사하러 와 준 형이 있었어요. 그 때 그 형이 정말 고마웠거든요. 그래서 고등학교 때부터 봉사에 뜻을 두고 많이 참여했던거 같아요. 봉사활동을 하면 제가 가진 것들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준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핸즈프리가 지속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꾸준히 봉사활동은 할 것 같아요. 돈으로 후원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제가 직접 참여하는 활동이 마음에 와닿고 느끼는 부분이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기회와 시간이 된다면 계속 이런 활동을 하고 싶어요.
졸업하고 진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세요?
: 저 같은 경우는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있어요. 제가 하고싶은 일은 개발도상국에 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나라에 도움을 주고 싶어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돼서 수자원분야의 기술이전이나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싶어요. 제가 가장 행복을 느낄 때는 다른 사람이 나의 도움을 받고 기뻐할 때거든요. 다른 친구들도 모두 자기만을 생각하기 보다는 자기가 가진 재능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모이게 된 것 같구요. 이 활동을 하기 전에 라오스 해외봉사를 다녀온 적이 있어요. 그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을 해서 진행을 했는데요. 꿈을 이뤄서 그런 국제개발협력의 활동을 할 때 이런 경험들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사람을 대하는 일에 있어서의 자세를 배우고 느낄 수 있어서 그 부분이 나중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핸즈프리에게 공익활동이란?
: 공익활동이란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이자 의무라고 생각해요. 사람이 사회에서 혼자 살아갈 수는 없잖아요. 우리 지역, 우리나라만 잘 살아서는 안되고, 모두가 함께 잘살아야 되는 거잖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일부터 실천해야 하고 그런 작은 실천이 공익활동이 아닐까 싶어요. 다수의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 살아가는 것이죠.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공익활동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며, 선택이 아닌 필수로 느꼈으면 좋겠어요.
<모임의힘>은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대학생공익활동지원사업입니다.
작성자 :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 2014-09-22 16:47, 조회수 : 6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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